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한국 여성들의 ‘1일1팩’ 열풍과 ‘태양의 후예’ 등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발판으로 최근 홍콩에서 한국 데일리 마스크팩 제품의 매출 성장세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유명 연예인이 동안피부를 유지하는 비결로 1인1팩을 꼽으면서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도 1인1팩 열풍이 불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K-뷰티에 열광하는 홍콩 소비자들에게도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홍콩의 여러 화장품 매장에서는 한국의 화장품 로드숍과 마찬가지로 마스크팩 제품이 10~20장으로 묶음 단위로 판매되고 있으며 요일별로 다른 기능의 팩을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마스크팩 제품도 속속 출시돼 소개되고 있다.
특히 데일리 마스크팩의 경우 그날의 피부 상태에 맞춰 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홍콩 페이셜 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화장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데일리 마스크팩의 인기와 한류 붐에 편승해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송중기, 김지원 등 한류 붐의 주역인 한국 배우들을 마스크팩 모델로 기용해 홍콩 시장에서 판매율을 높여가고 있다.
▲ 코렌포즈가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해 출시한 '세븐데이즈 마스크팩'. |
대표적인 브랜드는 송중기를 대표 모델로 기용해 이미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포렌코즈를 꼽을 수 있다. 포렌코즈의 경우 지난 5월 ‘송중기 마스크팩’으로 불리는 ‘세븐데이즈 마스크(7DAYS MASK)’를 선보여 정식 출시해 하루 만에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등 6개 지역에 100만장에 이르는 물량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홍콩 시장에서의 한국 페이셜 마스크팩 호황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령대별 홍콩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유행에 민감한 10~2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동물 모양의 마스크팩처럼 개성 있는 프린팅 위주의 제품과 패키징이 특징인 다양한 디자인의 시각적 접근이 필요하며 주름개선과 미백 효과 등 고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메디컬 기술이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진피층까지 성분이 효과적으로 침투되는 마스크팩이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기능적인 차이가 없어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색다른 제품은 물론 그와 정반대의 친환경, 기능성의 특별한 마스크 시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마스크팩이 다른 케어 제품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피부 관리 효과는 뛰어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얻고 싶은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그 때문에 한편으로는 기능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더라도 기존의 마스크팩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디자인과 재료 등을 사용한 차별화된 제품이라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한국과 대만의 화장품 브랜드가 홍콩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마스크팩의 경우 더 이상 성분적인 면으로는 크게 차별화를 이루는 것이 어려우므로 이제는 피부에 좋고 성분의 흡수를 도울 수 있는 친환경 혹은 기능적인 마스크 시트를 찾는 소비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등 홍콩시장 내 마스크팩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지금과 같은 호황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런 홍콩에서 새로운 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마스크팩 제품을 통해 홍콩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한다.
한편 홍콩 화장품 시장은 홍콩 방문 횟수 제한과 홍콩 내 반중 정서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하면서 바디케어와 페이셜 케어, 핸드케어, 스킨케어 등을 중심으로 하는 스킨케어 시장은 점차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스킨케어 세트를 제외한 다른 케어 제품 시장은 2015년 이후 모두 매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의 또 다른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고 있다.
홍콩 스킨케어 시장 연도별 매출액 현황
▲ 자료 출처 : 유로모니터. |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셜케어 시장(마스크팩, 여드름 치료, 클렌져, 피부 보습, 립케어, 안티에이징, 토너)은 2015년 74억 홍콩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스킨케어 시장 중 가장 큰 매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기 홍콩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업계는 총 40조9864억 홍콩달러의 화장품(HS Code 3304)을 수출하면서 주요 화장품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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