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에 대한 세분화된 소비자 평가 결과 모바일 쇼핑이 더 성장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만 19~44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명 중 6명(60.7%)은 향후 모바일쇼핑의 이용이 온라인 쇼핑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 vs 모바일 쇼핑 승자는?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대부분의 항목에서 모바일 쇼핑보다는 온라인 쇼핑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에 비해 온라인 쇼핑이 특히 우위에 있다고 평가 받은 부분은 ‘충분한 정보’와 ‘상품정보의 구현능력’으로 각각 전체 소비자의 90.6%, 92.8%가 온라인쇼핑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모바일 쇼핑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정보를 잘 구현한다는 평가는 5.2%, 4.3%에 불과했다.
‘안정성’면에서도 전체 70.2%가 온라인 쇼핑이 더 안전하다고 바라봤으며 모바일쇼핑이 더 안전하다는 의견은 7.8%에 그쳤다. ‘신속성’도 온라인 쇼핑(59.6%)이 모바일 쇼핑(32.8%)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편리성’ 측면은 온라인 쇼핑(54.7%)과 모바일 쇼핑(43.9%)에 대한 평가 차이가 크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젊은 층일수록 모바일 쇼핑이 더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은 경향(20대 초반 48.5%, 20대 후반 46.5%, 30대 초반 47.5%, 30대 후반 43.5%, 40대 초반 33.5%)을 엿볼 수 있다.
모바일 쇼핑이 비교우위를 점한 부분은 ‘접근성’ 측면이었다. 전체 소비자의 58.3%가 모바일 쇼핑의 접근성이 더 좋다고 평가했으며 온라인 쇼핑의 접근성이 더 좋다는 소비자는 40%였다. 이같은 평가는 스마트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온라인 쇼핑 vs 모바일 쇼핑 비교평가
▲ 자료 : 트렌드모니 (단위 : %). |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쇼핑 앱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 쇼핑 앱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이었다.
전체 86.2%가 적어도 한 종류 이상의 모바일 쇼핑몰을 설치한 가운데 가장 많이 설치하여 사용중인 쇼핑몰의 유형은 소셜커머스(56.3%, 중복응답)와 오픈마켓(52%)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홈쇼핑(26.3%)과 백화점(16.4%), 대형할인마트(15%) APP을 설치해 이용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20대 후반은 소셜커머스 APP(63%)를 특히 많이 사용하였으며, 홈쇼핑 APP은 연령이 높을수록 많이 설치하는 경향(20대 초반 13.5%, 20대 후반 17.5%, 30대 초반 30.5%, 30대 후반 36%, 40대 초반 34%)을 보였다.
모바일 쇼핑 구매상품… 의류, 패션잡화, 식품, 뷰티 순
전체 소비자의 78.2%가 모바일 쇼핑을 통해 실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 초반(85%)의 모바일 상품구매 경험이 특히 많은 편이었다.
구매경험이 많은 쇼핑몰은 소셜커머스(65.9%, 중복응답)와 오픈마켓(63.6%)이었으며, 구매상품은 의류(46.3%, 중복응답), 패션잡화(40%), 식품/건강(33.1%), 뷰티(24.3%), 레스토랑/카페(22.3%) 순으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