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정부 R&D 사업 확보 방안, 신유통 플랫폼 입점' 정보공유 '열기'

2025.02.21 09:21:25

2025년 제1회 화장품 뷰티 산업 정보교류회 " 정부 지원사업 확보방안, 올포라, 한옥매장 공개 높은 호응"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가 2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협회 통합 사무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 '제1회 화장품 뷰티 산업 정보교류회'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정보교류회는 대한민국화장품OEM협의회가 후원으로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원사들의 니즈가 높은 정부 지원 R&D 확보를 위한 성공적인 계획서 작성 요령과 인디 브랜드가 입점할 수 있는 다수의 차세대 신유통 플랫폼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공유됐다.

 

주제발표는 ▲정순규 위크리드 대표가 'R&D 정부사업 지원에 필요한 개요 작성 방법과 노하우를 ▲김수미 코스웨이 대표가 '올포라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입점 소개를 ▲김강일 올그레이스 대표가 '인천공항 면세점과 한옥 매장 입점 소개'를  진행했다.

 

# 정순규 위크리드 대표 'R&D 정부사업 지원에 필요한 개요 작성 방법과 노하우

 

우선, 정순규 위크리드 대표는 정부 R&D 지원사업과 관련해 사업계획서의 개요 작성에 대한 노하우를 발표했다. 정 대표는 "R&D 사업계획서는 크게 개요, 필요성과 목표, 기술 개발의 상세 내용, 사업화 전략의 4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며, "이 중에서도 개요는 R&D 사업의 목표와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간결하게 정리해 제시함으로써 의사결정권자나 심사위원의 이해를 돕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D 사업에 지원할 때는 주제 선정, 발표, 심사의 단계를 고려해야 하는데 먼저 주제를 정할 때는 기업의 기술적 강점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야 한다. 특히 지원대상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사업화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발표 단계에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비롯해 사업성과 시장 경쟁력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이 단계에서는 시장 분석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세 번째 심사 단계에서는 심사위원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구성하고 정량적 목표와 기술적 차별성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대표는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프레젠테이션, 심사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과 혁신성, 기업의 기술 역량을 명확히 제시하고 시장 규모와 경쟁사 현황, 사업화 목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객관적 수치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기술적 내용을 설명할 때는 표와 그림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개요 작성과 관련해서는 중복된 문장을 최소화하고 논리적 흐름을 고려해 각 문장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개요의 체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경, 정의, 목적, 장점, 용도, 혜택의 6개 요소를 포함하고 이러한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프로젝트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배경'에는 개발 기술을 적용할 사업 분야 ▲'정의'에는 개발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목적'에는 사업 기술로의 지원 목적 ▲'장점'에는 기존 기술 대비 지원 기술의 우수성 ▲'용도'에는 제품의 판매와 마케팅 전략 ▲'혜택'에는 상용화를 위한 향후 개발 예정품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 사업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정 대표는 "6개 요소를 육하원칙에 따라 기술함으로써 개요뿐 아니라 사업계획서 전반을 체계적으로 구상할 수 있다"며, "아울러 사업계획서 작성 시 매개 문장 등을 사용해 가독성과 전달력을 높이고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의도를 전달할 수 있도록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수미 코스웨이 대표 '올포라'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입점 공개

 

김수미 코스웨이 대표는 최근 핫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올포라 브랜드와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 입점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했다.

 

'올포라'는 올리브영과 세포라를 결합한 용어로 휴게소를 활용한 신유통 플랫폼이다. 특히 365일 운영되는 파본 스토어 개념을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유통사와 차별화된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유동 인구가 많고 자연스러운 방문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고속도로 휴게소를 통한 매출은 약 4조 원 규모에 이른다. 주요 고객층은 40~50대 운전자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성향을 보인다.

 

김 대표는 "올포라는 면세점과 달리 즉각적인 구매 결정을 유도할 수 있는 휴게소의 특성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화장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의 재고를 소진하고 9,900원 이하의 가격 정책을 통해 브랜드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화장품 업계의 고민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올포라 매장에는 리플라이미 잔망루피, 이즈앤트리, V&A, 쌩얼, UVX 등 100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퍼스널 니치 퍼퓸 브랜드 올프(OLF)의 특별 에디션 ‘OLFORA Hangdam의 향기’도 공개됐다. 1월 17일 열린 행담도 휴게소에서 열린 올포라의 소프트 론칭 행사에서는 조향 클래스와 향기 진단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향기에 대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김 대표는 "올포라는 전국 207개 휴게소 중 매장을 20개로 확장하고 휴게소 고객의 특성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제품 구성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며, "최근에는 Z세대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 김강일 올그레이스 대표 '인천공항 면세점, 한옥 매장' 론칭 입점 발표

 

마지막 순서로 김강일 (주)올그레이스 대표가 인천공항 면세점과 한옥 매장 입점에 대해 소개했다. 올그레이스는 2024년 설립된 종합 뷰티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을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수출과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재 중동, 동남아시아,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40개국 이상에 조선미녀, 티트티르, 스킨1004, 롬앤, 브이티, 믹순 등 100여 개 K-뷰티 대표 브랜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자체 브랜드 '셀레베'를 출시해 제2의 조선미녀를 목표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주)올그레이스는 2024년 1월 월 매출 2,000만 원에서 시작해 현재 월 10억 원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창업 1년만에 2024년 말 기준 누적 매출 5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2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현재 인천공항 제1터미널 30번 게이트에 위치한 올그레이스의 K-뷰티 셀렉트샵은 오픈 3주 만에 억대 매출을 달성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인디 브랜드만을 특화한 전문매장으로 브랜드별 판매가 아닌 상품군으로 카테고리화해 판매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낮더라도 상품 경쟁력만 있다면 해외 구매층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장 내 AI 피부 테스트를 통해 고객 맞춤형 화장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매장에서는 140개의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2~3개의 추가 특하 매장을 론칭할 계획이다.

 

 

김강일 올그레이스 대표는 새로운 브랜드 '한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옥의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매장으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서울 명동을 비롯해 3개 매장을 우선 런칭하고 말레이시아, 사우디, 호주, 칠레, 페루, 멕시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옥'은 한옥의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화매장으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뷰티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주타깃층으로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옥의 포인트 구성과 LCD 디스플레이로 콘셉트를 차별화했다.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화장품을 전시하고 글자보다는 일러스트 그림을 최대한 많이 배치해 언어가 다양한 외국인들에게 쉽게 설명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현재 서울 명동에 3개 매장을 런칭하고 해외 관광객 특화지역에 총 1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말레이시아, 사우디, 호주, 칠레, 페루, 멕시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면세점 매장 운영을 비롯해 한옥 매장 브랜드 론칭을 통해 한국의 중소, 중견 인디 브랜드들이 해외 고객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플랫폼 역할을 강조했다.

 

차세대 신유통 플랫폼으로 기대되는 올포라와 올그레이스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에는 브랜드 입점과 관련한 질의응답과 입점에 대한 의향 접수 등이 이어졌으며 교류회 이후에는 참가한 회원사간 인사교류와 석식을 함께하며 자유로운 교류의 장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승중 KOBITA 부회장은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가 협력하고 혁신해야 할 시점이다"며, "새로운 유통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화 기자 kimma78@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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