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브랜드숍으로 8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하며 명성을 이어가던 미샤, 2013년 들어 성장가도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2013년 매출 1위를 더페이스샵에 뺏긴데 이어 영업이익률 마져 매출액 규모 580억원인 잇츠스킨에 밀린 6위에 랭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수입 명품 화장품이 올해 초 화장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대 허위광고로 연이어 화장품법을 위반하면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도를 잃어 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조업자와 판매자들이 표시, 광고한 사실을 실제로 증명하도록 하는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제’를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거나 기만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가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1위, 산업 규모 17조원이란 수치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외형을 가늠하는 상징적 지표다. 3월 4일 기준 식약처에 등록된 화장품 제조업체는 1,544개,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는 4,093개를 기록했다. 시장은 한정적인데 너도나도 화장품 사업에 뛰어 들며 외형이 커지다 보니…
지난 한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은 가격 할인 경쟁이라는 마지막 승부수로 매출을 끌어 올렸다.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브랜드숍들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밑바닥까지 떨어지며 매출은 올랐지만 빈곤에 시달리는 악순환에 빠졌다. 지난 2009년 시작된 화장품 브랜드숍 할인경쟁은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빠르게 매출을 올려 성과를 만들어 줬고 몇몇 업체들은 기회를 타 순식간에 전국에 수백개의 매장을 둔 거대 브랜드숍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상생’이었다. 특히 대기업 중심의 승자독식 구조에 대한 비판, 골목상권 보호 등은 2013년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화장품 업계도 지난해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대기업이 장악한 국내 시장에서 돌파구 모색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다양한 기관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 공동판매장은…
최근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새해초부터 수입 명품 화장품은 판매가격 인상을 줄줄이 발표하면서 ‘콧대’를 세우고 있다. 로레알그룹의 입생로랑과 비오템이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올해부터 일부 품목의 판매가격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앞서 에스티로더그룹의 에스티로더, 맥, 오리진스, 아베다, 바비브라운 등 10대 화장품들은 면세점 값을 먼저 올리면서 백화점 가
국내에서 가장 땅값 비싸기로 소문난 서울 명동은 현재 화장품 브랜드숍 간의 판매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명동에만 약 110여개의 화장품 매장이 들어서 있다. 가히 브랜드숍의 천국이라 말하는 명동 상권의 주 소비층은 10~20대 젊은 여성들과 국내를 찾은 관광객이 약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명동 지역의 주요 브랜드숍 매출의 약 70% 정도가 외국인 관광객이…
"할인을 안할 수도 없고 하자니 수익이 없다" 원브랜드숍 '할인경쟁'이 12월에 들어서자 점입가경이다. 12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은 예년보다 할인기간을 크게 늘리며 치열하게 할인경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원브랜드숍 미샤의 경우 12월 들어서자 마자 최대 50%의 할인행사를 벌이며 매출을 끌어 올리고 있다. 더페이스샵의 경우에도 지난해까지 할인행사를 벌이지 않았지만 올해 3월부터 다달이 할인행사를 열며 미샤에 맞불을 놨고 12월 들어서
국내 1위의 H&B숍 CJ올리브영이 지난 1일 스킨케어 라인 보(boh)를 론칭했다. 지난 3월 식물나라, 8월 XTM에 이은 세 번째 PB 론칭이다. 이로써 CJ올리브영은 클렌징 라인을 중심으로 한 식물나라, 남성화장품 XTM, 자연주의 스킨케어 보까지 확보하며 여느 화장품 기업 못지 않은 ‘제품 구색’을 갖추게 됐다.
최근 건강과 미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주요 상권에 H&B숍들의 등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홍대의 경우 상권 크기를 고려하지 않은 채 H&B숍들이 속속 진입하며 상권은 이미 포화상태다. 홍대상권을 직접 조사해 본 결과 GS왓슨스와 CJ올리브영을 비롯한 H&B숍이 8개나 있다. 또 이 두 곳은 홍대 주변에만 매장을 3개나 가지고 있다.…
LTE 시대로 접어들면서 유행이 변하는 속도는 더 빨라졌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변하는 요즘 세상에서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말은 무색하게만 느껴진다. 패션, 식품, 통신, 유통 등 소비재와 관련한 다양한 업계의 브랜드사들은 매일 매일 변하는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맞춰가야 할 지 늘 고심한다. 어떤 이들은 시장 조사를 위해 잦은 해외 출장을 가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컴퓨터로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탐색하기도 한다.
올들어 1/4분기 브랜드숍 세일 일정을 조사해 봤다. 브랜드숍들의 출혈적인 할인 경쟁은 올해도 어김없는 모습이다. 올해 각 브랜드숍별로 진행된 세일들을 정리해 보면 이름도 명분도 가지가지다. 브랜드의 이름을 딴 ‘OO데이’는 아예 월례 행사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