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3월 주총 시즌을 맞아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가 연달아 개최되고 있다. 화장품 업계의 ‘빅2’로 꼽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3월 19일 주주총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데 이어 3월 26일에는 코스맥스, 한국콜마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주총이 몰린 ‘슈퍼 주총 데이’를 보냈다. 올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주총에서는 혁신이나 사업 확대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사업 전략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경영에 대한 구상은 물론 회사를 이끌 새로운 인물이 주목받았다. 아울러 배당에 대한 부분이 주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LG생활건강 vs 아모레퍼시픽 주총 ‘포스트 코로나’ 대응법은?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주총 가운데 업계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곳은 3월 19일 열린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주총이다. 두 기업의 주총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듯 ‘위기 극복’에 대한 부분이 주로 부각됐다. 다만, LG생활건강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가 두드러졌다면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과 그에 따른 전략이 강조됐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대형주 주가는 부진했으나 실적 회복이 전망되는 중소형업체들을 중심으로 강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업종지수의 상승 전환을 이끌어 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대비 0.1% 상승했다”면서 “대형주 주가는 부진했으나, 실적 회복이 전망되는 중소형업체들 중심의 강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8~12일 한주간 코스피는 -0.5%, 화장품 업종은 +0.1% 수익률 기록, 화장품 업종이 코스피를 +0.6%포인트 상회했다”면서 “화장품 개별 종목별 주간 주가 상승률은 상위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맥스 순, 주간 주가 상승률 하위기업은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에이블씨엔씨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백화점 내 트래픽 증가로 패션잡화와 화장품 등 부진했던 카테고리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며 화장품 업종의 반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주가는 잉글우드랩이 17.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코스온(16.8%…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 자외선차단제(선크림) 제품들의 차단지수(SPF지수) 조작 논란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들의 제조생산회사와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집단신고에 나섰다. 집단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은 지난 11일 소비자 287명과 함께 법률사무소 월인의 채다은 변호사와 이영민 변호사를 대리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피해에 대한 집단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고대상으로 접수된 회사는 총 9곳이다. 제조업체와 책임판매업자들을 모두 포함했으며 해당 회사들은 자외선 차단지수, 즉 'SPF 지수'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와 더불어 현행 화장품법 위반 사례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신고진행에 대해 ‘화난사람들’ 측은 “최근 화장품의 기능을 검증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일부 회사에서 ‘SPF50’이라고 광고하며 판매한 선크림 지수가 실제로는 광고한 수준이 미치지 못한다는 내용을 밝혔다”며 “해당 선크림을 SPF50으로 오인하고 구매한 소비자들과 함께 해당 제품이 정말로 허위광고를 했는지 확인하고, 사실이라면 다시는 이와 같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식약처에 SPF 지수 허위표시 여부 조사를 촉구한다”고 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내려 앉았다. 올해 들어 화장품 주가는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던 업체들의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이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지개를 켰다. 그러나 코로나19 극복과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등 본격적인 회복의 신호탄이 ‘아직’인 상황이라 보합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2%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8~12일 한주간 코스피는 +0.9%, 화장품 업종은 –0.2% 수익률을 기록, 화장품 업종은 코스피를 –1.1%포인트 하회했다”면서 “화장품 개별 종목별 주간 주가 상승률은 상위 기업은 LG생활건강, 네오팜, 클리오 순, 주간 주가 상승률 하위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연우, 아모레G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화장품 주가는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7.9% 오른 것을 비롯해 엔에프씨(5.7%), LG생활건강(4%), 아우딘퓨쳐스(1.6%), 네오팜(1.6%), 클리오(1.1%), 코스맥스(0.4%), 대봉엘에스(0.4%), SK바이오랜드(0.2%) 등의 주가가 강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성장하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를 토대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52개사의 2020년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27조 4,750억 원으로 2019년 29조 9,026억 원보다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9,500억 원, 1조 349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2.6%, -26.9% 줄었다. # 공개기업 52개사 매출액 8.1%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2.6%, -26.9% 마이너스 지난해 공개기업 52개사 가운데 전년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기업은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홀딩스를 비롯해 KCI, 내츄럴엔도텍, 대봉엘에스, 동성제약, 동원시스템즈, 메디포스트, 미원상사, 세화피앤씨, 씨티케이코스메틱스, 아이큐어, 잉글우드랩, 차바이오텍, 코디, 코스맥스비티아이, 파미셀, 펌텍코리아, 프로스테믹스, 한농화성 등 모두 21개사다. 이 외에는 LG생활건강과 함께 ‘화장품 빅2’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마저 매출 하락을 피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3월 주총 시즌을 맞아 정기주주총회 일정을 잇따라 확정하고 있다. 올해 화장품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3월 25일부터 30일까지 나흘에 집중돼 있다. 주총에서는 지난해 영업실적 보고를 시작으로 정관변경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주주총회는 코로나19 감염·전파를 막기 위해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뿐만 아니라 전자투표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대다수 기업들이 전자투표를 도입, 주주들이 직접 주총장을 찾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했다. # 화장품 공개기업 100여곳 중 86곳 주총 일정 정했다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공개기업 100여곳의 공시를 취합한 결과, 이 가운데 86곳이 주주총회 일정을 잡았다. 올해 화장품 상장사의 주총 시즌은 3월 11일 내츄럴엔도텍의 주총으로 시작된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영업실적을 보고하고 사내이사와 감사의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화장품 공개기업 2021년 주주총회 일정 3월 19일에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주총회가 예고됐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국내 화장품 ODM 3사가 지난해 코로나19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실적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지난 3일 국내 ODM 전문 화장품업체들에 대한 실적 분석을 발표하며 3사 모두 이익부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콜마의 지난 2020년 영업이익이 15.22% 증가한 1,149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내 당기순이익은 1,608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378.1% 상승한 수치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 감소해 1조 3,1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맥스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맥스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해 1조 3,8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어이익은 동기간 23.4% 상승한 6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영업이익에서 쾌거를 거뒀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에서 2.3% 감소한 3,391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16.3% 감소한 33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도 19.2% 증가한 99억 원을 기록…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대형주 조정 등으로 화장품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소형주가 상승의 기반이 됐다. 실적 바닥을 확인한데다 소비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를 모으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4% 상승했다”면서 “중소형 업체들 중심으로 실적 바닥을 확인하고, 소비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로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주가는 본느가 15.4%, 코스맥스가 12.0%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 코스온 8.3%, 신세계인터내셔날 7.7%, 코스맥스비티아이 6.7%, 잉글우드랩 5.8%, 리더스코스메틱 5.5%, 씨티케이코스메틱스 5.4%, 펌텍코리아 5.1%의 주가도 5% 넘게 올랐다. 이 외에 잇츠한불 4.0%, 에이블씨엔씨 3.8%, 클리오 3.3%, 코스메카코리아 3.3%, 한국콜마홀딩스 2.9%, SK바이오랜드 2.9%, 한국콜마 2.4%, 엔에프씨 2.1%, 연우 2.0%, 대봉엘에스 1.8%, 아모레퍼시픽 1.1%, 아모레G 0.5%, 애경산업 0.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국내 화장품과 의류, 유통, 관광 레저업계 등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적개선 향상이 예상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선정됐다. 3월 4일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을 분석한 결과 아모레퍼시픽, 현대백화점, 코스메카코리아, 디지털대성, CJ ENM, LF, 화승엔터프라이즈를 포함한 25개 종목이 선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피해업종 2021년 턴어란드 예상기업 현황 교보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 순이익이 85.3% 급감했으나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을 모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예상 순이익 증가율은 82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감을 반영한 듯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이미 연초 대비 20.7% 급등했다. 이후 3월 4일 주가는 2.08% 더 오르면서 24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종목에는 ▲신세계 ▲호텔신라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SPC삼립 ▲강원랜드 ▲제이콘텐트리 ▲에스엠 ▲SBS 등 관광레저와 유통업 등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국내와 해외 대표 화장품 브랜드들이 판매가격을 일제히인상했다. 평균 인상가는 최대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로드숍 자회사인 이니스프리가 판매 가격을 최대 1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일부 화장품 품목의 가격을 최소 6%에서 14%까지 올린다는 방침을 전했다. 가격인상 품목은 이니스프리의 새로운 제품라인인 ‘그린티’ 라인이다. 해당 제품군은 지난 2월 26일부터 새로운 콘셉트로 출시됐다. #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로드숍 제품 천연 브랜드까지 전 품목 인상 먼저, '그린티 씨드 세럼'의 가격은 24,000원에서 12.5% 오른 27,000원으로 인상됐다. 제품 가격이 오른 것은 기능과 성분을 개선하고 '그린티 바이옴'이라는 신규 원료를 도입한 점과 변경된 패키지에 따른 제조원가가 오른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니스프리가 그린티 씨드 세럼의 가격을 올린 것은 2018년 제품 리뉴얼을 이유로 가격인상을 단행한 지 약 3년 만이다. 당시 22,000원에 판매되던 그린티 씨드 세럼은 24,000원으로 9.1% 인상된 바 있다. ‘아토 수딩’…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상승과 코로나19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주가 회복이 이뤄지기도 했으나 점차 주가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주가는 아모레G가 2.4%,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6% 올랐을 뿐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내려앉았다. 특히 코스온의 주가가 –14.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에프씨(–10.7%)의 주가도 10% 넘게 빠졌다. 또 대봉엘에스 -9.4%, 잉글우드랩 -9.1%, 본느 -9.0%, 펌텍코리아 -8.0%, 아우딘퓨쳐스 –7.6%, 연우 -7.1%, 리더스코스메틱 -6.9%, 클리오 -6.9%, 코스맥스비티아이 –6.8%, 한국콜마홀딩스 -6.5%, SK바이오랜드 -6.5%, 코스메카코리아 -6.2%, 콜마비앤에이치 -6.0%, 잇츠한불 -5.9%, LG생활건강 –5.4%의 주가도 5% 이상 주저 앉았다. 이 외에 제이준코스메틱 -4.9%, 코스맥스 -4.1%, 토니모리 -3.8%, 네오팜 -3.6%, 에이블씨엔씨…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Z세대가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며 소비시장의 주력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기업은 Z세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황수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Z세대가 온다’는 리포트를 통해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변화를 짚고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소비 경향이 높은 Z세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Z세대, 2억 3,000만명 적극적 소비 성향 바탕 중국 소비 트렌드 주도 중국 Z세대는 1995년~200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2019년 기준 중국의 Z세대 인구는 2억 3,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2%를 차지한다. 비록 X세대나 Y세대 대비 인구 수는 적지만 고속 성장하는 경제 환경에서 태어나 부모로부터 부유한 환경을 물려받은 이들은 매우 적극적인 소비 경향을 갖고 있다. 중국 세대별 소비층 구분과 인구 구조 황수인 연구원은 “현재 Z세대 중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인구 비중은 36%에 불과하지만, 향후 경제활동 참여 인구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커질 전망이다”며 “중국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