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에스씨, '신제품 효과, 글로벌 성장' 2년 연속 2,000억 돌파 전망

2025.02.12 14:39:28

동남아, 미국 시장 확대 매출 2,400억 19%증가, 영업이익 473억 40% 증가 '수익성 회복'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는 지난해 4분기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하지만 마케팅 투자의 성과가 국내외 시장에서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올해는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탄한 브랜드력와 인지도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와 미국 진출이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매출도 지난해에 이어 2,000억 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기 실적 어닝쇼크의 영향으로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34,750원으로 직전 6개월 대비 31%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패밀리에스씨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8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58억 원으로 컨센서스(93억 원)를 하회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대표 제품 쥬시래스팅틴트 리뉴얼 제품 등 신제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선집행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아이패밀리에스씨 2024년 4분기 연결 실적 요약 (단위 : 십억원, %)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채널로의 마케팅 비용 집행, 일본 팝업스토어 행사에 따른 부대 비용 확대, 인플루언서 유치 등 라이브커머스 확대 등에 사용한 비용이 반영됐다"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은 아쉽지만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국내와 해외 모두 쥬시 래스팅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역대 최고 수준이 달했다. 국내에서는 주요 채널에 독점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렸고 그 결과 내수 소비 침체 속에서도 출시 직후 품절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제품은 출시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출시 직후의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 타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해외 수출 또한 본격화하는 만큼 전사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지역별 매출 비중 추이 (단위 : %)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68억 원, 영업이익 17% 감소한 6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16% 증가한 163억 원, 해외 매출은 13% 증가한 305억 원으로 추산한다.

 

국내는 지난 11월 출시한 더쥬시가 호실적을 보이며 H&B 채널에서만 직전 분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해외도 일본 매출의 안정화와 중화권의 수요 회복, 진출 국가 확대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다만, 일본에서의 팝업 진행 등 제품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연결 실적과 전망 (단위 : 십억원, %)

 

 

하나증권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400억 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473억 원을 제시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면서 국내와 해외 매출 증가율은 각각 10%, 23%로 추산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신제품 더쥬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는데 이미 SNS 반응이 상당하다"며, "올해 국내와 일본에서 견고한 브랜드력으로 호조세 이어지는 가운데 동남아 시장의 침투율 확대, 본격적인 북미 진출 대응을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올해 성장 동력으로 ▲연이은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신규 소비자 유입(국내) ▲채널별 프로모션 다각화와 편의점(CVS) 전용제품 라인 강화(일본) ▲오프라인 입점 확대(미국, 유럽)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은 대표 제품 쥬시래스팅 틴트를 필두로 미니소(Miniso),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등 1,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유럽의 경우 크라티스(Gratis), 마타스(Matas), 킥스(Kicks) 등의 오프라인 매장 신규 입점이 예정돼 있다.

 

하나증권은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는 35,000원을 유지하고 소형주 핵심 종목으로 제안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6,000원으로 유지했다. 최근 6개월 전체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34,750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50,333원) 대비 31.0% 하락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제품과 마케팅 측면에서 선투자의 성격이 강했고 주요 채널에서의 매출 흐름은 견조했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유지하고 올해 이익 추정치는 소폭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김세화 기자 kimma78@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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