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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기술력 선진국 90% 대비 이상 성장 계획 추진"

박장서 동국대 교수, 컨퍼런스서 2015년 정부 연구개발 지원 방향 제시


▲ 박장서 동국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교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8년 후 화장품 기술력을 선진국 대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내수중심에서 수출주도형으로 육성해 세계 7위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1월 7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코스인과 순천향대학교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2015 화장품 산업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에서 박장서 동국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교수는 ‘글로벌 코스메틱 연구개발(R&D) 사업 정부 지원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2013년 국내 화장품 생산 규모는 7조 9720억 원으로 수출과 수입이 역전되면서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화장품 소재 개발은 1990년대 항산화, 광안정성에서 2000년대 스킨디톡스, 상처치료, 2010년 유전자 타겟 미백 효능과 미용기기, 다기능성 제품이 이뤄졌다. 2020년에는 나노기술과 소재의 재등장, 유전자 타겟 치료 등 감성, 감각소재가 중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동향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59%가 자연화장품에 대한 신뢰가 없고 63%는 과학적 주장을 믿고 있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박장서 교수는 소비자 신뢰회복과 과학적 근거 확보를 위한 연구 방안이 필요하며, 특히 천연과 과학의 융합 등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로레알, P&G, 시세이도 등 글로벌 기업은 장기간의 임상연구, 세포연구를 통해 피부노화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로레알의 뷰티오믹스(Beautyomics)는 10년 이상 피부노화와 연관된 4000개 유전자와 1300개 단백질을 분석 연구하며 유전학, 단백질학, 시스템생물학 등을 이용해 피부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시장을 세계 7위권 화장품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수출 비중을 14%에서 40%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선진국 대비 국내 화장품 기술 수준은 2005년 67.4%에서 2014년 80.1%로 크게 성장했으나 앞으로 화장품 기술을 신소재, 기반기술을 확보해 선진국 대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국내 화장품 시장을 세계화시키기 위해 글로벌코스메틱사업단은 피부과학 기초연구 지원 등 취약기술로 분류된 핵심 기술 분야를 지원하고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는 발효 화장품 소재개발 체계화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고유의 한방 이론에 근거한 한방 화장품 세계화를 위해 메가브랜드 육성 개발을 지원하고 새로운 개념과 아이디어 용품 개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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