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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선호 브랜드 ‘후’, 설화수 제치고 1위 등극

롯데백화점 면세점 판매율 1~7위 모두 국산 화장품 차지



▲ LG생활건강 '후'.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 순위가 바뀌고 있다. 중국인에게 한방 화장품의 인기로 오랫동안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LG생활건강 '후'에게 자리를 내줬다. 

지난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6만4천명으로 3억7천만 달러(약 3,970억원)를 쓰고 갔으며 면세점과 백화점에서는 패션상품과 화장품 판매율이 높았고 대형마트에서는 과자와 김 등 먹거리 위주로 구매해 갔다. 

지난 10월 1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국경절 중국인 매출이 35% 가량 늘어났고 상품군별로 패션, 액세서리, 화장품, 전자 제품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그 중 화장품 매출순위 1위, 2위가 바뀌었다. 아모레퍼시픽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2위로 밀려났고 LG생활건강 한방화장품인 후가 1위로 등극했다. 

이어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라네즈가 3위, 헤라가 4위를 차지했고 중저가 브랜드숍인 잇츠스킨이 5위 안에 들며 주목 받았다. 

지난해에는 에스티로더가 수입화장품 중 유일하게 4위로 이름을 올렸고 5위는 중저가 국산 화장품 토니모리였다. 올해는 잇츠스킨에 이어 이니스프리, 미샤까지 1~7위가 모두 국산 화장품이 면세점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여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앞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0월 1∼7일 동안 중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증가 하지만 요우커의 객단가는 2012년 100만원에서 지난해 90만원, 올해는 65만원으로 계속 줄고 있다고 밝혔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난해 10월 여유법 시행 이후 단체 관광객이 줄고 개별 관광객이 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려는 요우커가 급증했다"며 "과거 중국인들은 명품, 화장품, 여성 정장 상품군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상품군의 여러 브랜드로 분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의 소비 성향은 한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구입하는 것에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등 선호 브랜드가 점차 다양해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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