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대형주의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충격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화장품업종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화장품 업종의 중국 시장 내 경쟁력 약화 우려는 여전하지만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본 수요가 몰리며 추세 전환을 이끌어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매수 유입으로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2.6% 상승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씨티케이는 지난 한 주 사이 주가가 75.4%나 급등했다. 이는 씨티케이가 썩는(생분해) 플라스틱 제조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씨티케이는 11월 3일 캐나다 자회사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가 버려지는 헴프, 바이오 솔리드 등 각종 폐기물을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의 단점을 보완한 플라스틱을 제조할 수 있다. 실제 씨티케이는 이 제조법으로 만든 생분해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개발·공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씨티케이의 주가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티케이 주가는 11월 3일 전 거래일 대비 2,410원(29.61…
[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송란]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광군제(光棍節, 솽스이, 雙11)'가올해로 13년을 맞았다. 광군제 원년인 2009년 알리바바 타오바오(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광군제 매출액이 5천만 위안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4,982억 위안을 달성해거의 만 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 전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이런 괄목상대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 왔기 때문에 올해 광군제 쇼핑 축제에도 참가자와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새로운 판매 루트로 각광 받으면서 광군제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 평가되는 라이브 방송 왕홍 판매 대전이 가장 흥미를 끌며 진행되고 있다. 누가 뭐래도 중국 최고의 라이브 판매 왕홍은 한국에 '립스틱 오빠'라고도 알려져 있는 '리자치'(李佳琦)와 '라이브 방송 판매 여신'이라 불리는 '웨이야'(薇娅)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챈쨘 산업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중국 타오바오, 도우인, 콰이쇼우 등 3개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서 연간 GMV(상품판매액) 1억 위안(한화 약 170억 원)이상 달성 라이브 왕홍은 총 511명이며그 중에서도 연간 GMV…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1∼9월 화장품 수출액이 총 68억 4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2% 증가했다. 9월에만 8억 800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 수출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보건산업 수출액 186억 9,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3분기(1~9월 합계)·9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8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수출액이 7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고의료기기 수출액은 47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1% 늘어났다. 2021년 3/4분기(1~9월) 보건산업 수출액 (단위 : 백만달러, %) # 화장품 수출국 1위 중국, 미국은 한국산 클린뷰티 수요 증가 올해 3분기 화장품 수출은 중국(36억 1,000만 달러, +33.8%), 미국(6억 3,…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TOP2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3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경영환경을 덮친 악재는 같았지만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은 다르게 나타났다. # 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영업이익 사상 최대 누계 실적 달성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 103억 원, 영업이익이 4.5% 증가한 3,42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6조 684억 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 486억 원을 거두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경신했다. 뷰티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1조 267억 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2,154억 원을 거뒀다. 해외 사업 비중이 가장 큰 뷰티사업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매출 기회손실이 가장 큰 사업이었으나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에이치디비(HDB-Home Care & Daily Beauty / 생활용…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대형주의 3분기 실적 부진이 현실화되고 화장품의 대중국향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화장품업종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심지어 화장품업종지수의 한 주간 하락 폭도 1.2%에서 8.1%로 크게 확대되며 시장이 받은 충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8.1% 하락했다”며, “대형주의 3분기 실적 부진과 화장품의 대중국향 경쟁력 하락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현대바이오랜드가 3.9% 오른 것을 비롯해 잇츠한불(2.6%), 콜마비앤에이치(2.6%), 펌텍코리아(2.3%), 클리오(2.3%), 본느(1.9%), 아우딘퓨쳐스(0.9%), 리더스코스메틱(0.6%), 애경산업(0.5%) 등이 소폭 올랐다. 현대바이오랜드의 주가 상승은 저가매수 유입에 따른 것이며, 잇츠한불은 주가가 급격히 하락할 때 나타나는 일시적 가격 상승인 ‘기술적 반등’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10월 29일 기준, 한화 기준) 반면 LG생활건강은 ‘후’ 브랜드의 3분기 역성장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화장품업계에 기업공개(IPO) 열풍이 불었다. 1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코스닥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시기를 가늠해 오던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 행렬에 가세했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상장을 완료한 기업만 선진뷰티사이언스를 비롯해 씨앤씨인터내셔널, 바이오코스메틱 제약기업 HK이노엔, K-뷰티 수출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 뷰티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 등 5개사나 된다. 또 10월 28일에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전개하고 있는 아이패밀리SC(아이패밀리에스씨)가 코스닥 시장에 첫 걸음을 내딛는다. # 상장 화장품 기업, 주가 흐름‘오르락 내리락’ 아직 상장을 완료하지 않은 아이패밀리SC를 제외하고올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초 경기 회복세를 타고 코스피가 연말 3100~3400선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각종 대내외 악재 속에 무너져 내린 데다 화장품 업종에는 중국발 한파가 몰아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화장품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하던 연초 기업공개를 한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인 1월 27일 ‘따상(공모가의 2…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위드 코로나에 따른 리오프닝(경제재개) 기대감과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화장품 주가가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높아진 경계심에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중국의 소비 둔화 등에 따른 실적 부진이 3분기 실적 발표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화장품업종지수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2% 하락했다”며, “저가매수 유입이 가능한 가격대이나실적 발표를 앞두고 3분기 실적 불확실성 때문에 추세적 반등이 나오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화장품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간 현대바이오랜드(2.7%), 엔에프씨(2.7%), 토니모리(2.5%), 에이블씨엔씨(1.0%), 리더스코스메틱(0.9%), 코스맥스비티아이(0.8%), 대봉엘에스(0.7%), 콜마비앤에이치(0.4%), 한국콜마홀딩스(0.2%) 등의 주가가 3%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바이오랜드와 엔에프씨의 주가 상승은 저가매수 유입이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0.0%)과 연우(0.0%)의 주가는 한주사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2021년 국정감사에서 화장품 안전과 관련한 이슈들이 주요 화두로 등장했다. 코로나19 관련 현안에 밀려 화장품 이슈가 실종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해외에서 사용금지된 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의 수입·판매 문제를 비롯해 의약품 오인이 우려되는 화장품 광고, 실험동물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제21대 정기국회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총 21일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국정감사 일정이 본격화됨과 동시에 화장품 업계의 시선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속한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장으로 향했다. 복지위는 10월 6일과 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감 일정에 들어갔다. 특히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14일 보건산업진흥원, 20일 종합감사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 화장품 ‘안전’ 관련 이슈 부각, 관리 사각지대 방치 등 거론 복지위의 10월 8일 식약처 국감에서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품목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여성청결제’와 관련, 여성의 체내에 주입해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여성용품들이 식약처의 책임 방기 속에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백신 접종률 상승과 신규 확진자 감소 등으로 리오프닝(경제재개)이 성큼 다가오면서 리오프닝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류, 호텔, 면세점, 항공 등 리오프닝 관련주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에도 위드 코로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다만, 여타 리오프닝 관련주와 달리 화장품기업의 주가는 소비 부진과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며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와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6% 상승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아우딘퓨쳐스(8.9%)이다. 아우딘퓨쳐스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 이뤄지며 주가가 10% 가까이 상승했다. 클리오(8.2%)와 본느(6.8%), 씨앤씨인터내셔널(5.3%), 아모레G(4.7%) 등은 저가매수 유입과 위드 코로나 수혜 기대감으로 5% 안팎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클리오와 씨앤씨인터내셔널에는 저가매수 유입과 위드 코로나 수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했으며 본느와 아모레G에는 저가매수가 유입됐다. 코스메카코리아(3.7…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기업 주가가 모처럼 웃었다. 한달 가까이 이어진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던 화장품업종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0% 상승하며 KOSPI 대비 5.1% 아웃퍼폼했다”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와 위드 코로나 시대 소비 반등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지난 한 주간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기업은 코스맥스(9.5%)다. 코스맥스는 저가 매수 유입과 3분기 호실적이 부각되며 주가가 10% 가까이 치솟았다. 증권사들도 앞다퉈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로 코스맥스를 꼽고 있다. 3분기 화장품 업종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황과 무관하게 성장을 실현할 업체라는 이유에서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최선호주로서 코스맥스를 추천한다”며, “색조 ODM 특유의 기술 진입 장벽하에 중국의 높은 색조 성장 여력과 그에 따른 신생 브랜드 출범 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에 악재가 거듭되면서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중국은 소비 둔화 우려에 더해 전력난으로 제조업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 현지에 위치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제조공장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씻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화장품업종지수는 중국의 연이은 악재에 4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1% 하락했다”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비중이 높은 가운데 중국 소비 둔화 우려, 중국 전력난에 따른 현지 제조공장 타격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 13.9%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잉글우드랩(-9.5%), 코스맥스(-9.4%), 본느(-8.6%), 엔에프씨(-8.6%), 씨티케이(-8.3%), 코스맥스비티아이(-8.2%), 리더스코스메틱(-8.2%) 등이 8% 넘게 내렸다. 또 펌텍코리아(-7.2%), 코스메카코리아(-7.0%), 대봉엘에스(-7.0%), 제이준코스메틱(-7.0…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시장에 기댔던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증권가에서 조차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나서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7% 하락했다”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비중이 높은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화장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동반 악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국내외 수요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코스맥스’를 유지했다. 화장품 기업 중 지난 한 주 사이 주가가 오른 곳은 씨앤씨인터내셔널(3.0%), 에이블씨엔씨(0.9%), 코스맥스비티아이(0.8%) 등 3곳에 그쳤다. 클리오(0.0%)의 주가는 횡보했다. 이 외 기업들은 펌텍코리아의 주가가 6.9%나 내린 것을 비롯해 잇츠한불(-5.0%), 아모레G(-4.3%), 아우딘퓨쳐스(-3.9%), 한국콜마홀딩스(-3.2%), 콜마비앤에이치(-3.1%), 제이준코스메틱(-3.0%), 아모레퍼시픽(-2.9%), 엔에프씨(-2.8%), 한국콜마(-2.5%), 현대바이오랜드(-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