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브이티(018290)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들샷의 수요가 일본 뿐 아니라 국내로 이어지면서 화장품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나증권은 브이티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055억 원, 영업이익은 3,289% 증가한 210억 원(영업이익률 20%)을 달성하면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962% 증가한 165억 원(영업이익율 25%)으로 시장 눈높이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은 153% 증가한 660억 원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리들샷의 강한 수요로 일본에서의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방한 관광객의 구매액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브이티의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78억 원을 제시했다. 기존 수딩 라인의 매출은 5% 증가한 226억 원, 리들샷 라인의 매출은 152억 원으로 전망했다. 수딩 라인의 경우 기존의 견고한 수요 속에 오프라인 채널이 확장되면서 외형 확대를 통한 호실적이 예상된다.
리들샷 라인은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소비자 구매 리뷰 등을 보면 고함량 제품, 레티놀, 콜라겐 등 구매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2분기부터 매장 재전개 등이 예정돼 있어 외형 확대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티의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7% 증가한 212억 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이소 입점, 올해 초 올리브영 오프라인 입점을 본격화하면서 소비자 접점이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브이티는 지난해 연간 국내 매출 210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분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브이티의 화장품 주요 지역별 매출추이 (단위 : 십억원, %)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0억 원을 예상했다.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도 25%로 전년 동기 대비, 직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들샷의 매출 확대와 외형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브이티의 화장품 부문 매출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라미네이팅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92억 원,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연결 자회사(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453억 원, 영업이익 448% 증가한 46억 원으로 제시했다. 큐브엔터가 매출 45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으로 호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브이티의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4,300억 원, 영업이익은 97% 성장한 896억 원을 제시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900억 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726억 원을 예상했다.
브이티의 연결 실적과 전망 (단위 : 십억원, %)
박은정 연구원은 "2024년은 일본에 이어 리들샷이 국내를 비롯해 중국 등 기타 지역으로 확장을 본격화한 시기이다"며, "드럭스토어 입점 확대, 관광객 수요 증가, 미국과 동남아시아, 중국 등으로의 수출 확대 등이 나타나며 성장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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