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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스테판 오슈만 시대 시작한다

2016년 제21차 주주총회 CEO 이임식 새 회장 취임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부재 기자] 머크가 새로운 경영진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머크는 지난 4월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21차 주주총회에서 주당 배당금을 1.00 유로에서 1.05 유로로 5% 인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특히 스테판 오슈만이 칼-루드비히 클레이에 이어 보드 회장에 취임했다.

“머크에서 큰 규모의 딜이 나왔습니다. 씨그마알드리치를 인수해 지난 10년간의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됐습니다.”

클레이 회장은 CEO로서의 마지막 해를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우리의 제약연구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어 매우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은 당초 기대를 크게 능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외부에 보이는 머크의 모습에도 차별성을 기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한해 동안 머크의 주가는 14% 상승해 DAX 지수와 기타 비교 지수를 상회했다. 연간 최고가는 2015년 4월 10일 달성한 111.25 유로로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2015년 실적에서도 최고 기록이 쏟아졌다. 매출과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EBITDA (상각전 영업이익)는 머크의 350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2015년 머크 그룹의 순매출은 13.0% 급증한 128억 유로 (2014년 114억 유로)를 기록했다. 기업의 운영 성과를 재는 재무 척도인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7.1% 상승한 36억 유로에 달했다. 생명과학과 기능성 소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월등히 높은 결과가 나왔다.

주주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3.7% 감소한 11억 유로 (2014년 12억 유로)를 기록했다. 순이익 감소는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와 통합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과 인수 금융에 대한 이자 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다. 이번 주총에서 머크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0.05 유로 늘린 1.05 유로를 제시했다.

머크의 순금융 부채는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에 따른 자금 조달로 2015년말 기준 127억 유로로 크게 늘었다 (2014년말: 5억5900만 유로). 머크는 과거 주요 인수 사례에서 보듯이 내부의 강력한 재무력을 동원해 부채를 신속히 줄인다는 목표다.

머크는 2016년 유기적 매출의 소폭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에 따른 긍정적인 포트폴리오 효과로 매출은 10% 초반대 상승이 기대된다.

머크는 2016년 운영 성과 개선과 씨그마알드리치 인수 효과에 힘입어 전년도 대비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EBITDA도 10%대 초반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2016년도 상세한 실적 전망은 오는 5월 19일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 때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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