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대전대학교 LINC3.0사업단 산하 화장품뷰티산업협의회(책임교수 임미혜)가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회장 김성수), 화장품OEM협의회(KC-OEM, 회장 노향선)와 함께 지난달 30일 서울 금천구 소재 KOBITA 회의실에서 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현장 미팅과 온라인 중개로 30여명이 참여한 정보교류회에서는 ▲코스웨이 김수미 대표의 ‘화장품 산업 트렌드와 위기의 K-뷰티’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에 이어 ▲레인메이커스 김수연 차장의 ‘일본 화장품시장 진출 방안’ ▲네모브랜즈 조성선 대표의 ‘유럽 화장품시장 진출 방안이 지역별 핫이슈와 함께 발표됐다.
첫 주제 발표에 나선 김수미 대표는 최근의 국내 화장품 업계의 동향과 수출 상황, 해외의 화장품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K-뷰티의 재정의와 함께 나아갈 방향을 강조했으며 패널 토론에서는 중국으로의 수출 급락에 따른 현상을 비롯해 원인과 대책에 대해 여러 가지가 이야기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그동안 큰 노력 없이 한국산이라는 프리미엄으로 인기 상품 위주로 쉽게 진출했던 경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패널의 지적에 공감했다. 또 곧 세계 1위의 화장품 시장이 될 중국이기에 ‘탈 중국’이 아닌 ‘재탈환’을 목표로 까다로워진 중국 화장품 시장에 새롭게 무장해서 각자의 특색 있는 브랜드로 다시금 진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번째 발표자 김수연 차장은 코로나 전후로 달라진 일본 내 한국 화장품의 구매 패턴 변화와 향후 일본 시장 진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한국의 브랜드 사례를 소개했으며 일본 진출을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큐텐(Qoo10)의 메가 할인, 인스타그램, 앳코스메에 대해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김수연 차장은 한국의 JYP엔터테인먼트가 육성한 일본의 9인조 걸 그룹 니지유(NiziU)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본 일본의 젊은 층에서 커다란 반향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K-뷰티, K-컬처의 인기가 한층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는 배경 스토리를 사례로 들었다.
유럽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마지막 발표에 나선 조성선 대표는 “유럽이 엔더믹화 돼 가는 전환기에 40년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의 상황이지만 화장품 관련 박람회들이 각국에서 다시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으로 화장품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소비자안전, 친환경, ESG경영 의무화, 환경 규제 등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
조성선 대표는 ▲EU 화장품 규정의 Annex III(배합한도)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성분 추가 ▲1회용 플라스틱 상품에 대한 PLASTIC IN PRODUCT 환경 로고 적용 ▲EPR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 개정 ▲프랑스 포장재 트리만 로고 부착 규정 ▲사용금지 성분 목록 ▲사용 제한· 사용 가능한 색소 규정이 강화되고 있음을 차례로 설명했다. 또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상품을 기획할 때부터 유럽의 성분 트렌드와 고객성향분석, 유럽 CPNP 등록을 위한 인허가 규정, 통관거부사례 등에 대한 스터디와 함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대전대학교 화장품뷰티산업협의회는 KOBITA와 KC-OEM협의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정보교류회를 개최하며 고객 설문조사와 트렌드 조사, 관능평가, 인체적용시험, 소재개발과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문의 : 대전대학교 임미혜 교수 010-9282-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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