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화장품 업종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중국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입 자료와 국내 화장품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정확하게 연동되지는 않으나 이를 통해 국내 화장품 수요와 경쟁력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2월 화장품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3%, 중국향 수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화장품 수출 추이 중국향 화장품 수출 추이 이는지난해와 달리 2월에 설 연휴가 없었고 윤달로 인해 선적일수가 길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려 대비 양호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쉽지 않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국내 화장품 수요는 예상보다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중국 내부 물류 등 실제 최종 소비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상황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난 후 화장품업종이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업계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럭셔리 포트폴리오’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먼저 2020년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중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과 물류 배송에서 화장품 업계의 회복 시그널이 포착 되고 있지만 면세점의 부진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제는 임대료를 내지 못해 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지난 3월 25일 기준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1,800명에 불과했으며 결국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중 일부는 2월분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를 내지 못한 곳은 SM면세점과 그랜드면세점 등 중소, 중견면세점으로 임대료 납부일은 지난 3월 25일이었다. SM면세점이 납부해야 하는 임대료는 월 30억 원이며 이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면 하루에 약 130만원 정도의 연 16%에 가까운 연체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그랜드면세점 관계자도 “이달 매출이 3억 원에 미치지 못할전망인데 내야 할 임대료는 12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SM면세점은 3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반납을 결정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점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위해 서울 시내 면세점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다. SM면세점 측은 "코로나19로 공항면세점이 매출이 막히다보니 서울점을 반납하지 않으면 공항 임대료를 못낸다"고 전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점차 가라앉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뷰티 업계가 여전히 시름하고 있다. 3월 23일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오후 기준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명을 넘어섰다. 유럽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만명에 육박했고 스페인에서는 28,603명으로 늘었다. 이어 독일 24,806명, 프랑스 16,018명, 스위스 7,474명, 영국 5,683명 등이다. 유럽에 이어 미국도 확진자가 32,356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뉴욕주는 확진자 증가로 비상명령을 통해 주내 병원들에 환자 수용 능력을 기존보다 50% 늘릴 예정이다. 3월 23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룻밤 사이에 5천명 이상이 급증한 20,909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157명이다. 미국과 유럽은 화장품 선진시장으로 미국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약 895억 740만 달러다. 또 유럽 화장품 시장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약…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6조 원대로 전망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잇따라 펫코노미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지난해 3조 원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6조 원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비율은 23.7%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4,800억 원 수준이었던 국내 반려견 시장은 2018년 5,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반려묘 사료 시장은 2015년 1,200억 원에서 2018년 3,000억 원대로 3년 동안 2배 이상 커졌다. # OEM ODM 전문기업 나우코스 펫 제품 "순하면서도, 세정력우수한 제품 각광" 이러한 상황에서 뷰티 업계에서는 다양하게 펫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저자극성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뛰어난 제품력을 갖추는 것이다. 연구소와 마케팅팀의 협업 시스템을 통해시장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술력을 적용해제품을개발하는화장품과 펫 제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화장품업종 지수가 전주 대비 2.0% 하락했지만 중국 시장의 빠른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인해 업종지수가 전주 대비 하락했지만, 투자심리는 개선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 먼저 시작한 만큼 회복세 역시 빠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중국 현지 매출은 하반기부터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전망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연간 8% 이상 성장하고 있고 중국 소비 지표도 호조를 보이는 추세였기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기업 연도별 중국향 화장품 수출금액 현황 (단위 : 천달러, %)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관련 화장품 업종의 우려는 크게 중국 현지 수요의 약화와 중국 관광객, 따이공 등 감소로 인한 면세채널 매출 감소로 압축된다"면서 "중국 현지 수요는 상반기 중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화장품주가가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13.0%,…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들이 주요 상권에서 줄폐점을 이어가며 쓴 맛을 보고 있다. 아리따움 라이브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편집숍 아리따움의 라이브 콘셉트형 멀티 뷰티샵이다. 지난 3월 9일 폐점한 명동점에 이어 대학로점은 금주, 사당점은 이달 내 폐점을 앞두고 있다. 모두 주요 상권에서 채 1년도 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 # '코로나19' 악영향 시민들 ‘방콕’,유커(중국인 관광객) 급감 '더블악재' 겹쳐 이러한 영향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업계의 분석이다. ‘아리따움 라이브’는 '살아있는 신선한 고객 체험'을 중점으로 체험형 매장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트렌디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뷰티테마존과 뷰티바,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스타일링바 등을 마련하고 화장품 테스트 공간을 기존 매장보다 넓혔다. 또 국가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매장을 운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외출 빈도수가 줄어들고 직접 체험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간접적 체험이 선호된 것이 매출에 타격을 줬다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면세점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1인당 구매제한 조치 완화에 나섰다.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기존에 진행한 '1인당 구매 제한 조치'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궁)들이 국내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저렴하게 팔아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면세점 내 실시하던 조치다. 그러나 면세점 화장품 매출 상위 브랜드로 꼽히는 입생로랑은 지난달 18일부터 1인당 5개 품목에 한해 8개까지 구매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1인당 3개 품목을 5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었다. 디올 역시 이달 한시적으로 온라인 면세점 1인당 메이크업과 향수 품목의 구매제한을 품목별 4개, 브랜드당 20개에서 품목별 최대 12개, 브랜드당 제한 수량 60개로 대폭 늘렸다. 베네피트는 기존의 품목별 수량 3개 제한을 아예 없앴다. 랑콤과 프레쉬, 메이크업포레버 등도 구매 제한 수량을 완화했다. 일본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도 잇따라 1인당 구매 제한 조치 완화에 합류했다. SK-Ⅱ은 그동안 품목당 3개, 브랜드당 전체 최대 10개 구입할 수 있도록 제한해 왔으나 이달 3일부터 온라인 면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2월 화장품 수출 실적이 코로나19감염증 악재에도 성장세를 기록하며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10월 ~2020년 2월 화장품 수출 현황 (단위 : 억달러, %)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근 발표한‘2020년 2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화장품 품목은 2월 1일~25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5.3억 원을 기록했고수출 물량도 27.6%상승했다. 20대 주요 수출 품목 중 화장품업종규모와 증감률 부문별 상승률을 보면 목욕용 제품 등이 부진했지만 메이크업과 기초화장품, 두발용 제품, 세안용품 등에서 고성장을 기록했다. 메이크업과 기초화장품은 17.7%를 기록했으며 세안용품은 77.3%, 두발용 제품은 20.9%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 수출은 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또 일본 수출액이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73.1%, 아세안은 25.4%, 미국은 28.5%, EU 42.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5대 유망 소비재 월별 수출 추이 (단위 : 백만달러,…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화장품업종 지수가 전주 대비 5.2% 상승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확대로 화장품업종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낙폭과대주의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에서 3월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 지수가 펌텍코리아는 전주 대비 16.7%가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다음은리더스코스메틱 +13.9%, 제이준코스메틱 +12.2%, 신세계인터내셔날 +12.0% 순으로증가를기록했다. 금주 관심 종목은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클리오 등 4개가 꼽혔다. 화장품 공개기업별 주가 차트 (단위 : %) 펌텍코리아는 글로벌 화장품 용기업체인 HCP와 파트너십 계약 이슈로 상승했으며 리더스코스메틱은 태국에서 판매 호조와 저가 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대 주주 이도헬스케어의 약 42억 원 규모 전환사채 취득 이슈가 있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 판매 호조 지속과 일부 판권을 확보한 에르메스 뷰티 국내 오픈으로 주목받았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금주 관심 종목으로 선정된 아모레퍼시픽은 경쟁업체와 비교해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모레퍼시픽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화장품 기업들이 기부활동과 협력사를 위한상생정책을적극적으로실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료진과자원 봉사자지원,감염증 격리자를 위한식료품, 자가 진단 키트 등 필요 물품 구매를 위한 억대 기부등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그룹,협력사2,000억결제대금 조기 지급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등 파트너사에80여억 원을 직접 지원하고생산 협력사에2,000억 원의 대금 결제를 돕기로 했다고 3월 9일 밝혔다. 먼저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32억 원 규모 제품을 특별 환입한다.방문판매 경로에선 카운셀러 소득 보전과영업활동 지원,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지원 등에15억 원을 사용한다. 이밖에 거래처 판촉물 지원,수금제도 변경 등 다양한 형태로 추가20억 원을 집행한다. SCM협력사에는2,000억 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선결제해 자금 운용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앞서 가맹점 등 협력사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을 무상 지급한 바 있다.이와는 별도로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2월 소비 활동이 크게 부진하면서 대 중국 관련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추정과 목표주가가 하향세를 달렸다. 특히 2월 방한 중국인들이 전년 대비 70~80% 급감하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내외 감소하는 등 중국향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하향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주요 화장품 업체 목표주가 변동 내역 (단위 : 원)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백화점과 면세점의 방한 중국인 수가 줄어들면서 화장품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와 연간 실적,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지난 2월 28일 기획재정부에서 발간한 1월 2주~2월 3주 소비 동향 보고에 따르면, 2월 방한 중국인은 전년 대비 70~80% 급감했고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내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 비중은 약 65~70%에 달하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에서도 면세점 화장품 영업이익 기여도는 40~60%에 달하기 때문에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내수에서는 백화점 타격이 가장 커 2월 백화점 매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며 업종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0.3% 하락했다. 브랜드별로 살펴 보면 아우딘퓨쳐스 -18.5%, 제이준코스메틱 -18.1%, 본느 -16.1%, 씨티케이코스메틱스 -14.9%, 대봉엘에스 -14.4%, 펌택코리아 -14.1%를 기록했다. 이어서 잇츠한불은 -13.3%, 코스온 -13.1%, 한국콜마 -11.6%, 아모레퍼시픽 -11.5%, 에이블씨엔씨 -11.4%를 기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우딘퓨쳐스는 코스온의 인수로 주가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했으며 제이준코스메틱은 적자전환과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본느는 전환사채 150억 원을 발행했기 때문이며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역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대봉엘에스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인해 이러한 결과를 기록했으며 펌택코리아는 전방 산업 부진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잇츠한불의 경우는 모멘텀이 부재했고 코스온은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한국콜마는 4분기 실적 부진과 단기 모멘텀 부재 때문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산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