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화장품 업종의 실적 모멘텀과 투자심리가 약화될 수 있다는 증권가의 진단이 나왔다. KB증권은 최근 ‘화장품, 봄날은 짧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Overweight(비중확대)’에서 ‘Neutral(중립)’로 하향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매출과 손익에 대한 기대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는 국면으로실적 모멘텀과 투자심리 약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향후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일상생활이 정상화되면서 2022년 화장품 시장은 올해 대비 개선될 확률이 높다. 다만 이러한 기대는 이미 실적 추정치에 반영돼 있으며주식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화장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유례없는 불황을 맞았고올해 들어서도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다. 지난해 전문소매점(오프라인 채널) 매출은 40% 하락한데 이어 올해도 추가 하락하고 있고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6% 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주가가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대부분 기업의 모멘텀 부재에 차익실현 매물까지 쏟아지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5% 하락했다”면서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부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던 바 있기에 올해 하반기 전년 기저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중국 실적 부진 우려로 화장품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중국 소비 부진 우려가 더해지며 조정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한 주 사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코스맥스비티아이다. 코스맥스의 모회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가 4.2% 상승했다. 씨티케이는 기술적 반등으로 3.0% 가량 주가가 올랐고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제21대 정기국회가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9월 8일과 9일 여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 일정을 소화했다. 국정감사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총 21일간 진행된다. 이 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국회 복지위, 10월 6~7일 보건복지부 시작으로 국감 ‘시작’ 복지위는 10월 6일과 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감 일정에 돌입한다. 8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13일에는 국민연금공단, 14일에는 보건산업진흥원과 건강증진개발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등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또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거쳐 19일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감사가 이어진다. 복지위는 마지막 20일 종합감사로 국감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복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뷰티업계에 기업공개(IPO)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 말 엔에프씨가 상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올해들어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상장을 완료했다. 여기에 기업공개를 원하는 기업들의 도전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K-뷰티 수출 플랫폼 기업인 '실리콘투'와 뷰티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 '아이패밀리SC' 등이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마스크팩 시트 제조업체 '셀바이오휴먼텍', 넥스트아이의 관계사 '뉴앤뉴'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 헬스앤뷰티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CJ올리브영'과 스킨케어 브랜드 JM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지피클럽',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또 코로나19 속에서도 고부가가치와 높은 성장세로 국내 뷰티케어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의 기업공개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뷰티케어 기업의 경우 뷰티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도 뷰티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거라는 기대감이 기업공개 추진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 물꼬 튼 화장품 기업 IP…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에 한 주 사이 찬바람이 몰아쳤다.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데다 중국발 엔터, 플랫폼 산업 규제 타격 우려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에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과 저가 매수 유입으로 회복의 불씨를 살려가던 화장품업종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5.9% 하락했다”면서 “3분기 실적 부진 우려 재부각과 중국발 엔터, 플랫폼 산업 규제 타격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고 말했다. 한 주 사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잇츠한불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잇츠한불은 9월 14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을 앞두고 이에 따른 모멘텀 기대로 주가가 8.7% 상승했다. 이어 잉글우드랩과 잉글우드랩의 모회사인 코스메카코리아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8.1%, 4.7% 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펌텍코리아의 주가도 히트제품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2.4% 가량 올랐다. 이 외에 코스맥스(2.3%), 본느(1.5%), 코스맥스비티아이(1.4%), 씨티케이(0.5%) 등이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브랜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며 약세를 면치 못했던 화장품 주가가 OEM ODM을 중심으로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고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9% 상승했다”고 말했다. 화장품기업 주가는 펌텍코리아가 고객사 히트제품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6.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우딘퓨쳐스(5.4%), 잉글우드랩(5.0%)이 5% 넘게 올랐다. 아우딘퓨쳐스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잉글우드랩은 지난 2분기와 같은 실적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외에 제이준코스메틱(4.5%), 리더스코스메틱(2.7%), 토니모리(2.6%), 본느(2.2%), 신세계인터내셔날(1.8%), LG생활건강(1.6%), 엔에프씨(1.4%), 잇츠한불(1.3%), 애경산업(1.2%), 클리오(1.1%), 한국콜마홀딩스(1.0%), 대봉엘에스(1.0%), 연우(0.9%), 코스메카코리아(0.6%), 에이블씨엔씨(0.6%), 현대바이오랜드(0.5%), 아모레G(0.4%),…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하반기 화장품 수출 회복세에 따른 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단일 산업 기준 연간 100억 달러 수출을 처음으로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 7월 보건산업 수출액 20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7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7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이 7억 6,000만 달러(+1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장품(6억 6,000만 달러, +11.6%), 의료기기(5억 9,000만 달러, +42.9%) 순이었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2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하고 있으며올해 월평균(2021년 1월~7월) 수출액 20억 달러(평균 20억 6,000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월별 수출액과 증감률, 누적 수출액 (단위 : 백만달러, %) # 변이바이러스 확산,진단용 제품 등 아시아 지역 수출 증가 국가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 순위는 중국(4억 4,000만 달러, +24.8%),…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와 함께 ‘위드(with) 코로나’가 힘을 받으면서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주가 모처럼 웃었다. 그동안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화장품기업들도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하며 화장품업종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이 불가피하다는 인식 하에 확진자 수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등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말한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언급하면서 유통, 화장품 등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소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4% 상승했다”며, “리오프닝 관련주의 재부각과 함께 반등했다”고 말했다. 화장품기업 주가는 연우가 13.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코스맥스(13.2%), 클리오(12.5%), 에이블씨엔씨(12.5%), 리더스코스메틱(11.8%), 잇츠한불(11.3%), 신세계인터내셔날(10.9%), 본느(10.4%)가 10% 넘게 올랐다. 연우는 2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성장동력을 갖췄음에도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기획재정부(부총리 홍남기)와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등 정부 당국이 8월 30일 제 14차 혁신성장 BIG 추진회의(주재 경제부총리)에서 '화장품, 제약·의료기기 등 혁신형 바이오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2030년까지 화장품, 제약, 의료기기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8개 육성을 목표로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3대 전략, 9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화장품, 제약,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은 연평균 9%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마련됐다. 그간 보건산업은 빠른 성장에 힘입어 고용 측면에서도화장품(제조업), 제약, 의료기기 분야 일자리가 2017년 14만 명에서 2020년 16만 5,000명으로 3년 동안 약 18% 증가하는 등 국내 일자리 창출을 견인했다. 이에 정부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화장품육성법 제정, ‘약가우대방안’ 통한 우수인력 유입체계 마련 먼저, 화장품 산업 도약을 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패션업체들의 화장품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 패션기업 한섬이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정면승부를 예고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섬이 후발주자이기는 하지만 백화점 등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럭셔리 화장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라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 한섬, 창사 후 첫 이종사업 진출, 새 먹거리 ‘화장품’ 찾았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섬이 패션 외 이종사업에 뛰어든 것은 1987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패션 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도 다각화하겠다는 포부다. 한섬은 8월 27일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oer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층에 오프라인 1호 매장도 문을 연다. ‘오에라’는 ‘Zero(0)’와 ‘Era(시대)’의 합성어로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피부 균형점을 도달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영감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섬이 야심차게 선보인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장품 대형주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을 떨치기도 전에 화장품 산업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화장품 기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더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도 지속하며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볕들 날’이 멀어지고 있다는 전망도 이어진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화장품업종지수는 2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6% 하락했다”며, “7월 중국 소비지표의 예상치 하회,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지속으로 3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대두한 상황에서 반등 모멘텀 부재로 업종지수가 추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화장품기업 주가는 한 주 사이 씨티케이가 16.9%나 하락한 것을 비롯해 콜마비앤에이치(-16.8%), 제이준코스메틱(-16.8%), 잇츠한불(-16.5%), 한국콜마홀딩스(-13.7%), 코스맥스(-11.7%), 아우딘퓨쳐스(-11.7%), 신세계인터내셔날(-11.6%), 본느(-11.5%), 리더스코스메틱(-11.4%), 엔에프씨(-10.1%) 등의 주가가 10% 넘게 빠졌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온라인 채널에서의 높은 성장세는 국내는 물론 해외 매출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다만 상품, 채널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몇몇 선두 기업의 선전과 달리 중소 화장품 기업에서는 영업적자가 계속되며 코로나19의 상흔이 깊어졌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반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62개사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15조 3,0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조 9,385억 원에 비해 9.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0% 안팎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조 6,342억 원으로 전년 1조 1,713억 원에 비해 39.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 1,12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2.3% 증가했다. # 공개기업 62개사 상반기 매출액 15조 3,076억 원 9.8% 증가, 영업이익 39.5%, 순이익 42.3% 증가 62개 공개기업 가운데 전년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기업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