[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기초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명’의 전체적인 응답결과로 ▲가히(멀티 밤) ▲(시카 크림) ▲센텔리안24(마데카 크림) ▲랑콤 ▲마녀공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멀티 밤으로 TV광고가 돋보였던 ‘가히’가 두드러졌다.
또 향후 예측되는 기초화장품의 트렌드와 이슈로 ▲고기능(효능효과) ▲간편함(고객편의) ▲마스크 피부 진정 ▲미백 ▲미세먼지 대응 ▲비건 ▲주름개선 ▲마이크로바이옴 ▲스킵 케어(미용시간 단축) ▲클린뷰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인은 2022년 신년특집으로 2021년 한 해 국내 화장품업계를 리뷰하고 향후 동향을 전망하는 ‘화장품업계 트렌드와 이슈 설문조사’를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화장품업계 종사자 54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글 앱을 이용해 실시했다.
매년 연말이나 신년 초에는 여러 곳에서 경제와 시장 환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등에 관한 동향과 전망이 발표된다. 화장품업계 또한 그에 대한 동향과 전망을 내놓으면서 기존의 업계 동향을 요약하고 해외의 트렌드가 소개되지만 어딘지 비어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조사자 중심으로 화장품이라는 하나의 거시적인 항목으로 조사, 발표하다 보니 기초, 색조, 두발, 바디 등의 화장품 품목별 유형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은 파악할 수가 없었다. 즉, 화장품의 동향이 모든 유형의 동향으로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유형의 화장품에 대해 화장품과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종사자 중심의 ‘화장품업계 트렌드와 이슈’를 살펴보고자 했다. 설문조사 문항의 설계를 외부의 화장품 전문가에게 의뢰해 대폭 개선하고 답변 보기항목도 조사자가 선정한 것이 아닌 주관식으로 된 1차 예비 설문조사를 실시해 도출된 답변항목을 반영했다.
우선 설문의 질문 항목을 업계 오피니언 리더 24명에게 배포해 주관식으로 응답하게 하고 응답한 내용을 보기 항목으로 선정해 객관식 문항으로 정리해 설계했다. 예를 들면, 응답자들이 ‘브랜드’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거나 ‘제품의 유형 명칭’으로만 기억하는 경우를 고려했으며 일반 응답자들 이 분야를 벗어나면 잘 모르는 내용도 있기 때문에 ‘없음’이나 ‘모름’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무조건 답을 찍는 방식이 아닌 현실적인 응답을 살펴보고자 했다.
‘화장품업계 트렌드와 이슈’를 세부적으로 설문조사하는 첫걸음이라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이후 계속 보완해 화장품업계의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 설문조사 응답자 개요
응답자의 직무분포는 ①기획, 마케팅 ②상품기획 ③생산, 품질 ④연구 ⑤부자재 업 ⑥원료 업 ⑦기타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선택).
2022년 신년특집 화장품업계 트렌드와 이슈 설문조사 응답자 직무분포 현황
응답자의 직무경험은 ①3년차 ②5년차 ③2년차 ④4년차 순으로 많았으며, 평균 직무경험은 ‘5.5년’이다.
2022년 신년특집 화장품업계 트렌드와 이슈 설문조사 응답자 직무경험 현황
■ 조사결과 [상품편]
#1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기초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은?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기초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명’의 전체적인 응답결과는 ①가히(멀티밤) ②(시카크림) ③센텔리안24(마데카크림) ④랑콤 ⑤마녀공장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멀티밤으로 TV광고가 돋보였던 ‘가히’가 두드러졌다.
브랜드 축으로는 ‘가히’,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 ‘랑콤’, ‘마녀공장’, ‘아비브’, ‘스킨천사’,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후’ 순으로 선정됐으며 소수의 의견으로 ‘에스티로더’가 거론되기도 했다. 상품 축으로는 ‘멀티밤’, ‘시카(마데카)크림’, ‘악어크림’ 순으로 선정됐다.
#2 향후 '기초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향후 예측되는 기초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①고기능(효능효과) ②간편함(고객편의) ③마스크 피부 진정 ④미백 ⑤미세먼지 대응 ⑥비건 ⑦주름개선 ⑧마이크로바이옴 ⑨스킵케어(미용시간 단축) ⑩클린뷰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0대 키워드).
위 항목의 키워드를 아래와 같이 2개 축과 4개 분야로 크게 구분해서 살펴보면, 향후 기초화장품의 트렌드와 이슈는 “간편함과 안전, 비건과 클린뷰티 등을 추구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위드 코로나 마스크 트러블, 미세먼지 등의 생활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백, 주름개선 등 고기능의 효능효과로 피부의 질 개선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모하는 것이다”고 요약해 볼 수 있다.
기초화장품 키워드 분석
#3 세안, 세정용 기초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세안, 세정용 기초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①폼 클렌저 ②클렌징 워터 ③클렌징 크림 ④클렌징 오일 ⑤클렌징 로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물과 함께 사용하는 세안제로는 ‘폼 클렌저’, 메이크업 제거용 세정제로는 ‘클렌징 워터’가 돋보인다.
#4 정돈, 영양 기초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정돈, 영양 기초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①농축에센스 ②크림(수분, 영양) ③팩(크림, 젤, 파우더) ④시트마스크 ⑤토너(패드), 화장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스킵케어와 복합 상품으로 미용시간 단축 등의 라이프스타일에 의해 ‘로션’의 퇴조가 엿보이며 농축에센스는 ‘세럼’에 이어 ‘앰플’이 젊은층에서 새로운 상품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닦토(닦아내는 토너)’라는 축약어의 상품명도 젊은층에서 유행하고 있다.
#5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색조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은?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색조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의 전체적인 응답결과로는 ①반트36.5(쿠션) ②에스티로더 ③아트델리(쿠션) ④롬앤 ⑤스킨푸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으로는‘쿠션 파운데이션’이 가장 돋보여 색조화장품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론된 브랜드의 특성을 살펴보면, 에스티로더는 ‘밀착 커버력’, 아트델리는 ‘홈쇼핑’, 롬앤은 ‘기업 상장’, 스킨푸드는 ‘온라인 파급력’, 에뛰드는 ‘빅데이터’, 클리오는 ‘젊은층 선호’라는 이야기가 뒷받침되어 추천됐으며 ‘반트36.5 이외의 브랜드 인지도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6 향후 '색조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향후 예측되는 색조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①묻어나지 않는 ②밀착력 ③내추럴 메이크업 ④성분 특이성 ⑤방사능 프리 ⑥가성비 ⑦쌩얼 ⑧스킵케어 ⑨용기 특이성 ⑩지속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10대 키워드).
위 항목의 키워드를 아래와 같이 2개 축과 4개 분야로 크게 구분해서 살펴보면 향후 색조화장품의 트렌드와 이슈는 '내추럴 메이크업, 가성비와 럭셔리, 스킵케어, 젠더리스, 천연, 유기농, 친환경을 추구하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위드 코로나 마스크 트러블에 대응해 묻어남이 없고 지속성과 커버력이 유지되는 메이크업의 품질개선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모하는 것이다”고 요약해 볼 수 있다.
#7 베이스 색조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베이스 색조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①쿠션 파운데이션 ②리퀴드 파운데이션 ③비비크림, 씨씨 크림 ④크림 파운데이션 ⑤메이크업베이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쿠션 파운데이션’의 빈도수가 가장 돋보이며 비비크림, 씨씨크림의 퇴조도 엿보인다.
#8 포인트 색조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포인트메이크업 색조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①립 틴트 ②립스틱 ③립 밤 ④메이크업 픽서 ⑤치크, 볼연지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립 컬러’ 제품류가 돋보인다.
#9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두발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은?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두발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의 전체적인 응답결과는 ①모다모다 ②닥터그루트 ③밀크바오밥 ④아모스 ⑤티에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론된 브랜드의 대표적인 상품명은 대다수 ‘샴푸’이지만 모다모다는 지속 갈변 염색효과가 있는 ‘컬러링 샴푸’, 클로란퀴닌은 ‘두피 세럼’이 추천됐다.
#10 향후 '두발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향후 예측되는 두발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①두피건강 ②모근영양 ③모발풍성 ④비듬예방 ⑤새치커버 ⑥탈모예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6대 키워드).
위 항목의 키워드를 아래와 같이 2개 축과 4개 분야로 크게 구분해서 살펴보면, 향후 두발화장품의 트렌드와 이슈는 “두피 건강과 풍성한 모발을 유지함과 함께 고령화에 따른 ‘빈모, 박모, 백모’ 3대 현상에 대응해 모근영양, 육모, 탈모예방, 비듬예방을 통한 두피, 모발의 품질개선과 모발의 컬러링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모하는 것이다”고 요약해 볼 수 있다.
#11 두발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세발, 정돈, 착색, 염모 등 모든 두발화장품에서 가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①샴푸 ②트리트먼트, 팩 ③샴푸바(비누) ④헤어로션, 크림 ⑤두피 토너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샴푸’의 빈도수가 가장 돋보인다. 최근 지구 친환경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트렌드에 힘입어 용기포장을 줄일 수 있는 ’샴푸바‘의 부각도 눈에 띈다.
#12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목욕용, 바디용, 향수'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은?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목욕용, 바디용, 향수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의 전체적인 응답결과로는 ①러쉬 ②록시땅 ③딥티크(향수) ④바디샵 ⑤샤넬(향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욕 & 바디용 축으로는 ‘러쉬’, ‘록시땅’, ‘바디샵’에 이어 ‘비욘드’, ‘배스앤바디웍스’ 등이 차례로 거론됐다. 향수 축으로는 이벤트로 부각된 60주년의 ‘딥티크’, 100주년의 ‘샤넬’에 이어 ‘조말론’, ‘안나수이’ 등이 거론됐다.
#13 향후 '목욕용, 바디용 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향후 목욕용, 바디용 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전의 문항에서 열거된 용어를 참조해 직접 적어달라고 했으며 답변의 유효 응답률은 38.1%로 낮게 나왔다. 응답 중에서 2번 이상 중복되는 키워드를 도출한 결과 ①향 ②친환경 ③보습 ④천연, 유기농 ⑤비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5대 키워드).
#14 향후 '향수류 제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향후 <향수류 제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전의 문항에서 열거된 용어를 참조해 직접 적어달라고 했으며 답변의 유효 응답률은 34.1%로 낮게 나왔다. 응답 중에서 2번 이상 중복되는 키워드를 도출한 결과 ①지속력 ②내추럴 ③향기 ④친환경 ⑤니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5대 키워드).
#15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남성용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은?
최근에 가장 주목받았던 남성용화장품의 대표적인 브랜드나 상품을 직접 적어달라고 했으며 답변의 유효 응답률은 25.6%로 낮게 나왔다. 응답 중에서 2번 이상 중복 언급된 브랜드로는 ①우르오스 ②헤라 ③비오템 ④랩 시리즈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올인원’ ‘옴므’ 등 상품 특성으로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
#16 향후 '남성용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향후 남성용화장품의 트렌드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전의 문항에서 열거된 용어를 참조해 적어달라고 했으며 답변의 유효 응답률은 33.7%로 낮게 나왔다. 응답 중에서 2번 이상 중복되는 키워드를 도출한 결과 ①올인원 ②간편함 ③자연스러움 ④젠더리스 ⑤미백, 톤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5대 키워드).
#17 향후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성화장품'은?
향후 성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성화장품 품목은 ①주름개선 ②자외선차단 ③탈모완화 ④미백 ⑤여드름성 피부 완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생산실적 기준의 품목 순으로는 복합기능성 > 주름개선 > 자외선차단 > 미백 > 염모 > 탈모완화 > 여드름성 피부 완화이었으나 조사결과를 대비해 보면 향후 ‘탈모완화’와 ‘여드름성 피부 완화’의 시장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보여진다.
#18 [종합] 화장품업계 전체적으로 2022년 최대 트렌드나 이슈는?
향후 화장품업계의 전체적인 트렌드와 이슈는 ①코로나 대응 스킨케어 ②지구 친환경 ③피부 안티에이징 ④악화환경 대응 ⑤발효, 효소,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일본의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뷰티문화 환경이 비슷한 이웃나라의 동향이기 때문에 코로나 마스크 생활에 따른 트러블 진정과 그에 맞는 메이크업이 화두인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i-voce’에서 발표한 ‘SNS 이용자 100만 명의 2021년 상반기 미용 키워드’는 ①NEO 마스크 메이크업(마스크 대응 메이크업) ②시카 화장품 ③비타민 A ④젠더리스 메이크업 ⑤진단(맞춤) ⑥펨텍(Femtech, Female Technology) ⑦사라지는 파우더(묻어나지 않는 가루분) ⑧두피케어 ⑨하이프(미용의료기) ⑩셰어드(shared, 커플과 부부 공유) 화장품이었다.
앳코스메(@cosme) '2021 상반기 트렌드 키워드'는 ①이야기 축으로는 ‘노 파운데이션’, ‘미용과 면역력’, ②상품 축으로는 ‘시카’, ‘아이섀도 팔레트’였다.
■ 조사결과 [연구개발(R&D), 원자재]
#19 연구개발(R&D),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나 브랜드는?
연구개발(R&D),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나 브랜드를 직접 적어달라는 답변에서 2번 이상 중복된 키워드를 도출한 결과 ①아모레퍼시픽 ②이니스프리 ③헤라 ④랑콤 ⑤가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으로 살펴보면, 브랜드 6개가 언급된 ‘아모레퍼시픽(AP)’이 23.2%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냈으며 엘지생활건강(LG)는 3개의 브랜드가 언급됐다.
#20 향후 화장품 '원료소재'에서 부각되거나 강조될 기능은?
향후 화장품 원료소재에서 부각되거나 강조될 기능은 무엇인지를 묻는 답변에서는 ①탄력 ②진정 ③보습 ④항노화 ⑤항균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1 향후 '화장품 용기포장'의 트렌드나 이슈는?
향후 '화장품 용기포장'의 트렌드나 이슈로 부각되거나 강조될 용어(키워드)는 무엇인지를 묻는 자유 답변으로는 ①친환경 ②재활용, Recycle ③심플, 간소, 간편 ④에코 ⑤탄소감축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친환경’이란 키워드가 압도적으로 많이 도출됐다. 친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하위 항목의 키워드에서 살펴볼 수 있다.
#22 [제언] 우리나라 화장품업계 발전을 위한 시급한 대책이나 이슈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화장품산업계의 발전을 위한 시급한 대책이나 이슈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물었으며 160여개의 답변을 분야별 키워드로 나눠 보았다. 키워드를 종합해 보면, “사회적 트렌드인 친환경과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가성비 있는 차별화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원료소재의 안전한 처방과 과대 포장이 아닌 친환경 패키징을 추구해야 하며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고객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본다.
또 “유능한 인재 양성과 함께 마케팅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에 신경 써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제도와 정책의 변화, 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응답한 내용 중 일부를 아래에 그대로 인용하면서 설문조사 결과를 마무리한다.
▶ 요즘 전반적으로 신뢰도 없는 화장품 성분표에 소비자들이 기대면서 실제 화장품 성분에 대한 인지도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 같아 잡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성분으로 표기되는 게 무조건적으로 나쁜 게 아님에도 단순한 색깔표기, 명기로 무조건 나쁜 성분을 걸러야 한다는 인식은 화장품업계를 더욱 망치는 길 같습니다 <경영자 CEO, 손OO>
▶ 말로만 규제 완화가 아닌 식약처의 진정성 있는 규제 완화 마인드 필요. 올해 기능성화장품 심사는 기능성화장품 시행 초기보다 까다롭게 의약품 심사수준의 자료를 요구해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음. 정부의 심사기준 강화로 심사지연, 임상 등 추가비용 발생과 코로나로 어려운 시장 환경 등으로 업계의 고충이 배가됨 <생산 품질 분야 25년, 최OO>
▶ 최근 강조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한 반응과 대책이 시급하다도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기술력과 제품들이 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 화장품 업계는 기업의 윤리적 책임감을 갖고 이런 부분에 대한 캠페인이나 제품 개발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기획마케팅 분야 10년, 남O>
▶ 많은 책임판매업체들이 있으나 대부분 기술력이나 제조능력 없이 ODM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준비가 잘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서 실패가 더 많습니다. 업계의 교육 및 마케팅, 제조지원이 필요합니다. <기획마케팅 분야 12년, 박OO>
▶ 제품 뿐 아니라 소재에서도 많은 기술적 발전을 이루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더욱 인정받는 화장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맞추어 식약처 등 관련 기관에서 관련 규제에서 유연한 방법을 제시해 주었으면 합니다. <화장품 연구원 5년, 이OO>
▶ 중국의 화장품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국내의 수출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K-뷰티만의 장점을 살려 화장품 산업을 다시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가야 합니다. <해외수출 분야 8년, 박OO>
▶ 좁은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 개척(수출)과 화장품 선진국의 제품보다도 더 뛰어난 제품 개발 <화장품 연구원 8년, 김OO>
▶ 식약처의 원료 사용에 대한 네거티브 정책의 기조 하에 적극적인 상황 대처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식약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화장품 연구원 16년, 정OO>
▶ 외국의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규제와 비교하여 국내 규제의 완화 또는 강화를 통해 재정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장품 연구원 20년, 임효정>
▶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은 오래전에 개발되었고 그것의 조합이 문제라고 알고 있는데, 원료의 획기적인 발견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화장품 사업 준비 중, 차OO>
▶ 국내 Vegan 원료를 기능성 Base로 적극 개발하여 경피독성으로부터 피부 보호로 세계 진출 <경영자 CEO 7년, 조OO>
▶ 코로나 계기로 힘들어진 업계가 살아남을 방법은 마스크 존 케어, 묻어남이 없는 색조 등 제품 개발 밖엔 답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상품기획 분야 6년, 장OO>
▶ 친환경적인 쪽으로 더욱 많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에코 프렌들리 용기와 포장지 사용 지금도 많이 개선되었지만 더 되길 바랍니다. <기획마케팅 분야 1년차, 김OO>
▶ 환경보호를 하는 종이 부자재의 단가를 낮출 수 있어야 하며 환경보호를 할 수 있는 용기 부자재가 좀 더 연구되어야 한다. <상품기획 분야 3년, 최OO>
▶ 화장품이 너무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줄여야 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서 출시해야 될 것 같아요 <기획마케팅 분야 3년, 전OO>
▶ 과대포장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것이 더 중요할거 같아요. <화장품 연구원 4년, 윤OO>
▶ ESG 트렌드에 맞춘 적극적인 내용물 및 패키지 개발 필요 <경영자 CEO 13년, 허OO>
▶ 오프라인 매장의 축소와 온라인 판매에만 치우친 것이 과연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일인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체임상평가 분야 2년, 이OO>
▶ 동물실험하지 않고 좋은 성분으로 그리고 유명인 광고 보다 가격을 낮추는 전략 필요하다. <생산품질분야 15년, 장O>
▶ 너무 많은 회사로 인해 저가경쟁이 너무 심함. 이게 해결되어야 할 듯 <기획마케팅 분야 6년, 이OO>
▶ 저렴하고 좋은 화장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화장품값이 너무 비싸요 <일반 회사원 5년차, 이OO>
▶ 개개인의 위생에 신경 쓰는 만큼 패키지나 피부 면역을 강화시키기 위한 제품 발전 <기획마케팅 분야 5년, 허OO>
▶ 코로나 시국에 맞춘 화장품들이 많이 나와야할 것 같다 친환경적인 화장품들도 <기획마케팅 분야 4년, 윤OO>
▶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비건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합니다. <부자재업체 종사 3년, 김OO>
▶ 너무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고 독자 개발했으면 좋겠음 <부자재업체 종사 2년, 주OO>
▶ 탄소중립 관련 정부의 지원이 필요함 <원료업체 종사 7년, 박OO>
▶ 상향평준화된 화장품업계에서 필요한 것은 브랜딩과 차별화 <부자재업체 종사 2년, 황OO>
▶ 업계 기술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빠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화장품 연구원 21년, 최OO>
▶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합니다. <화장품학 교수 8년, 이OO>
▶ 정직하고 기준 있는 정통의 화장품 만들기 <화장품연구원 18년, 오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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