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한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로 부침이 심했으나 구조조정 등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실적 회복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특히 일부 기업은 글로벌 업체와의 계약 소식을 알리며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등 투자심리를 부채질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5.0% 상승했다”면서 “업체들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2021년 실적 회복 기대감이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콜마비앤에이치가 16.7%, 아모레퍼시픽 11.3%, 코스맥스비티아이 9.5% 오른 것을 비롯해 아우딘퓨쳐스,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아모레G, 한국콜마홀딩스, 클리오, 코스맥스, 신세계인터내셔날, 한국콜마 등 대부분 기업이 상승세를 탔다. 지난 한 주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콜마비앤에이치는 글로벌 업체와의 ODM 생산 계약 체결 소식이 시장에 기대감을 안겼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에는 2021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와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무역의 날에도 K-뷰티 기업들이 빛났다. 매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출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을 이끈 161개 기업들이 수출의 탑을 품에 안았다. 특히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 이형석 LG생활건강 전무가 동탑산업훈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화장품 업계에서 51명이 정부 훈장·포장·표창을 받았다. # 수출의 탑 1,505개사, 수출 유공자 포상 599명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2월 8일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4년 연속 수출 5,000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출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주축인 무역의 진흥과 수출 확대를 위해 한 해 동안 애쓴 업계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한 가장 큰 행사로 매년 2,000여명의 무역인들이 참석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 한 해 코로나19 타격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던 화장품 기업들의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 타격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던 업체들의 내년 실적 회복 기대로 주가 또한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한 낮은 기저효과와 2021년 본업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 전망,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으로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아모레퍼시픽이 5.7% 오른 것을 비롯해 아모레G +4.0%, 코스메카코리아 +4.0%, 에이블씨엔씨 +3.0%, 클리오 +2.7%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이 내년 화장품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서도 면세 채널을 통한 매출 의존도와 탄력성이 높은 만큼,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세가 가장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아리따움 채널의 수익성 개선 작업과 중국 설화수와 이니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인수한 화장품 기업들의 사명을 잇따라 변경해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명 변경은 기업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자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진출에 앞서 기업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또 사명 변경까지 마무리되면서 내년 초 현대백화점그룹의 화장품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 현대백화점그룹, '기능성 화장품 기업, 화장품 원료사' 인수로 사업 확장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합병(M&A) 통해 기반을 닦은 화장품 사업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패션 계열사 한섬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기업인 클린젠코스메슈티칼(클린젠)을 인수하고 현대HCN을 통해 화장품 원료 회사인 SK바이오랜드를 품에 안았다. 최근 이들 기업의 사명 변경이 마무리되면서 현대백화점그룹과의 연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HCN이 지난 8월 인수한 SK바이오랜드는 현대바이오랜드로 사명을 바꿨다. 또 한섬이 지난 5월 인수한 화장품 자회사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은 9월 1…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던 화장품업종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점이 늦춰지고, 이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도 딜레이되면서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대비 2.6% 하락했다”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시진핑 방한·중국과의 관계 개선 시점이 딜레이된 영향으로 업종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하고,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월 26일 581명으로 급증한 이후 11월 28일까지 일일 확진자 발생수가 500명대를 유지했다. 11월 29일 388명으로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11월 30일에 다시 438명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이에 지난주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10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별도 코드로 분리된 ‘마스크팩’의 수출액 순위가 1년 사이 14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 오르며 화장품 수출 성장세에 한 몫을 했다. # 10월 보건산업 수출액 19억 8,00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 수출액이 7억 2,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약품 수출액이 7억 달러, 의료기기 수출액은 5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0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으며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액은 각각 46.5%, 55.3% 늘어났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했다. 또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71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156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3% 올랐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대비 3.3%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 완화 이후 실적 개선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소식에서 비롯됐다. 왕이 외교부장이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과 중국이 사드 사태로 소원해졌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힌 점도 향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 전망을 밝게 했다. 한중 관계가 개선돼 한한령이 완화되면 화장품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올해 3분기에도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여전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지웠다. 코로나19의 타격이 극심했던 상반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폭이 줄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피하지 못했다. 이에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코로나19의 여파를 벗어나는 것은 해를 넘긴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코스피, 코스닥) 55개사의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6조 9,062억 원으로 7조 4,365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7.1%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12.9% 감소한 5,434억 원, 당기순이익은 -45.3% 줄어든 2,624억 원을 기록했다. # 공개기업 55개사 3분기 매출액 6조 9,062억 원 -7.1% 감소, 영업이익 –12.9%, 순이익 -45.3% 올해 3분기 55개 공개기업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기업은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동원시스템즈, 차바이오텍,…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화장품업종지수가 전주 대비 3.6% 상승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기간 판매 호조에 힘입어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6%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뉴스에 따라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광군제 판매 호조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기업 주가는 잉글우드랩이 +13.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애경산업 +11.6%, 본느 +9.7%, 아모레G +6.9%, 코스메카코리아 +6.9%, 아우딘퓨쳐스 +6.8%, 아모레퍼시픽 +6.7% 등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잉글우드랩의 주가 상승에는 미국 아마존의 PB상품 납품 소식이 영향을 줬다. 잉글우드랩은 미국 아마존에 8개월 동안 약 800만 개의 PB상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15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잉글우드랩의 매출 1,333억…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전체 증시 반등에 힘입어 화장품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종지수도 전주 대비 3.0%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대비 3.0% 상승했다”면서 “전체 증시 반등과 흐름을 같이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기업 주가는 코스맥스비티아이가 +12.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잇츠한불 +11.2%, SK바이오랜드 +9.7%, 한국콜마홀딩스 +8.5, 대봉엘에스 +6.9%, 아모레G +6.1% 등 대부분의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주가 상승에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한국콜마홀딩스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두드러졌으며 자회사 매각에 대한 부분도 주가 상승에 반영됐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5월 한국콜마 제약사업과 콜마파마를 IMM PE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당시 매각액은 한국콜마 제약사업 부문이 3,363억 원, 콜마파마가 1,762억 원으로 총 5,125억 원이었으나 매각가 재협상을 통해 최근 한국콜마 제약사업 부문은 3,011억 원, 콜마파마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TOP2 맞수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체력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에도 LG생활건강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 화장품 TOP2 맞수기업 갈수록 '체력차이' LG생활건강, '최대실적' 경신,아모레퍼시픽 '반토막'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2조 70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7% 증가한 2,317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뷰티(Beauty)와 에이치디비(HDB, Home Care & Daily Beauty),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등 LG생활건강의 3대 사업 가운데 뷰티 부문의 실적에서는 코로나19의 충격이 드러났다. 뷰티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1,438억 원, 영업이익은 1,9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지만 시장의 전망치는 밑도는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되면서 증권사들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 3분기 매출 1,463억 35.2% 증가, 영업이익 231억 32.5% 증가, 순이익 182억 33.8% 증가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이 1,4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늘어난 231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33.8% 늘어난 182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62억 원, 328억 원을 각각 –12%,-30% 하회한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연도별 실적 요약 (단위 : 십억원, %, 배) 매출액은 상반기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사에서 국내외로 쌓은 재고에 대한 조정으로 다소 부진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애터미 재고 조정과 3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매출액 각각 872억 원(+37.1% YoY, -17.4% QoQ), 423억 원(+30.2%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