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K 2025년 1월호 [피부임상] 피부 노화지표로 최종당화산물(AGEs) 분석 위한 시험 부위 선정 연구

2025.01.16 11:06:42

20대~40대 여성 피험자 뺨, 손등, 전박내측 각질 채취 염색법으로 정량

# 피부 노화지표로 최종당화산물(AGEs) 분석 위한 시험 부위 선정 연구

 

피부에서 당화(glycation)는 노화와 피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생화학적 과정이다. 이 과정은 비효소적 반응(non-enzymatic reaction)으로 일어나며 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 AGEs)을 형성한다.

 

본 연구는 인체피부 각각 다른 세 부위에서 수집한 각질세포에서 AGEs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후 이를 이용해 피부노화 지표로서 AGEs 분석에 적합한 시험 부위를 찾기 위함이다. 20대~40대의 여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뺨(Cheek), 손등(Back of hand), 전박내측(Inner forearm)의 각질을 채취해 염색법으로 정량했다.

 

또 자외선을 조사해 AGEs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AGEs는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했고 특히 손등에서 그 변화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 AGEs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결과에 따르면, 손등은 자외선 노출이 많은 대표적인 인체 부위로서 AGEs를 이용한 내인성, 외인성 노화를 평가하기에 적합한 시험 부위인 것으로 사료된다.

 

AGEs가 형성되는 주요 경로

 

 

피부에서 당화(glycation)는 노화와 피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생화학적 과정이다. 당화는 단당류(주로 포도당)가 효소의 도움 없이 단백질, 지질, 또는 핵산과 비가역적으로 결합하는 화학 반응을 말한다. 이 과정은 비효소적 반응(non-enzymatic reaction)으로 일어나며 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AGEs)을 형성한다(그림1).

 

특히 피부 진피층의 구조적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당화의 주요 표적이다. 그 결과 당화된 콜라겐은 강도와 탄력이 감소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증가한다. 또 당화 반응은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피부 세포를 손상시킨다. AGEs는 멜라닌 합성을 조절하는 단백질과 상호작용해 피부에 과도한 색소 침착을 유발하고 이러한 과정은 피부 톤을 불균일하게 만들어 칙칙해 보이게 한다.

 

필자

추윤경 선임연구원, 백지훈 연구소장 (주)더마프로

 



이지현 기자 lindalee@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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