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의 케라시스 퍼퓸 샴푸.

어떤 제품이든 테스트 중 고객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오직 향과 텍스쳐다. 특히 향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향기를 마케팅 포인트로 선보이기 가장 좋은 제품은 바로 샴푸다. 인위적인 향수 냄새 보다는 머리카락에서 나는 자연스러운 향은 기분좋은 인상을 주고 두피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도 지워주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장점을 부각시켜 최근 향에 포커스를 맞춘 유력 브랜드 샴푸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애경은 세계적인 향수를 모티브로 향취를 개발해 매일 아침 모발에 향수를 뿌려준다는 컨셉으로 3가지 향 제품을 선보였다. 또 모발의 수분과 영양을 공급함은 물론 잔향이 오래 지속되는 ‘케라시스 퍼퓸 샴푸’를 내놨다.

▲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Shampoo de Perfume.

LG생활건강은 세계적인 조향사와의 합작으로 탄생한 특별한 3가지 향을 선보이며 향수와 같이 탑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 단계별로 향을 느낄 수 있고 은은한 향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엘라스틴 Shampoo de Perfume’을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 미장센블루밍퍼퓸샴푸(좌측), 송학 리치리치헤어클렌저(우측).

아모레퍼시픽 미장센은 열대 지방 과일의 달콤한 싱그러움과 체리블러썸, 화이트릴리, 아이리스의 은은한 꽃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향을 첨가하여 하루 종일 은은한 향기가 나는 머릿결을 유지해 주는 블루밍 퍼퓸 샴푸 3종을 선보였다.

또 홈쇼핑 대표 브랜드 송학에서도 풍성한 거품으로 머리에 볼륨을 넣어주고 리치열매추출물로 모발을 촉촉하게 가꾸어 주는 리치리치 헤어클렌저를 선보였으며 러블리한 베이비 파우더 향이 첨가되어 마치 향수처럼 은은한 잔향만을 남긴다.

앞으로 퍼퓸 샴푸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향수와 같은 고급스럽고 은은한 향을 무기로 내세운 다양한 제품들이 샴푸를 필두로 점차 다양하게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