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커 김세화 기자] 한국콜마가 국내 ODM의 호실적을 내세워 올해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고객사 확대로 계절성이 개선되고 수주 물량이 매출 증가세를 넘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증권가는 목표주가 평균치는 77,714원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오늘(10일)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500억 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641억 원을 제시했다. 직간접 수출 강세로 국내 ODM 매출이 고성장하고 주요 이익의 한 축인 HK이노엔이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연결 이익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수요 부진이 이어진 중국 시장과 R&D 투자로 고정비 확대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의 실적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무난하게 컨센서스를 달성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국내 ODM 매출은 선 제품의 국내외 수요 확대로 분기와 반기 모두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916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40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기 매출은 5,394억 원, 영업이익은 63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8%, 32%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콜마의 2024년 2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특히 기존 고객사로부터의 꾸준한 물량 증가, 수출 기여도 높은 브랜드사와 유통사의 PB 확보로 매출 성장을 상회하는 수주 증가세를 보인다. 또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한국콜마 또한 매출의 계절성이 약해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은정 연구원은 "2분기에도 6월까지 매출이 강세를 보였고 6월 수주가 최대 흐름 이어감에 따라 3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다만, 물량 증가와 믹스 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된 데 반해 실적 호조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을 감안해 마진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하게 가정했다"고 제시했다.
해외 OD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가 하락한 76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가 감소한 7억 원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법인별로 보면 무석 법인은 제품 믹스의 영향으로 마진이 하락하면서 매출은 5% 감소한 536억 원, 영업이익 29% 하락한 65억 원으로 추산했다. 북미 법인은 연구소 투자 등으로 고정비가 늘어나면서 1분기와 비용 구조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법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220억 원, 영업손실 25억 원 늘어난 43억 원을 제시했다.
한국콜마 연결 실적전망과 추이 (단위 : 십억원, %)
용기 제조업체인 자회사 연우는 대형사 수주가 개선되고 글로벌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외형은 성장하나 금형 투자 등으로 손익 개선은 아직 미진한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 분야 자회사 HK이노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300억 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239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전공의 파업 이슈가 영향을 미쳤지만 ETC(전문의약품) 매출은 견조할 전망이다"며, "HB&B(Health Beauty & Beverage) 부문은 컨디션 스틱 제형 호조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2,000억 원을 제시했다. 국내 ODM, 해외 ODM(무석, 북미), 용기(연우), HK이노엔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23%, 3%, 17%, 11%를 가정했다.
특히 국내 ODM이 전사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국내 ODM은 국내외 고객사 확대, 계절성을 넘어서는 수주와 함께 올해 말 4,700억 개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해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북미는 용기 수급 확보와 가동률 상승, 고객군 확대 등에 힘입어 순차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국콜마의 부문별, 법인별 영업이익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80,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1년간 하나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보면 지난해 8월 75,000원에서 올해 6월 8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후 해당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는 31.1%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이 제시한 목표가는 증권가 평균 목표가보다 2.9% 높으며 전체 증권사 중 최고 목표가를 제시한 키움증권의 90,000원보다는 -11.1% 낮은 값이다. 최근 6개월간 증권가 목표가 평균치는 직전 6개월 추정치 71,429원보다 8.8% 오른 77,714원으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낙관적 투자 심리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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