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LG생활건강도 '코로나19'의 타격을 벗어나긴 힘든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4월 20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15개 증권사 자료를 토대로 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6% 감소한 1조 7,293억 원, 영업이익은 29.07% 급감한 2,317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지난 4월 17일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1조 7,219억 원으로 8.2%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차석용 부회장 취임 후 15년 만에 첫 역성장이다. 2005년 3분기 이후 57분기 연속 성장한 매출과 2005년 1분기 이후 59분기 연속 이어온 영업이익 증가세 기록도 깨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적의 가장 큰 요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이 하락한 중국 현지와 면세점에서의 화장품 매출 때문이란 분석이다. 먼저 각국의 입국 금지 등의 조치로 항공 운항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유통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이른바 ‘코로나19 이후’에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픈서베이는 4월 19일 발표한 ‘시장을 보는 시선부터 달라져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유통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시장의 변화를 분석했다. 코로나19는 우리가 먹고사는 것 뿐 아니라 물건을 사는 방식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수집하고 있는 결제내역을 이용해 그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감 추이가 크게 변화하는 3개의 시기로 유통 변화를 구분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감 추이에 따른 시기 구분 국내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시기인 2월 9일부터 22일까지 7~8주차, 대구 신천지예수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시기인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9~10주차, 국내 확진자 증가세는 안정화됐지만 WHO의 팬데믹(Pandemic) 선언으로 장기화 전망이 자리 잡은 시기인 3월 8일부터 21일까지 11~12주차 사이 소비…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화장품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비대면 방식 D2C 마케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활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면 구매 방식은 소비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판매와 유통하는 방식으로 D2C는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고 온라인 등을 활용해 고객과 직접적으로 만나 거래한다.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물건을 소개하고 직접 판매하는 형태의 콘텐츠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비대면 방식 D2C는 코로나19를 극복하게 한 주요 원동력으로도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간 국내 화장품 실적이 크게 타격 받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3월 화장품 실적은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0일 발행한 보건산업브리프 299호를 통해 올해 국산 화장품 수출액이 73억 2,8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의 65억 4,800만 달러보다 11.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진흥원은 이러한 성과의 일등공신으로 비대면과 D2C 방식으로 대변되는 ‘유통 구조 선진화’를 꼽았다. 진흥원은 “국내 화장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 조기경보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경제 타격에 대비한 각국의 움직임도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조기경보 지수 코로나19 주가지수 4월 17일 한국투자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 0.7p 상승한 150P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위협'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14일 공개한 자료에서도 조기경보 지수가 150 언저리를 기록한 만큼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국 항공 여객수 한국 항공 화물수송량 코로나19 주가지수는 1.3p 하락한 16.9pt를 기록했으며 국제유가는 18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취약기업 주가 역시 하락했다. 국내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항공 여객수와 화물량은 과거 평균 대비 각각 2.3%(-0.1%p), 72.7%(-1.3%p)를 기록했으며 반등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석탄소모량과 교통체증지수가 과거 평균 대비 상승한 93.6%(+6.5%p),…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쿠팡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1위를 차지했다. 대형마트 빅3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제치며 유통업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지난 14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7조 1,530억 원(연결기준)이다. 1년 전인 2018년보다 64.2% 증가한 매출액으로 시장 전망치인 6조 원대를 훨씬 웃돌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은 7,205억 원으로 2018년 1조 1,279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쿠팡의 영업손실 증가세가 꺾인 건 2014년 이후 처음인 만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국내 온라인 업체 시장점유율 추이 또 최근 주요 화장품과 생활용품업체의 쿠팡향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요 화장품과 생활용품업체의 쿠팡향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2023년 시장점유율 14.4%를 기준으로 20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쿠팡이 이날 공개한 기업현황에 따르면, 쿠팡의 협력사 10곳 중 7곳은 연매출 30억 원…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가 6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위협'을 의미한다. 한국투자증권이 4월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150 수준에 달한다.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 코로나19 주가지수 증권계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주가지수는 27.6pt(-4.0p)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부진 우려에 주가지수가 약세했다. 코로나19 조기경보지수는 148.7(+0.4p)로 신흥국과 테크 HY 스프레드는 하락했다. 한국 항공 여객수 한국 항공 화물수송량 경기동향을 살펴보면, 한국은 항공 여객수와 화물량이 과거 평균 대비 각각 2.4%(-0.2%p), 74.2%(-0.9%p) 부진이 심화됐으며 중국은 석탄소모량과 교통체증지수가 과거 평균 대비 84.1%(-4.9%p), 68.1%(-0.1%p)로 회복세가 둔화됐다.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는 만큼 당황스럽게 느낄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실물경제 타격이 이제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한-중 왕래가 끊기다시피 한 가운데 지난 4일 하루 동안 한국에 들어왔거나 국내를 떠난 중국인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법무부가 밝힌 ‘최근 1주일(3월 29일~4월 4일)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부터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거나 국내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이 한명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1992년 8월 한중수교 이후 약 28년만에 처음이다. 최근 1주일간의 중국인 입국자 일일 통계치는 지난달 29일 464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이후로 계속 줄어들면서 지난 4일에는 0명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에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의 일일 통계치는 지난 1일에 1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4일에 0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출입국자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정부는 분석했다. 지난 2월 4일부터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중국에서 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등 특별입국절차 등을 실시해 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진화 조짐이 보이면서활기를 되찾고있다.지난 4월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중국에서 화장품 판매량은 아웃도어용품과 음식 판매량, 국내 여행 수요와 함께 크게 증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도 3월 중순 이후 하루 평균 온라인 주문량이 5,000만 건 정도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60% 정도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색조 화장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품목별로 립스틱과 아이섀도, 눈썹용아이라이너 등이 늘어나눈길을 끌었다. 또 상하이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인 린칭쉬안은 지난달 8일 국제여성의날 행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코로나19가 진화되어 가는 중국 내 분위기와 소비 진작을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세가 완화됨에 따라 최초 발생지였던 우한시의 봉쇄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우한시 봉쇄 76일만인 지난 8일 고립돼 있던 시민 900만 명 중 55,000명이 철도를 통해 빠져 나갔다. 베이징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최근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VI가 발동돼 눈길을 끈다. VI란 주식호가가 순간적으로 급등 혹은 급락할 경우 2분 동안 해당 주식의 매매를 중단해 주가급변을 완화하는 가격안정화 장치를 말한다. 최근 이틀간 VI가 발동한 화장품 기업들은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코리아나, 리더스코스메틱, 오가닉티코스메틱, 라파스, 토니모리, 제닉, 제이준코스메틱, 잇츠한불, 세화피앤씨 등 약 11개사다. 먼저 한국화장품은 4월 8일 10시 5분 장시작 대비 9.41%의 주가상승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전일 대비 8.53% 상승한 14,000원에 거래돼 VI가 발동됐다. 한국화장품제조 역시 4월 8일 기준 전일 대비 8.96% 상승한31,000원에 거래돼 VI가 발동됐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최근 1주일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내역을 살펴 보면외국인은3,403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16주를 순매도 했다.같은 기간 주가는 15.42%상승했다. 코리아나는 4월 8일 기준 전일 대비 10.56% 상승한5,130원에 거래돼 VI가 발동됐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내역을 살펴 보면외국인은346,566주를 순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지난해 매출은 소폭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줄어든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들었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50개사의 2019년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30조 283억 원으로 2018년 28조 3,389억 원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조 5,213억 원으로 2018년 2조 6,186억 원보다 3.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조 3,873억 원으로 2018년의 1조 7,611억 원에 비해 21.2% 줄었다. # 공개기업 50개사 매출액 6.0% 증가, 영업이익 3.7% 감소, 당기순이익 21.2% 감소 지난해 50개 공개기업 가운데 전년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기업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29개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을 한 기업은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미원상사 등 17개사에 불과하며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한 기업도 LG생활건강, 차바이오텍, 연우 등 13개사 뿐이었다. 지난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경영실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력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에서는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3일 공개한 2020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49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집계된 1조 1,233억 원에 비해선 낮아진 수치지만 2019년 화장품의 월평균 온라인쇼핑 증가율 25.35%과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에 직격타를 맞지 않고 비껴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또 화장품은 음‧식료품, 가전‧전자‧통신기기, 생활용품, 음식서비스, 의복 등과 함께 2월 거래액 기준 상위 6개 상품군에 해당됐으며 전체 거래액의 59.4%를 차지했다. 2020년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24.5% 증가한 11조 9,618억 원이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31.1% 증가한 8조 1,436억 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화장품은지난해 2월 5,609억원을 기록했으나올해 2월 6,20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7%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감율은 -5.0%로 올해 1월 6,533…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올해 3월 화장품 수출 잠정 실적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향 수출세에 힘입어 실적을 견인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3월 화장품 수출액은 6억 1,64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 사상 최대 수출액이다. 3월은 지난해보다 영업일수가 2일 많아 동일 영업일수를 감안한다고 해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중국 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 지역으로의 화장품 수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향(+49.0% y-y, 비중 50.7%)과 홍콩향(+15.4% y-y, 비중 15.3%), 일본향(+61.8% y-y, 비중 7.9%), 베트남향(+24.7% y-y, 비중 3.5%) 등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월별로도 대부분의 주요 국가의 수출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3월 중국향 수출이 전년 대비 49.0% 증가한 3.1억 달러를 기록해 월별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점이다. 1분기 전체 중국 소비가 전년 대비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