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주관하는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이 17일 개막했다. ‘미래 화장품 기술 혁신과 연대’를 주제로 이번 포럼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303호~304호에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4년 1회 포럼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를 순회 개최됐다.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11회 포럼은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7개국의 규제당국이 참여해 규제 조화와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화장품 규제당국, 산업계,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소비자 안전과 자국 산업 육성 등을 위해 급변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 현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적용 제품의 활발한 개발에 따른 합리적 규제 체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 301~302호에서 포럼의 개회식과 함께 국내외 전문가와 규제당국자의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글씨당의 김소영 작가의 켈리그라피 퍼포먼스로 시작해 개회사와 개회 선언, 축사가 이어졌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 개회사에서 "올해 포럼은 원아시아 포럼 최초로 아시아 주요국 규제당국이 모여 화장품 규제 조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원아시아 포럼을 아시아 국가 간 화장품 분야 교류 촉진과 산업 동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규제 외교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원아시아 포럼이 아시아 규제당국의 협력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나아가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강선우 의원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산업은 신소재 개발, AI 기술의 적용, 뷰티 테크 등 커다란 기술적 변화에 직면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아시아의 규제 조화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도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기술 검증 체계 구축, R&D 지원 체제 강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FDA(Food & Drug Administration)의 사무엘 자카테 총장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뷰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규제당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 규제당국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FDA는 화장품의 안전성, 효과성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데 한국의 선진 시스템을 참고했다"며, "그동안 앙국은 협업을 통해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규제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재고해 국가 간 기술 장벽을 없애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서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눔으로써 공동의 지혜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축사로 나선 이동원 MBN 대표이사는 "MBN은 2014년 원아시아 뷰티 포럼의 출범을 함께했다"며, "당시 매경미디어그룹은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제1회 원아시아 뷰티포럼을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포럼에 파트너사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MBN은 언론사로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 제고와 주요국 간의 협력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조강연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미래(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AI 기반 혁신과 뷰티 산업(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재창조된 아름다움 : 미래의 핵심 AI(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기조강연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이 진행했다. 연 부회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 과정을 짚어보고 미래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1980년대 이전까지는 수입 금지 조치로 내수 시장에서 보호받았던 국내 화장품 산업은 무역 자유화 조치 후 품질 향상과 기술 채택에 주력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국내 업체와 글로벌 브랜드와의 기술 제휴가 확대됐고 1987년에는 화장품 수출 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1990년대 후반에는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후 한국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제품력, 창의적인 성분 사용 등을 토대로 지역적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화장품 수출 4위 국가로 전 세계 16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연 부회장은 "2000년대 이후 화장품 산업의 발전은 규제와 긴밀한 관련이 있다"며, "2000년 화장품법 제정과 세계 최초 기능성 화장품 제도의 도입, 2020년 맞춤형 화장품 정책 실시 등 다양한 규제와 개혁 조치는 화장품 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연 부회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미래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새로운 시장으로의 외연 확대, 소비자 맞춤형 전략, 현지화와 브랜드 스토리텔링,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혁신, AI 기술의 활용, 각국 규제 대응과 품질관리, 글로벌 규제 조화, 지속 가능 성장과 ESG 경영 등 키워드로 제시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은 박진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AI 기반 혁신과 뷰티산업'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이날 AI 기술의 최신 동향, 뷰티와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의 발전과 AI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며, "이미 이미지 분류, 언어 이해와 추론 등의 기능에서 인간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뷰티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며, "주요 뷰티 기업들이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전환의 흐름과 맞물리면서 소비자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뷰티와 기술이 결합한 뷰티테크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5%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아시아 시장은 전 세계 뷰티 테크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박 교수는 "AI 기반 혁신은 뷰티 산업의 성장 속에서 기회과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며, "AI 기술이 단순히 기술적 활용의 차원을 넘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제시했다.
세 번째 기조강연은 '재창조된 아름다움 : 미래의 핵심 AI'을 주제로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발표했다. 김승환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아마존 등 이커머스의 성장과 온라인 공간에서의 고객경험 등 디지털 전환에 주력해 왔으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AI 구현을 주도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아모레퍼시픽의 AI 활용 전략 세 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고객 마케팅과 관련해 AI를 활용한 맞춤형 뷰티 전략으로 아모레퍼시픽은 AI 뷰티 카운셀러(AIBC), 닥터 아모레 등 AI 챗봇을 비롯해 메이크온의 스킨라이트 테라피 등 AI 디바이스,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제공되는 맞춤형 파운데이션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업무에서의 AI의 활용으로 제품 개발을 위한 논문 검색 등 새로운 지식의 습득과 적용, AI로 제작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 해외지사의 인력 관리, 리테일 공간 전략 등에 사용되고 있다. 세 번째는 물류와 생산 공정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팩토리와 로봇, IoT와 시뮬레이션 등 설비에 직접 활용하거나 생산, 물류, 판매의 전 공정에서 생성한 데이터의 집합과 분석에 활용된다.
김승환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AI와 디지털 혁신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이니셔티브를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은 ▲사람과 화학물질의 미래 : 안전 규정을 위한 방향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화장품 규제의 모범적인 프레임워크 ▲미국 화장품 FDA 규제 조항과 역사적 관점 ▲아세안 화장품 지침과 그것이 아세안 경제 공동체에서 중요한 이유 ▲뇌는 어떻게 아름다움을 인지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연사는 ▲존 체이브 유럽화장품협회 사무총장 ▲나탈리 오버만 미국화장품협회 부회장 ▲린다 캣츠 미국 FDA 디렉터 ▲크리스 제이콥 다바드 아세안 선임연구원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박사가 참여했다.
첫 번째 특별강연에서 존 체이브 유럽화장품협회 사무총장이 '사람과 화학물질의 미래 : 안전 규정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 화장품 안전성 규제와 관련한 EU 집행위원회의 접근 방식과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EU의 화장품 규제는 2020년 '지속 가능한 화학 전략'을 통해 전환점을 맞이했다. 제품 내 유해성 우려 물질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되 제품의 기능 구현에 필수적인 성분일 경우 유해성에 대해 별도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유연화했다.
최근에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PMT, vPvM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향후 에탄올에 대한 사용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또 소비자가 화장품 성분과 유해 물질의 존재 여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든 어플리케이션 출시 등 화학물질 정보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근성 강화에 초점을 뒀다.
체이브 사무총장은 "과학적 방법을 사용해 위해와 위험을 구분하는 등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다만, EU 내 화장품 시장의 규제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와 유럽 화장품 산업의 성장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특별강연은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화장품 규제의 모범적인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나탈리 오버맨 미국화장품협회 부회장이 진행했다. 이날 오버맨 부회장은 미국 화장품 규제 체계에서 가장 큰 변화로 평가받는 MoCRA(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의 운영체계와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2022년 12월 제정된 MoCRA는 2023년 12월 29일 전면 시행됐다. 제조시설과 생산 제품의 등록 의무화, 중대 유해사례에 대한 보고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 외에도 안전성 데이터의 구비와 공개, FDA에 리콜 권한 부여, GMP(Good Manufactoring Practices) 도입 등을 포함한다.
오버맨 부회장은 "현재 미국의 화장품 규제는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MoCRA는 화장품 시장의 표준화와 체계적인 규제 시스템을 제안함으로써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특별강연은 '미국 화장품 FDA 규제 조항과 역사적 관점'을 주제로 린다 캣츠 미국 FDA 디렉터가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캣츠 디렉터는 미국 화장품 산업의 역사 속 주요 사건과 이를 계기로 일어난 규제의 태동과 그 발전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FDA의 화장품 규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역사적 사건과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발전해 왔다. 19세기에는 대부분의 화장품이 모두 수제품이었으며 규제의 대상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20세기 초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부상, 소득 증가로 인한 구매력 상승 등으로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1933년 사용자 15명의 실명과 1명의 사망을 초래한 래쉬 루어(Lash Lure) 사건 등을 계기로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한 규제의 도입이 논의됐다. 3년 후인 1936년 FDA는 식품의약품화장품법(FD&C)을 통해 공식적으로 변질되거나 브랜드 등이 잘못 표기된 화장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다만, 당시에는 시판 전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시판 제품에 대한 집행에 초점을 뒀다.
이후 수년에 걸쳐 소비자 행동주의가 강화되면서 1960년대 색조 첨가물, 용기와 포장, 라벨링에 대한 규제가 적용됐다. 특히 2022년 제정된 MoCRA는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 관리와 등록, 리스팅을 강화한 최신 규제 법령으로 소비자 안전, 규제의 투명성 강화와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면제에 대한 내용을 포괄한다.
네 번째 특별강연으로 크리스 제이콥 다바드 아세안 선임연구원이 '아세안 화장품 지침(ASEAN Cosmetic Directive, ACD)과 그것이 아세안 경제 공동체에서 중요한 이유'에 대해 발표했다.
다바드 선임연구원은 "ACD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화장품 규제 조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로 아세안 시장의 단일시장화, 공동체화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CD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각국의 무역장벽 해소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ACCSQ(ASEAN Consultative Committee on Standards and Quality), 국가 간 상호인정협정(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MRA) 등 제도적 시스템과도 긴밀하게 연관돼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ACD는 회원국의 자국법으로 전환해 이행함에 따라 제품 등록의 상호인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 회원국에서 승인된 제품이 다른 회원국에서도 시판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 출시 기간을 줄여 아세안 내 화장품 유통과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현지화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사전 승인이 아닌 사후 감독 체계로 전환했으며 성분 규제, 라벨링 요구사항, 제품 정보 파일의 구비, GMP 준수 등을 의무화했다.
다바드 선임연구원은 "아세안의 규제 조화 사례를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아세안의 비전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특별강연으로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박사가 '뇌는 어떻게 아름다움을 인지하는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신경미학적 관점에서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뇌의 기제를 발표했다. 신경미학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등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평가할 때 신경생리학적인 요소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를 말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연구는 미학이나 철학의 영역에서 진화생물학, 인류학을 넘어 신경과학과 인지과학의 관점으로 발전하였다. 최근에는 미용 산업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면서 의학 분야에서도 미용의 개념을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특히 신경미학의 관점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인류의 감각, 인식, 인지 능력의 발달과 함께 시대, 환경, 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진화해 온 결과로 본다. 실제 역사적으로 황금비, 조화 등 수학적으로 절대 아름다움을 규정하는 방법을 고민해 왔지만 이마저도 인간이 아름답다고 인지하는 객체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설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장동선 박사는 "인간이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방식은 시대의 영향을 받으며 앞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선호도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고 타인에게 아름다워 보이는 방식으로 화장품 산업의 역할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에는 ▲뷰티 테크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 라벨링으로 시작하는 규제혁신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 제품 개발 및 생산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 등 4개 세션별로 강연과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번 포럼에서 아시아 국가 내 화장품 국제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아시아 규제당국 간 협력회의 ▲한국-필리핀 화장품 규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회의 ▲한국-인도네시아 규제당국 협력 회의 ▲식약처-일본 산업계 협력 회의도 함께 진행한다.
또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제조자, 개발자‧연구자의 위해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화장품 분야 위해평가 최신 평가방법과 해외 진출에 필요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정보 등을 공유하기 위한 ‘2024년 화장품 위해평가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올리브영 등 국내 화장품 판매 현장 방문 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2024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은 B2B 프로그램을 통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수출상담회와 소비자 대상 다채로운 판촉, 홍보 행사 등이 진행되는 ‘제16회 K-뷰티엑스포 코리아’와 함께 개최돼 국내외 화장품 관계자들에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수출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오유경 처장은 “국내 화장품 수출 상위 10개국 내 아시아 국가가 8개국을 차지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포럼이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규제당국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규제 조화·협력과 화장품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아시아 국가 간 화장품 분야 교류 촉진과 산업 동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규제 외교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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