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국내 면세 성장과 멀티 브랜드숍의 두자리수 증가, 중국 매출 감소 둔화 손익 개선, 북미 등 해외시장 고성장세에 힘입어 오랜 부진을 벗어나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1분기 연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며 성장세로 보였으며 특히 2분기부터는 중국 설화수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한화증권은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 160,000원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중국 수요 약세와 아시아 지역 면세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매출이 11.1% 감소했지만 1~2월 강한 반등으로 국내 면세 매출이 40% 성장하고 멀티 브랜드숍이 견조한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내 전통채널도 10%대 성장을 보였다.
특히 2분기에는 대표 브랜드 설화수의 출고가 증가하면서 중국 매출이 성장전환할 것으로 보여 분기 매출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9,661억 원,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542억 원을 제시했다. 국내 매출은 5,890억 원, 해외 매출은 3,6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4.2% 증가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분기와 연간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국내는 1~2월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국내 면세 매출이 40% 성장하고 한국 화장품의 독보적인 채널로 자리잡은 멀티 브랜드숍(MBS)이 견조한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통채널의 매출이 10%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포트폴리오와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글로벌 e-커머스와 해외 면세 매출액은 각각 50%,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9% 하락했던 해외 매출은 온라인 채널과 설화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셀스루(Sell through)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직전 분기 44.6%의 큰 낙폭을 보였던 중국 매출은 올해 1분기 8.8% 하락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EMEA와 북미 매출액은 올해 1분기에도 30% 이상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분기부터는 리뉴얼을 추진 중인 설화수가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설화수 브랜드 리뉴얼은 올해 1분기 진설라인 리뉴얼이 완료되고 2분기에는 자음생라인 리뉴얼이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자음 2종 디마케팅 영향이 일단락되고 2023년 리뉴얼된 윤조라인 중심으로 출고가 증가하면서 2분기부터는 중국 설화수 매출액이 성장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2분기부터 라네즈 중국 오프라인 매장 정예화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라네즈 오프라인 매출 감소가 설화수 매출 성장을 일부 희석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이 또한 2분기 안에 수익성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1일자로 연결 편입 예정인 코스알엑스는 매출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알엑스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를 넘어서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포라, 쇼피, 앳코스메(@COSME) 등 글로벌 뷰티 플랫폼에서 라네즈의 매출 확대가 북미, EMEA 고성장을 견인하면서 올해 중국, 면세 합산 매출의 비중은 24%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아모레퍼시픽 주가와 목표주가 추이 (단위 : 원)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코스알엑스를 포함한 북미, EMEA가 성장을 견인하고 중국 실적이 손익 개선을 주도하면서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2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부진에 대한 실망감은 충분히 선방영됐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개선을 기대할 때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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