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2025 뷰티 이스탄불' 개최 "K-뷰티 인기" 재확인

2025.05.09 11:07:59

KOBIYA 첫 정부지원 '한국관' 운영 국내 참가 기업 32.4% 증가 글로벌 바이어 비지니스 상담 개척 기대이상 결실

 

[뷰티 이스탄불 = 화장품전문지 공동 취재단] '2025 뷰티 이스탄불(BEAUTY ISTANBUL)'이 글로벌 5대 화장품뷰티 박람회로 급성장하며 뷰티 전시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일 튀르키예 투얍국제전시센터(Tuyap Fair Center)에서 개막했다. 63개 국가에서 1,2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UAE, 러시아 등 21개 국가는 국가관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전시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사상 최초로 정부지원금이 지원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관 주관사인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회장 김성수)가 중소기업중앙회 유망수출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정부지원 한국관이 운영됐다.

 

한국관 주요 참가업체는 해피엘앤비, 미네랄바이오, 편강율, 클래, 케이제이에이치앤비, 우신라보타치, 미진화장품, 나예코스메틱, 바움코스, 웨이웰, 수호글로벌. AMI INC 등이 있다. 이들 업체 중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2년 연속 참가업체는 바움코스, 메조팜, 미진화장품, 우신라보타치, 수호글로벌 5개 기업이다.

 

 

해외 화장품, 미용박람회 한국관 주관사인 코이코(KOECO) 조완수 대표는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 2022년부터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며, “앞으로 정부지원금 규모를 확대, 요청해 더 많은 기업들의 해외 화장품 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 뷰티 이스탄불'이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개최국인 튀르키예가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관문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뷰티 이스탄불은 이탈리아 볼로냐, 홍콩 코스모프로프, 중국 상하이 CBE, 중국 광조우 CIBE와 함께 글로벌 5대 뷰티 박람회로 평가받으며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 현장에는 유럽, 중동, 남미, 아시아 지역 빅 바이어는 물론 주요 국가 대사들도 박람회장을 직접 방문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튀르키예내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그라티스’, 우리나라의 이마트격인 ‘미그로스’ 등 주요 유통채널 관계자들도 한국관을 찾아 성분과 제형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KOTRA도 한국관 참가사 지원에 나섰다. 튀르키예 코트라 무역관은 8일 KOBITA(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가 주관한 한국관 참가업체 바이어 상담을 지원했다. 사전신청에 따라 진행된 바이어 상담은 코트라 무역관들이 해외 빅바이어와 함께 부스를 방문하고 세부적인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사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전시회 주최측(iPEKYOLU)은 내년 뷰티 이스탄불 박람회 개최 시기를 5월 7일에서 9일로 올해보다 하루 앞당겼다. 화장품 원료와 라벨, 패키징관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박람회 운영방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한국은 올해 총 3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25개보다 12개 늘어난 수치이며 증가율은 32.4%다. 세부적으로는 정부지원관 13개사, 개별참가사 21개사, 독립부스 3개사 등이다.

 

조완수 코이코 대표는 “뷰티 이스탄불 전시회 참가업체수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관에 지난해까지 없었던 독립부스가 올해는 3개 업체로 확대되고 2년 연속 참가 업체수도 5개사에 이르는 등 국내 참가업체 증가속도도 빨라지는 추세이다”고 밝혔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해외 화장품 전시회 트렌드가 기존 중국 중심에서 두바이,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다”며, “뷰티 이스탄불 전시회는 이같은 글로벌 화장품 전시회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박람회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자체 연구개발한 신제형 신제품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을 찾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면서 “당초 예상보다 개막첫날부터 빅 바이어들이 몰려들어 부스 운영에 애를 먹을 정도로 전시관이 북적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람회 참가가 유라시아 국가 수출 기회 확대 등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며, “박람회 개막 첫날부터 생각보다 많은 바이어 상담 실적으로 참가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고 전했다.

 

 

 

 



한지원 기자 ekdns5033@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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