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세상을 바꾸는 단초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최근 이런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인터넷의 세계화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왜 그럴까? 예전 같으면 묻혀버릴 ‘개인사’가 ‘인간사’로 바뀔 수 있는 플랫폼이 갖춰졌기 때문이다.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을 바꾸는 힘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개인은 약하지만 집단은 강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민주주의도 결국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집단으로서 사는 세상이다.
'블루칩'으로 떠오른 H&B숍이 지난해에 이어 2013년 유통업계의 가장 '핫'한 시장이 되고 있다. 당초 국내 H&B숍들은 의약품을 함께 파는 잡화점이라는 콘셉트로 시작했다. 하지만 일반의약품 등에 대한 소매점 판매 규제가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되자 CJ올리브영, GS왓슨스 등 대기업 계열사들은 드럭스토어에서 H&B숍으로 전환했다. 현재 H&B숍들은 생필품 및 식음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팔고 있어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거의 비슷한 상
無 방부제, 無 파라벤…. 지난해 화장품의 주요 화학방부제로 사용되는 파라벤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킨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화장품 업계에는 無 파라벤 열풍이 불고 있다. 파라벤을 사용하는 대신 과일, 식물추출물을 원료로 만든 천연방부제를 함유한 제품을 내세워 '피부에 안전한 화장품'을 마케팅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는 것. 하지만 원료회사 관계자들은 천연방부제가 파라벤 등 화학방부제보다 무조건 안전하다는 여론 형성은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
‘용두사미(龍頭蛇尾)’ 카페베네가 야심차게 내놓은 디셈버24의 지난해 행보에 대한 평가다. 디셈버24의 1호점인 강남역점이 지난해 12월 24일 폐점했다. 디셈버24 측이 밝힌 폐점 이유는 카페베네의 신규 사업인 제과점 프랜차이즈 입점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는 것이다. 애초에 안테나숍으로 활용코자 했었기 때문에 신규 사업 전개에 따른 정상적인 조치라는 것. 디셈버24 측은 오는 3월 오픈 예정인 홍대점을 필두로 차근차근 계획대로 2013년도 사업을 전개하
화장품 산업은 매년 성장을 거듭, 대기업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는 등 모두에게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유통강국 신세계 이마트가 H&B숍 분스를 오픈했고, 올해에는 롯데마트가 H&B숍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도 삼양, 농심, KT&G, 교원 등이 화장품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사업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각 유통 채널은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채널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무분별한 할인경쟁과 톱스타 모셔오기 모델 출혈경쟁으로 성장동력 상실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필자는 오랜만에 조우한 한 제조업체 직원으로부터 씁쓸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최근 활발한 홍보와 마케팅으로 외형을 화려하게 포장해 왔던 A사가 사실은 몇개월째 납품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지급 불능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제조업체는 물론 원부자재 회사에 대한 대금 지급까지 미루고 있다는 사실에 필자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비가 5억뷰를 달성했다. 유튜브가 아닌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본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 싸이는 4주 연속 빌보드 싱글차트 2위에 선정됐다. 하지만 라디오 청취자 수와 스트리밍 수에 밀렸을 뿐 이미 1위를 달성한 것과 같다. 20일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아이튠즈 1위를 탈환했고 미국 현지 활동이 왕성해지면 1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싸이를 처음 본 건 10년 전 서울
지난달 30일 방영된 KBS '소비자고발' 유기농 화장품의 진실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식지 않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 화장품들의 전성분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한 성분만 유기농 인증을 받고도 화학 성분을 포함한 채 100% 유기농 화장품인 것처럼 판매되고 있음을 목격한 것이다. 심하게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제품도 있었다.…
현재의 한반도는 남북 모두 2인자들 천지다. 사실 기록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2인자의 역사는 고구려 시조 동명성왕 시대 이전으로 가야 하니 한반도에 국가가 성립되기 전부터 2인자들은 존재했다. 1인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의 최전방에 배치된 2인자들의 삶이야말로 모략, 배신, 권력 다툼의 근원지니 그들이 없는 역사는 얼마나 심심할 것인가. 그래서 어느 시대의 사람이든 2인자들에 얽힌 이야기를 술안주 삼거나 심심풀이 땅콩처럼 즐겨 씹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