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리포트] 코티, 코로나19 대응 손세정제 생산 무료 제공 발표

2020.03.30 08:51:05

토론토 공중보건담당 의사 "헤어살롱, 의류매장 등 비필수적 사업장 폐쇄" 촉구

 

[코스인코리아닷컴 캐나가 통신원 소피아 길] 코티(Coty)는 손 세정제를 생산해 무료 배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캐나다 패션매거진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LVMH와 로레알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유럽 보건당국에서 심각한 부족사태에 있는 손 소독제 생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움직임에 이어 코티(Coty)도 손 소독제를 생산해 배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캘빈클라인, 코베르빌, 카일리화장품 등을 소유하고 있는 코티는 자사의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긴급하게 손 세정제를 생산해 무료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코티는 인스타그램에 "공중보건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많는 국가에서 발표한 예외적인 조치들에 대응해 우리는 의료당국 등에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하이드로 알콜 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공장의 일부 생산을 조정하고 있다. 우리는 이 특별하게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와 가까이 있다"고 올렸다.

 

토론토의 보건의료담당 의사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네일살롱 등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토론토의 공중보건담당 의사인 에일린 드 빌라 박사(Dr. Eileen de Villa)는 필수적으로 요구되지 않는 모든 사업체들은 즉시 문을 닫을 것을 촉구했다.

 

에일린 드 빌라 박사는 코로나19 확산과 대응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만약 우리가 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우리 자신과 가족, 그리고 공동체를 성공적으로 보호하려면, 우리는 사회적 거리를 더욱 심각하게 생각하고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여기에는 헤어살롱, 네일살롱, 의류매장 등과 같은 필수품이 아닌 사업들이 포함된다. 나는 사회적 거리를 두는 비필수적인 사업을 장려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에게 올바른 일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오프라인 소매점들이 문을 닫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샤를로 틸버리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키트 등 40여개 이상의 다양한 뷰티 키트를 2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소피아 길 기자 Sophiagil@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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