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이 가습기 살균제원료물질인 CMIT/MIT이 함유된 화장품의 시중판매를 지적했다. |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인 CMIT/MIT이 함유된 화장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월 5일 주장했다.
기동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식약처 위해화장품 판매차단 시스템 시범사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28일부터 회수명령 조치를 받은 화장품은 총 59개 품목이다.
이 중 CMIT/MIT가 함유된 화장품은 37개 품목이며 이미 약 25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 의원은 10월 4일 현재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CMIT/MIT가 함유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식약처는 9월 8일 유통 화장품 보존제 사용기준 준수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유통 중인 화장품에 대해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범사업에 참여한 일부 유통사를 뺀 나머지 업체는 위해 통보를 받은 화장품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고 기 의원은 강조했다.
게다가 수입 화장품은 회수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수입량과 판매량조차 파악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 의원은 “유통망의 구조적 개선과 수입 화장품의 엄격한 승인 절차를 통해 위해화장품 유통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습기 살균제 유해 화장품 현황(식약처 제출자료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