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골지열매추출물(Psoralea Corylifolia Fruit Extract)의 피부 건조에 의한 잔주름 완화 작용

일본 화장품공업연합회 홈페이지(https://www.jcia.org)에 매년 게재되는 화장품 통계 중에 소개되는 ‘화장품의 수출입 금액’에 대해 수출, 수입 모두 장기간에 걸쳐 약간 증가하는 경향으로 나타났으며 그 내역은 일본으로의 수입금액이 일본에서의 수출금액을 5년 전까지 상회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4년부터 수출금액이 급증하면서 2016년 처음으로 일본화장품 수출금액이 수입금액을 초과했다. 또한 2018년 이후에는 수출 금액이 수입금액의 약 2배의 신장을 보였다.

이것은 Made in Japan의 안심, 안전, 고품질 화장품이 특히 피부의 특성이 같은 중국, 홍콩에서 받아들여진 것으로 또한 한국, 대만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태국에서 일본제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이러한 성공 요인의 하나는 경제산업성과 일본 화장품공업연합회(JCIA)가 2013년부터 제휴해 일본 화장품의 매력을 발신(発信)하는 프로모션 이벤트 ‘JAPAN Beauty Week’를 세계 각지에서 전개해 온 결과이며 물건을 만드는 일본의 진면목, Made in Japan을 브랜드로서 발신을 계속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림2 레티놀의 화학구조식

한편, 이보다 이전에는 일본, 미국, 유럽 3곳의 의약을 중심으로 한 국제조화회의인 의약품규제조화국제회의(International Council for Harmonization of Technical Requirements for Pharmaceuticals for Human Use, ICH)가 1990년 브뤼셀에서 개최된 이후 화장품 업계에서도 국제조화를 실시해 가는 흐름이 2001년 INCI명을 번역한 화장품 표시명칭으로 전성분표시제도로 이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당시 후생성(厚生省)의 제조 승인을 얻은 후 제조하고 있던 화장품 제조가 각 지방관청의 약무과(薬務課)에 신고 제도로 이행한 화장품 규제 완화, 그리고 2011년 7월 화장품의 새로운 효능 표현으로 ‘건조에 의한 잔주름을 개선하다’가 추가되어¹⁾ 세계 화장품의 효능 표현의 핸디캡(handicap)이 없어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무대의 준비가 되어 앞에 서술한 JAPAN BEAUTY WEEK 개최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름개선 작용을 목적으로 한 범용 배합성분으로는 레티놀과 레티놀 유도체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레티놀은 처방 안정성과 빛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으며 현재 세계적인 화장품 트렌드로 탈 석유화학 성분, 탈 동물유래 성분이 주류이며 레티놀과 같은 작용을 가진 식물추출물은 일본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요구되는 소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개암풀 Psoralea corylifolia Linnè(Leguminosae)는 쌍떡잎식물, 콩과 개암풀속으로 강한 냄새가 있는 직립 1년생 풀로 한방생약명은 보골지(補骨脂)라고 불린다. 산지는 인도에서 동남아시아, 중국(쓰촨성, 허난성, 산시성, 안후이성이 주산지임)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인도 전승 의학의 아유르베다(Ayurveda)에서는 BAKUCI라 불리며 그 과실을 강장제로 사용하고, 인도네시아 전승 의학 자무(Jamu)에서는 과실을 피부병에 사용하고 중국에서는 강장 ・ 냉증 등에 사용되는 중의 약의 하나로 아시아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생약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