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올해 최대 실적 경신 전망 '목표주가 상향'

2025.01.15 09:21:23

국내, 동남아시아 '고성장' 매출 2조 5,000억 전년대비 18% 증가 "2년 연속 매출 2조 달성"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코스맥스(192820)가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300억 원으로 제시했다. 2024년 매출이 2조 1,278억 원(추정치)으로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매출 2조 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국내는 수출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주가 지속되고 해외 시장에서는 동남아시아 로컬 고객군 확대, 북미 시장 손실 축소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 코스맥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200억 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387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국내는 수출을 중심으로 수주 강세가 지속됐다. 중국은 계절적 요인으로 당초 우려에 비해서는 직전 분기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동남아시아는 고성장을 지속하며 미국에서의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중국 법인의 체력은 이전보다 떨어졌으나 국내와 동남아시아에서의 고성장, 북미 손실 축소 등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국내와 동남아시아가 각각 30%, 29%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중국와 미국은 각각 -4%, -15%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별도)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200억 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306억 원으로 예상된다.

 

코스맥스의 2024년 4분기 연결 실적 요약 (단위 : 십억원, %)

 

 

박은정 연구원은 "매출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기존 상위 고객사의 호조와 신규 고객사 증가로 고성장 기대된다"며, "상위 고객사의 물량 증가가 뚜렷한 가운데 중위권 고객층이 두터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의 경우 올해도 수출 중심 물량 증가가 이어지며 강한 수주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생산능력을 30% 추가 확보한 만큼 증가한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동률이 상승하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이스트)은 매출이 4% 감소한 1,400억 원, 영업이익은 60억 원 흑자전환을 예상한다. 소비 위축과 경쟁 심화의 영향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해는 상위 고객사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광저우는 잇센JV의 실적이 더해지며 41%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채권 대손금 85억 원이 반영된 기저효과로 이익은 개선 추정했다.

 

코스맥스의 법인별 영업이익 추이 (단위 : 십억원, %)

 

 

미국(웨스트)은 매출이 15% 감소한 321억 원, 영업손실은 20억 원으로 예상한다. 신규 유입 고객사의 매출 기여가 미약한 편이나 올해 신규 고객군 확대에 주력함에 따라 상저하고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생산 법인 축소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가 더해지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태국)는 매출이 29% 증가한 381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매출이 각각 25%.,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수요가 강한 데다 로컬 고객군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좋은 흐름이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2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300억 원으로 제시했다. 2024년 매출이 2조 1,278억 원(추정치)으로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매출 2조 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맥스 연결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박은정 연구원은 "국내는 수출 중심 브랜드로의 수주가 견고한 데다 올해 증설 효과가 나타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남아시아도 로컬 수요 강세로 이익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고객군 확대를 통해 회복세 전환이 예상되며 미국 또한 고객군 확대와 가동률 상승을 통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대손과 관련한 부분도 엄격한 관리를 통해 환입되고 있어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0,000원에서 5.3% 올린 200,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체 증권사 중 최고 목표가는 다올투자증권의 210,000원이다. 최근 6개월 간 전체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190,000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였던 218,857원 대비 -13.2% 하락했다.

 



김세화 기자 kimma78@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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