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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체휴일제…화장품 업계 대부분 5일 쉰다

인력 부족한 중소업체는 4일 추석 연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올해 첫 시행되는 대체휴일제로 인해 화장품 업계가 대부분 9월 6일(토요일)부터 10일(수요일)까지 5일간의 추석 연휴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휴일제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새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으로 도입됐으며 올 추석은 연휴인 9월 7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10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된 것이다. 그러나 근거 법령이 관공서의 휴일을 규정한 것일 뿐이어서 일반 기업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사항은 아니다.

이에따라 화장품 업계에서 상위 업체들 대부분은 이번에 대체 휴일을 적용한다. 국내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애경산업, 코리아나화장품, 소망화장품 등 대표적인 화장품 기업들 모두 9월 10일까지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9월 5일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아모레퍼시픽 창립 6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는 휴무로 지정, 추석연휴와 대체휴일제까지 적용해 총 6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비전 등 상위 화장품 OEM ODM 업체도 본사를 비롯해 공장 가동도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모두 휴무할 계획이다. 

그밖에 에스티로더 그룹의 유통사 이엘씨에이와 로레알 그룹의 유통사 엘오케이 등 대부분의 외국계 화장품 기업도 대체휴일제를 실시한다. 

반면, 납품 물량을 맞춰야 하는 중소기업은 대체휴일 적용이 쉽지 않아 휴무가 아닌 곳이 많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체휴일제를 적용하는 화장품 중소기업 비율이 낮아 대기업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가을 화장품 성수기를 앞두고 밀린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서 대체휴일제를 못 쉬고 있는 형편인 실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9월 6∼9일)에 이어 10일을 대체 휴일로 적용해 닷새를 쉰다는 중소기업은 14%에 불과했고, 대체휴일을 적용하지 않고 나흘만 쉰다는 중소기업은 66%에 달했다.

노동분야 전문가들은 "대체 휴일이 처음 적용돼 일시적 혼선을 빚고 있지만 점차 일반적인 노동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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