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주)옵트바이오가 최근 우리나라 청정 해역 전라남도 완도산 다시마를 활용한 수(水) 대체 추출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원료는 미국화장품협회(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 PCPC)에 '다시마잎/줄기즙(Saccharina Japonica Leaf/Stem Juice)'으로 신규 등록됐다.

완도 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플랑크톤이 풍부해 물이 맑고 깨끗하다. 이 지역에서 채집한 다시마는 특히 칼슘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며 보습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다시마 점액질은 피부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 세포 생성을 도와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뛰어난 소재로 알려져 있다.

(주)옵트바이오는 Eco-LTVE™(저온진공추출) 공법을 통해 저온, 고진공 조건에서 다양한 천연물의 고유 수분과 영양분을 그대로 보존한 친환경 추출 공법을 활용했다. 이 공법을 통해 정제수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모든 제형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물 절약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워터리스 뷰티(Waterless Beauty) 트렌드에 맞춰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옵트바이오 코스메슈티컬사업부의 이상일 이사는 "세계 글로벌 원료사와 화장품 브랜드사에서도 수자원 고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옵트바이오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고 "워터리스 뷰티에 적합한 Eco-LTVE™ 공법을 소개하며 이번 다시마잎/줄기즙 원료 외에도 다양한 천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솔루션을 제시하는 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화장품협회(PCPC) 신규 등록을 통해 (주)옵트바이오는 천연물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가능한 뷰티 솔루션을 통해 환경 보호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