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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면세점 유통 강화한다

요우커 영향 면세점 매출비중 AP 17%, LG 11% 급증세



▲ 사진 : 롯데면세점 롯데월드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중국 관광객 요우커의 영향으로 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 상승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빅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매출에서 면세점 비중이 올해 급성장하면서 면세점 유통 확장을 강화시키고 있다.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속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화장품 구매로 인해 2014년 아모레퍼시픽 내 면세점 비중(2014년 10월 기준)은 17%에 이르러 면세점이 가장 큰 채널로 부상했다. 특히 면세점 채널 내 중국인 비중이 2011년 40%에서 2014년 74%까지 올라와 요우커의 영향이 컸음을 알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2014년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분기 76.6%, 2분기 125.9%, 3분기 10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설화수 윤조에센스, 헤라의 에어쿠션, 라네즈의 슬리핑팩 등 히트상품의 지속적인 인기와 판매 확대가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매출 상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화수, 라네즈, 헤라, 아이오페 등 모든 주요 브랜드 면세점 매출이 증가하며 면세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최근 면세 온라인 비중이 확대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내 온라인 비중이 2013년 9%에서 2014년 11%로 예상된다”며 “국내 면세 리테일은 중국 온라인 입점과 아시아 지역 확장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화장품 빅2 전년 대비 면세점 매출 성장률



▲ 자료 : 각 사 경영실적 자료.

LG생활건강도 면세점 내 지속적인 매장 확대로 면세점 채널은 1분기 67.7% 2분기 142%, 3분기 216%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달성했고 면세점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기록한 6%에서 13%로 증가했다

후, 오휘, 숨, 빌리프 등의 주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의 인기와 동시에 해외 면세점 입점을 통한 면세점의 지역적 확대가 면세점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9월 ‘후’는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등 시내 주요 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유통업계에서는 “향후 중국인들의 소비력 증대와 한중 비행기 노선 확대, 복수비자, 조건 완화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라 면세점 채널의 고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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