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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영업적자' 이시스코스메틱, '기업 회생절차' 개시

2019년부터 영업적자 지속 기업공개 여러차례 무산, 수원회생지법 1월 31일 회생절차 개시결정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의 제조사로 잘 알려진 화장품 OEM ODM 제조업체 이시스코스메틱이 기업 회생절차를 밟는다.

 

수원회생지법 제4부는 지난 1월 31일 ‘이시스코스메틱 회생절차 개시결정 및 관계인집회 공고’를 통해 “이시스코스메틱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개시결정일은 1월 31일이며 이날부터 2월 14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와 주주의 목록을 제출해야 한다. 회생채권, 회생담보권과 주식의 신고기간은 2월 15일부터 3월 6일이며 3월 7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조사를 거쳐 5월 1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게 된다.

 

이시스코스메틱은 2007년 설립된 화장품 OEM ODM 제조업체로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의 제조사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기업공개(IPO) 추진 의지도 여러차례 드러낸 바 있다. 당초 이시스코스메틱은 2018년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실적 부진으로 일정을 미뤘다. 2018년 이시스코스메틱의 매출액은 1,050억 원으로 전년 770억 원에 비해 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9억 원으로 전년(116억 원)보다 크게 줄어 들었다. 화장품 업체에 대한 증권시장의 가치평가가 낮은 것도 코스닥 상장을 미룬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2019년에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지 50여일 만에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코스닥 지수 600선이 붕괴되는 등 주가 급락이 거듭되고 국내 증시에 찬바람이 불어 닥치면서 상장을 추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회사의 실적은 점차 악화했다. 2020년에는 매출액이 1,0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하고 영업적자 규모도 96억 원에서 38억 원으로 줄어들었으나 2021년에는 매출이 7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3%나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111억 원으로 불어났다.

 

2022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매출액은 4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2%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58억 원에 달했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엘앤피코스메틱의 협력사 관계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발돋움하려 했으나 수년간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기업공개도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해 수원회생법원에 회생개시 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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