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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오프라인보다 추석 선물세트 최대 86% 싸다

한국소비자협회, 물가 조사 결과 묶음 상품이 되레 낱개 제품 합한 것보다 비싸



▲ 사진 : LG생활건강 엘지 2호(좌측), 애경산업 행복 1호(우측).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오픈마켓이 오프라인(백화점, 대형마트)보다 최대 86% 싼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선물세트 경우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격이 동일했지만 오픈마켓과는 최대 86%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출시하는 대표적인 기업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3사를 대상으로 판매가격을 유통업태별로 조사한 결과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가격이 같았으나 오픈마켓에 비해서는 최대 86%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업태별 가장 큰 가격차를 보인 제품은 샴푸‧린스‧치약‧비누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세트 ‘애경산업 행복1호’로 오픈마켓 최저가는 5333원인데 반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9900원으로 그 차이가 무려 86%(약 4,600원)에 달했다.

또 샴푸와 트리트먼트가 포함된 ‘LG생활건강 리엔1호’의 경우 오픈마켓 16567원, 백화과 대형마트 29900원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오픈마켓에 비해 80%(약 13,000원)가 더 비쌌다. 

또 선물세트는 다양한 상품들을 묶어 놓아 낱개 가격을 합한 것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더 비싸고 일부는 포장 비용을 고려한다해도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세트 상품은 대량으로 구입하는 것이므로 할인 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명절 선물세트는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명절 선물세트는 대개 특별한 포장도 없는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이 높고 짧은 기간 동안 제품 구매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점을 이용하여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했다는 의구심이 해마다 제기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추석 선물세트 조사 대상 



▲ 자료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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