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티 홈페이지 캡처. |
[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코티(Coty Inc.)는 급변하는 컨슈머 업계의 베테랑 경영자인 엘리오 레오니 세티(Elio Leoni Sceti)를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바트 베흐트(Bart Becht) 현 임시 CEO 겸 회장은 CEO 업무를 인수인계한 후 회장직을 계속 수행한다.
레오니 세티는 EMI뮤직(EMI Music)부터 이글로그룹(Iglo Group)에 이르기까지 다수 소비자 중심 기업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고 탄탄한 실적을 올리기 위해 기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일군 성과를 토대로 코티를 이끌게 된다.
현재는 이글로 CEO로 재직 중이다. 그는 유럽의 주요 냉동식품 기업인 이글로그룹에서 회사 성장과 투자 모델을 성공적으로 재편하고 핵심 브랜드인 버즈아이(Birds Eye), 이글로(Iglo), 핀더스(Findus)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EMI뮤직 CEO 시절에는 글로벌 컨슈머 브랜드 구축 및 미디어에 대한 열정과 창의적 재능에 대한 음악업계의 애정으로 하락곡선을 그리던 회사의 매출을 성장세로 반전시키고 영업 마진을 확대했다.
또 P&G에서도 근무했으며 이후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 이하 RB) 16년간 마케팅 및 고위 경영직을 역임했다. RB 재직 시절 그는 북미, 유럽, 글로벌 카테고리를 총괄했으며 매출과 이익 성장에서 업계 평균을 압도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베흐트 회장은"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해온 오랜 경험과 실적을 갖추고 있는 엘리오야 말로 코티 발전의 다음 장을 열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레오니 세티는 "코티는 글로벌 브랜드 구축에 대한 애정, 소비자와 정서적으로 연결된 훌륭한 제품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겸비하고 있다"며 "회사 임직원과 힘을 합쳐 코티의 멋진 글로벌 브랜드와 뷰티 플랫폼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부로 코티 CEO로 공식 업무를 시작할 레오니 세티는 향수, 색조화장품, 기초 화장품, 바디케어 카테고리의 주요 브랜드 포트폴리오 성장을 총괄하게 된다.
현재 세계 13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코티의 주요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업종에서 다수 글로벌 기업을 효과적으로 경영해온 그의 경험은 회사 경영에 중요한 자산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티는 1904년 파리에 설립된 세계적인 뷰티 기업으로 2014년 6월 30일 마감 회계연도 순매출은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130개 이상의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향수, 색조 화장품, 기초, 바디케어 제품으로 유명한 화장품 전문 회사로 아디다스(Adidas),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끌로에(Chloé), 다비도프(Davidoff),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OPI, 필로소피(philosophy), 플레이보이(Playboy), 림멜(Rimmel), 샐리 한센(Sally Hansen) 등의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