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유영민 기자]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과 공동주관으로 4월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2016 시트 마스크팩 신소재 R&D 시장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화장품 상품기획, 연구개발, 마케팅 담당자 등 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최근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서 한류를 대표하는 K-뷰티 대표 품목으로 자리잡은 마스크팩 시장 동향과 트렌드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여섯번째 발표에 나선 더마프로 피부과학연구소 백지훈 부소장은 ‘시트 마스크팩 화장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법’에 관한 주제로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선행연구 사례,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에 대해 설명했다.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은 화장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해당 화장품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유해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 또는 연구다.
백지훈 부소장은 “인체적용시험에서 피험자 선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험자를 올바르게 선정해야 기댓값에 가까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험자를 등급별로 세분화해 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를 위한 방법도 소개됐다. 주된 평가법으로는 피부 일차자극, 누적자극 및 감작성 시험, 피부 자극감 시험, 피부 광독성 및 광감각성 시험, 피부 눈가 사용성 및 안점막 자극 시험, 피부 이상반응 시험, 피부 사용성 시험, 향균효과 시험, 피부 민감도 시험 등이 있다.
또 화장품 유효성 평가를 위해서는 주름 및 미백 효과 평가, 탄력 및 피부 처짐 평가, 각질 및 보습력 평가, 모공 평가, 투명도 및 윤기 평가, 여드름 피부 적합성 평가, 피부장벽 강화효과 평가, 안면홍조 및 다크서클 개선효과 평가 등이 있다.
백지훈 부소장은 “안전성 측면에서 마스크류는 평균 반응도가 다소 높지만 사용 빈도를 고려하면 낮은 것으로 생각한다. 또 유효성 평가법의 경우 기술 발전으로 인해 피부 표면의 수분량도 이미지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roughness parameter는 주름의 깊이만 측정할 수 있지만 wrinkle parameter는 주름의 수, 길이, 면적의 변화까지도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 피부색은 색소, 보습, 피부 두께 및 진피지 밀도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피부 민감도는 신경섬유의 특성을 이용한 객관적 방법에 의해 측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