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 향기와 구매율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됐다.
향기 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매장 내 향기가 점포 이미지와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매장 내 향기가 고객의 제품 구매율과 제품 품질에 대한 평가를 높이고 분위기, 서비스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에 향기 마케팅을 적용했을 때 고객의 제품 구매율(62.5%)이 적용 전(52.5%)보다 10.0%포인트 상승했으며 1인당 평균 구입금액도 적용 후(1만3502원)에 적용 전 고객(9710원)보다 39.1% 높게 나타났다. 재방문 의향도 향기 적용 후가 87.5%로 적용 전(82.6%)보다 높았다.
전반적인 매장만족도(5점 만점) 역시 적용 후(4.35점)가 적용 전(4.14점)보다 높으며 속성별로는 매장 향기와 제품품질, 서비스, 청결, 쇼핑편리성 순으로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
향기 적용 후 향기에 대한 평가가 4.34점으로 적용 전(3.81점)보다 0.49점 상승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제품 품질(4.08점→4.29점, +0.21점), 자연친화적 분위기(4.08점→4.20점, +0.12점), 직원 서비스(4.13점→4.24 점, +0.1점), 매장청결(4.51점→4.56점, +0.05점), 쇼핑 편리성(4.36점→4.40점, +0.04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아졌다.
김진구 센트온 대표는 "향기가 고객에게 편안함과 좋은 기분을 유도해 구매와 매장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는 향기 마케팅이 보편화된 만큼 한국에서도 기업과 일반 매장 매출 상승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센트온과 닐슨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2015년 4월 나흘간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 A사 강남점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매장에 후리지아 향기를 분사하는 향기 분사기 설치 전 이틀과 설치 후 이틀간 진행됐으며 분석은 최종 160명의 유효 샘플을 대상으로 했다. 향기 이외에 동일한 조건으로 동일한 요일에 진행됐다. 주요 조사 내용은 구입품목과 매장 속성별 만족도, 매장 분위기 속성별 평가, 재방문 의향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