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021년 새해가 밝으면서 대표 화장품 기업들의 신년 경영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대표 화장품 기업들을 지배하는 경영 키워드는 ‘위기 극복’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과 경기침체 등 혹독한 시기를 보내며 불황의 깊이를 체감한 데다 올해에도 코로나19 사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생존전략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대표 화장품 기업들은 일단 ‘초심’으로 돌아가 회사의 ‘기본’을 다잡는 것으로 비바람에 쉬이 흔들리지 않을 바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가 바꾼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글로벌, 디지털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 아모레퍼시픽, 2021년 경영방침 ‘Winning Together’ 디지털 대전환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1년 경영방침을 ‘Winning Together’로 정하며 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서경배 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철저한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윤미기자]새해 첫 달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들도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꿀광 마스크’로 알려진 화장품 제조사 지피클럽은 삼정KPMG를 지정감사인으로 선임해 2020년 연결기준 재무제표를 검토받는 등 올해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클럽은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업체다. 국내 9번째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으로 2018년에는 글로벌투자회사 골드만삭스로부터 750억 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기업가치를 1조 5,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2019년말 연결기준 매출은 4,687억 원, 영업이익은 1,227억 원, 순이익은 96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피클럽은 여전히 K-뷰티 시장을 대표하는 종합 화장품 브랜드 업체 중 하나"로 지피클럽은 상장 후 시가총액이 1조~2조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힐의 제조사로 잘 알려진 화장품 OEM ODM 제조업체 이시스코스메틱도 올해 증시 입성을 검토하는 중이다. 2018년 처음 IPO를 검토할 당시 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윤미기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화장품 업계 가운데 LG생활건강을 Top pick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대 중국 브랜드력이 높은 LG생활건강이 부동의 Top pick으로 대 중국 브랜드력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으며, 실적 가시성도 높다"며 "수급과 주가 상승 측면 한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는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2,890억 원, 당기순익 추정치는 2,100억 원으로 2020년 대비 영업이익은 120%, 당기순익은 28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화장품 수요 회복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코스맥스의 4분기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 주식 시장의 화장품주 가운데 2020년 4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코스맥스(192820)로 조사된 바 있다. 한국에서 브랜드력이 높은 업체로는 클리오, 애경산업, 네오팜을 꼽으며 코로나 19로 마스크가 일상화되면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꺾이면서 해당 카테고리 수요 자체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낮은 기저효과에 더해 중국에서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화장품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완화 이후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도 업종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4% 상승했다”면서 “낮은 기저효과와 중국 소비 상승, 코로나19 완화 이후 실적 회복 등의 기대감에 의해 업종지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한국콜마가 9.2% 상승한 데 이어 아우딘퓨쳐스 +4.4%, 클리오 +4.1%, 잇츠한불 +3.8%, 한국콜마홀딩스 +3.4%, 아모레퍼시픽 +3.3%, 본느 +3.3%, 아모레G +3.0%, 신세계인터내셔날 +2.9%, 씨티케이코스메틱스 +2.9%, 코스맥스 +2.8%, 애경산업 +2.3% 등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펌텍코리아 -2.2%, 리더스코스메틱 -1.1%, 제이준코스메틱 -0.4%, 토니모리 –0.1%,의 주가는 내렸다.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12월 30일 기준, 한화 기준) 이 같은 화장품 주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연말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동안 화장품업종지수를 뒷받침했던 화장품 기업들의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대형주 LG생활건강의 주가 상승이 화장품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이는 LG생활건강이 화장품 부문에서의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수익성이 레벨업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된 데 따른 움직임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3% 상승했다”면서 “대형주 LG생활건강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데 따른 주가 상승이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코스맥스비티아이가 3.1% 오른 것을 비롯해 SK바이오랜드 2.7%, LG생활건강 2.5%, 펌텍코리아 1.0%, 잉글우드랩 1.0%, 네오팜 0.9% 등 상승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화장품 부문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증권가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증권사들은 지난 한 주 잇달아 LG생활건강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020년 한해 국내 화장품 시장이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화장품 기업 상당수가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화장품 유통과 트렌드, 소비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오프라인 매장의 몰락이 가속화된 반면 비대면 디지털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로 피부 트러블 대응 제품이 인기를 얻게 됐고 클린뷰티가 주목받았다. ‘포스트 코로나’의 전망을 밝게 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정부가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맞춤형 화장품’ 시대가 본격화됐고,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의 해외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코스인은 이처럼 변화무쌍했던 한해를 정리, 2020년 화장품 시장을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K-뷰티, 화장품 기업 실적 ‘마이너스 성장’ 올 한해 화장품 시장의 최대 이슈는 ‘코로나19’였다.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의 발걸음이 묶였다. 이는 화장품 산업에도 큰 타격을 줬다. 2017년 사드 사태로 중국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내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국내 화장품 업종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중국향 비중이 높은 화장품 업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화장품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장미빛’ 전망이 나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향 판매’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화장품 수요 반등과 중국 내 브랜드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른 기업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국가 간의 이동 제한으로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현지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된 가운데 중국 내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핵심 브랜드의 고성장이 포착되는 중이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이후 소비품 중 화장품 반등 두드러져 조미진 연구원의 이 같은 분석은 중국 현지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근거한 것이다. 중국 경기는 코로나19 이후 안정적인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증감률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홈쇼핑 히트 화장품은 코로나19영향이그대로 반영됐다. '집콕'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보복소비’로 패션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한때 홈쇼핑 히트상품 리스트를 휩쓸었던 화장품 판매는 주춤해졌다. 화장품도 색조보다는 기초 제품에 수요가 집중됐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자제되고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을 하지 않거나 간단하게 마무리하는 트렌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 홈쇼핑 히트상품 패션 ‘독주’, 코로나19 장기화 ‘보복소비’ 화장품 판매 '둔화' 올 한해 소비자들이 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패션’이었다. CJ오쇼핑, 롯데홈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4개사의 히트상품 TOP 10을 집계한 결과, 패션 카테고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CJ오쇼핑에서는 히트상품 상위 10개 내 패션 카테고리가 9개를 차지했다. 패션 브랜드 9개의 주문량과 주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4% 늘어났다. 특히 9개 패션 브랜드 가운데 오쇼핑부문 단독 패션 브랜드가 8개나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2020년 CJ ENM 오쇼핑부문 TV홈쇼핑 히트상품 TOP10 (20…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한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로 부침이 심했으나 구조조정 등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실적 회복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특히 일부 기업은 글로벌 업체와의 계약 소식을 알리며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등 투자심리를 부채질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5.0% 상승했다”면서 “업체들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2021년 실적 회복 기대감이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콜마비앤에이치가 16.7%, 아모레퍼시픽 11.3%, 코스맥스비티아이 9.5% 오른 것을 비롯해 아우딘퓨쳐스,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아모레G, 한국콜마홀딩스, 클리오, 코스맥스, 신세계인터내셔날, 한국콜마 등 대부분 기업이 상승세를 탔다. 지난 한 주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콜마비앤에이치는 글로벌 업체와의 ODM 생산 계약 체결 소식이 시장에 기대감을 안겼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에는 2021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와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무역의 날에도 K-뷰티 기업들이 빛났다. 매년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출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을 이끈 161개 기업들이 수출의 탑을 품에 안았다. 특히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 이형석 LG생활건강 전무가 동탑산업훈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화장품 업계에서 51명이 정부 훈장·포장·표창을 받았다. # 수출의 탑 1,505개사, 수출 유공자 포상 599명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2월 8일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4년 연속 수출 5,000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수출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주축인 무역의 진흥과 수출 확대를 위해 한 해 동안 애쓴 업계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한 가장 큰 행사로 매년 2,000여명의 무역인들이 참석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 한 해 코로나19 타격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던 화장품 기업들의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 타격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던 업체들의 내년 실적 회복 기대로 주가 또한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한 낮은 기저효과와 2021년 본업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 전망,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으로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아모레퍼시픽이 5.7% 오른 것을 비롯해 아모레G +4.0%, 코스메카코리아 +4.0%, 에이블씨엔씨 +3.0%, 클리오 +2.7%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이 내년 화장품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서도 면세 채널을 통한 매출 의존도와 탄력성이 높은 만큼,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세가 가장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아리따움 채널의 수익성 개선 작업과 중국 설화수와 이니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인수한 화장품 기업들의 사명을 잇따라 변경해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명 변경은 기업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자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진출에 앞서 기업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또 사명 변경까지 마무리되면서 내년 초 현대백화점그룹의 화장품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 현대백화점그룹, '기능성 화장품 기업, 화장품 원료사' 인수로 사업 확장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합병(M&A) 통해 기반을 닦은 화장품 사업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패션 계열사 한섬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기업인 클린젠코스메슈티칼(클린젠)을 인수하고 현대HCN을 통해 화장품 원료 회사인 SK바이오랜드를 품에 안았다. 최근 이들 기업의 사명 변경이 마무리되면서 현대백화점그룹과의 연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HCN이 지난 8월 인수한 SK바이오랜드는 현대바이오랜드로 사명을 바꿨다. 또 한섬이 지난 5월 인수한 화장품 자회사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은 9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