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데이비드 진 미국 통신원] 향수 카테고리는 지난해 미국 고급 뷰티 산업의 가장 주목받은 카테고리가 됐다. NPD 그룹의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향수의 수익 성장이 다른 모든 뷰티 카테고리를 능가했으며 처음으로 향수 판매가 스킨케어와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미국 소비자들은 농도가 강한 향수와 고가의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 결과, 이전 2년 동안 평균 5% 상승했던 향수의 평균 소매 가격은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15% 상승했다. 2021년에는 남성용과 여성용 향수 모두 제품당 평균 약 10달러(한화 약 12,000원)가 증가했다.
NPD그룹에 따르면, 향수의 평균 가격 상승은 주로 향료의 비율이 더 높고 한 번 바르면 더 오래 지속되는 오 드 퍼퓸(eaux de parfum, EDP)과 퍼퓸(parfum)의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콜로뉴(cologne),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 EDT) 등의 향료 비율이 더 낮은 기타 제품 등의 판매에 큰 타격을 줬다.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와 개인 디자이너 컬렉션도 2021년에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175달러(한화 약 215,000원)가 넘는 럭셔리 향수는 연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NPD그룹의 미용산업 고문인 라리사 젠슨(Larissa Jensen)은 "소비자들은 향수를 구매함으로써 삶의 기쁨을 가져다 주는 작은 사치품을 갖는 것이다. 더 많은 프리미엄 향수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은 점차 이 향수 카테고리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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