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인도 뷰티 시장의 잠재력이 커지며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인도 화장품의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인도화장품 시장에서는 전문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화장품의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도의 소비자들은 이제 고성능 제형과 천연 성분을 지닌 화장품을 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클린 뷰티(Clean Beauty)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피부과 의사이자 SkinQ의 설립자인 Chytra V. Anand는 클린 뷰티가 유행인 이유에 대해 “클린 뷰티 제품에는 파라벤이나 석유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피부 뿐아니라 환경에도 이롭다”며, “클린 뷰티가 임상적으로 테스트된 포뮬러와 만나면 ‘클리니컬 뷰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아시아 클린 뷰티 시장 동향 초기에는 클린 뷰티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렸지만 아시아 지역에서의 움직임은 점차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브랜드 에센스 마켓 리서치(Brand Essenc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아시아는 클린 뷰티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현재 글로벌 클린 뷰티 시장 규모는 54억 4,000만 달러로 평가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최근한류열풍으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멕시코의 뷰티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어 수출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멕시코의 뷰티산업 시장 규모는 세계 13위, 중남미 2위이며 멕시코는 국민의 96%가 화장품을 소비하는 등 뷰티에 관심이 많은 국가이다. 또 뷰티산업은 멕시코 제조업의 1%, 화학제품 GDP의 18%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멕시코의 뷰티산업 규모는 2020년 473억5200만 페소(25억1700만 달러), 2021년 477억4100만 페소(25억37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3분기에 이미 520억 1200만 페소(27억6400만 달러)를 달성해 성장 잠재력도 큰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뷰티산업은 식품과 함께 한국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멕시코의 소비재 부문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멕시코에 수출할 때 주의해야 할 통관과 인증 등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기업이 멕시코에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입업자의 자격조건을 확인하고 ▲일반보건법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멕시코 공식 표준규격(NOM : Nor…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올해부터 미국 뉴욕주에서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을 판매할 수 없다. 통합무역정보서비스 트레이드내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뉴욕 Kathy Hochul 주지사는 동물실험 화장품 유통 금지법(A 5653B/S 4839B)에 서명했다. 이로써 뉴욕은 살아있는 척추동물에 메이크업, 개인위생용품 또는 그 성분을 테스트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하게 됐다. 뉴욕주에 앞서 이 법을 통과시킨 주는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뉴저지, 메인, 하와이, 네바다, 일리노이, 메릴랜드 등 9개 주로뉴욕주는 이들에 이어 10번째 ‘동물실험 화장품 금지’를 이뤄낸 주가 됐다. 지난 2월 린다 로젠탈(Linda Rosenthal) 뉴욕주 의원이 발의한 이 법에는 뉴욕주 안에서 동물실험 화장품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조항을 어기고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업체는 5,000달러(약 64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만일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법 위반을 반복할 시 하루에 1,000달러(약 130만원)씩 추가로 벌금을 내야 한다. 로젠탈 의원은 “수십 년간 동물들은 단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잔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지난해부터 중국 궈차오(애국주의) 문화와 도시봉쇄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탈중국 발언 이후 화장품업계에서도 중국이 아닌 수출대상국의 활로를 뚫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을 포함한 생활용품의 2023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96.2로 수출여건이 소폭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그 이유로 제조원가(88.2) 부담 상승과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91.7)이 꼽혀 수출대상국을 변경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 업계에 퍼지고 있다. 그중 인도는 K-뷰티 수출국으로서 꽤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도 뷰티, 퍼스널케어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큰 세계 4위 규모의 시장이다. 2021년 시장 규모인 221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5.77% 성장해 2025년 29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작정 인도로 진출할 수 만은 없다. 인도로 화장품과 미용용품 완제품 그리고 원료 등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CDSCO 인증이 필요해 우리 기업이 현지 진출 시 반드시 챙겨야 할 규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이 직접 진행하기 어렵…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프랑스 코스메틱 시장에서 ESG 요소가 점점 필수적인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코스메틱 전문 정보 플랫폼 alioze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들은 코스메틱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으로 가격(62%)과 제품의 구성성분(58%)을 꼽았다. 또 소비재 전문 정보지 LSA 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의 70%가 코스메틱 생산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고 밝혔으며 66%가 제품 포장에서 친환경적인 용기를 선호하고 63%는 비건 성분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가치를 두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다 보니 프랑스에서는 성분부터 테스트 방식, 용기와 포장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며 계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코스메틱 대형 유통기업인 세포라(Sephora)의 경우친환경, 비건, 재활용 라벨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오프라인 매장 과 온라인 홈페이지의 단독 섹션에 분류하고 있으며 식품, 생활용품 전문 유통기업인 모노프리(Monoprix)의 경우도 친환경과 바이오 기준이 강화된 코스메틱 제품들의 비중을 넓혀가고 있다. 고형코스메틱 또한 지속가능성…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독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천연 화장품의 인기가 날로 가중되고 있다. 독일 유기농 식품, 화장품 전시회인 BIOFACH 전시회에서 발간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독일의 천연 화장품 총매출은 14억 8,0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이 약 1.8배나 증가한 수치다. 독일 천연 화장품 매출이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독일 소비자들 사이에 지속 가능한 소비가 자리 잡은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2007년~2021년독일 천연 화장품 총매출 (단위 : 백만유로) 2020년 기준 독일 화장품 시장에서 천연 화장품의 점유율은 19%로 2012년부터 서서히 증가했다. 특히 천연 화장품은 천연 성분 함유 화장품과 천연 성분으로만 이뤄진 화장품으로 나뉘는데 독일의 경우는 천연 성분 함유 제품보다 천연 성분으로만 이뤄진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통계 전문 기관 Statista는 2022년 독일 천연 화장품(천연 성분 함유 화장품 제외)이 약 2억 9,390만 유로의 매출을 올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최근 그동안 패치형 마스크팩이 대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중국에서 미용,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바르는 마스크팩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바르는 마스크팩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전체 마스크팩 시장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가 60%에 달했다. CBN Data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바르는 마스크팩 시장 규모는 86억 위안으로 2018년 대비 20배 이상 성장했다. 2018~2020년 중국 바르는 마스크팩 시장 규모 (단위 : 억위안) 시장 점유율 증가와 동시에 바르는 마스크팩의 평균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바르는 마스크팩 평균 단가는 2020년 기준 48위안에서 2021년에 76.7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일반 제품보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8%, 전체 소비 금액은 438% 증가해 당분간 바르는 마스크팩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장기간 다수의 해외 브랜드가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조였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로컬 브랜드의 품질 업그레이드와 공격적인 마케팅에 의해 중국 기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한국이 싱가포르와 디지털동반자협정(DPA)을 맺어 화장품 등 수출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이 다른 국가와 DPA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1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에서 탄시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과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한-싱 DP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한-싱 DPA 타결 선언 이후 협정문 법률 검토와 국내 심의절차를 진행했으며 이날 서명을 마지막으로 협상 절차를 완료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서명으로 인터넷 등 전자방식으로 이뤄지는 국가 간 교역에 대한 무역규범인 디지털 통상 협정을 싱가포르와 처음으로 맺게 됐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 11위 교역 상대국이자 아세안에서 가장 앞서 있는 디지털 허브 국가로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 아세안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한-싱 DPA를 정식 서명함에 따라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DPA는 무역과정 전자화, 통관절차 간소화로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중…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업종이나 업계를 막론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대두되면서 버려지는 뷰티제품 패키징을 재활용하려는 ‘리사이클링(Recycling)’ 노력이 최근 미국 뷰티시장에서 다양하게 포착되고 있다. # 뷰티 소매점, 세포라의 리사이클링 박스 미국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퍼스널 케어, 뷰티제품 종합 판매점 세포라(Sephora)는 지난 7월부터 미국 전역 35개 매장에 화장품 패키지 재활용을 위한 리사이클링 박스를 설치했다. 일명 ‘Beauty (Re) Purposed’라는 이름의 해당 프로그램은 비영리 뷰티 리사이클링 기관 팩트 콜렉티브(Pact Collectiv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 중으로소비자들이 다 쓴 화장품 패키징을 가져와 쉽게 리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포라 매장에 설치된 ‘Beauty (Re)Purposed’ 리사이클링 박스모습 세포라의 리사이클링 파트너 팩트 콜렉티브에 따르면 뷰티, 웰니스(Wellness) 업계는 매년 약 1,200억 개의 제품 패키징을 제작하며 어마어마한 양의 패키징들이 버려진다. 이러한 판매, 사용, 쓰레기 처분…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향수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향수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던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향수 시장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분야였다. 2021년 인도네시아의 향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4% 감소한 7조 4710억 IDR(약 USD 4억 8164만)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 정부의 사회적이동제한(PPKM) 정책에 따라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극히 줄어들어 외부활동 시 사용되게 되는 향수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향수 시장 판매 연간 성장률 (단위 : %) 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도네시아의 2020년 경제성장률이 –2.07%를 기록하는 등 경기불황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안좋아졌고 자연스럽게 가격민감성이 높아진 소비자들이 생활 필수품이 아닌 사치재로 분류되는 향수에 대한 지출을 줄이게 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향수시장이 침체기를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2022년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됨에 따라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모든 삶의 모습이 빠르…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기자] 한류 열풍과 함께 독일 내 한국 화장품 매출이급성장하고 있어 화장품 수출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GTA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대독일 화장품(HS 코드 3304 기준) 수출액은 2,285만 6,000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63.7% 높은 증가를 기록했다. 2월 24일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글로벌 경기침체의 어려움 가운데에서도9월까지 누계 기준 대독일 화장품 수출액은 1,861만 7,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높은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간(HS 3304)한국의 대독일 화장품 수출 규모 (단위 : 천달러) LH Brands GmbH(브랜드명 : K뷰티 하우스)사는 지난 2009년독일에서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 유통 판매를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독일 잉골슈타트에 한국 화장품 매장 1호점을 개장했다. 또 2021년에는 4개의 신규 K뷰티 하우스(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비엔나, 잘츠부르크) 매장을 개장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K뷰티 하우스 프랑크푸르트 매장의 마케팅 관계자는 "2009년 창립 초기에는 독일 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올인원 선크림 등 광노화 예방이 가능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이 홍콩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홍콩 수출을 목표로 두고 있던 국내 화장품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들은 바쁜 생활로 인해 자외선 차단, 안티에이징, 미백 등의 다양한 성능을 가진 기능성 선크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기존 선크림에 톤업, 미백, 잡티커버 기능을 추가하거나 광노화 예방이 가능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이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 역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올인원 선크림 제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홍콩 선크림 시장 연도별 규모 (단위 : 백만홍콩달러) 시장조사 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성장했던 홍콩 선크림 시장은 2019년부터 하락 추세로 전환되다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1.9%로 급감했다. 재택근무 확대와 외출 감소세로 인해 선크림을 포함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2022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2023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