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화장품, '2023 멕시코 엑스포 뷰티쇼' 참가 28건, 739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2023.11.01 10:45:15

'레보아미, 데쥬벤트' 등 수출유망 중소기업 5개 공동관 참가 "중남미 수출발판" 마련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충청북도와 기업진흥원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2023 멕시코 엑스포 뷰티쇼’에 도내 화장품 관련 수출유망 중소기업 5개 기업이 참가해 74건 1,590만 달러(216억 원)의 바이어 상담과 28건 739만 달러(100억 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26회째 개최된 '2023 멕시코 엑스포 뷰티쇼'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미용 박람회로 300개의 프로페셔널 쇼, 네일아트대회, 80여 개의 교육세미나 등이 진행되며 북미 경제권의 핵심 국가로 떠오르는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점에서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중남미는 색조화장품, 네일, 헤어제품 등의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K팝, K드라마 등의 한류 열풍으로 스킨케어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충북도 공동관에는 레보아미(천연보톡스 앰플), (주)데쥬벤트(에스테틱 필러), (주)젠스인터내셔널(안티에이징 솔루션), (주)케이피티(클렌저, 크림), 이노스킨(주)(선크림) 5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참가업체 중 2개 기업이 4건 727만 달러(한화 98억 원) 규모의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선보이며 중남미 시장에 대한 충북 화장품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중 청주에 소재한 (주)데쥬벤트는 초기 창업기업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사전 준비를 통해 콜롬비아 소재 다국적 화장품 유통전문 기업인 Closter Pharma와 500만불(67억 원) 규모의 에스테틱 필러 현장 MOU를 체결했다.

 

(주)데쥬벤트 김진영 이사는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식약처에서 제품 허가를 획득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고 이번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충북도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청주에 소재한 레보아미는 뿌리는 천연 보톡스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페루 소재 화장품 유통전문 기업인 SAFI GROUP과 135만불(18억 원) 규모의 현장 MOU를 체결했다.

 

 

참가기업들은 “중남미 시장은 매력적인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거리와 통관, 비용 등의 문제로 중소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이번 충북 공동관 참가로 현지 바이어와 상담하고 소비자 반응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화장품 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계속 추진해 나가며 글로벌 K뷰티 중심에 충청북도가 자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kkim@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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