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국내 4대 면세점 매출에서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62%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으로 화장품이 꼽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국내 면세점별 중국인 매출 비중 및 카테고리별 소비행태 자료’에 따르면 호텔롯데, 호텔신라, SK워커힐면세점, 동화면세점 등 국내 4대 면세점이 올린 매출 총 8조 589억원 중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2%로 5조 35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인 관광객이 올린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화장품이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호텔롯데의 경우 2015년 중국인 관광객이 올린 매출 2조 9,447억원 중 화장품 매출은 약 절반인 1조 5,327억원에 달했다.
제윤경 의원은 “중국인 관광객은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사드배치 결정 등 정치적 변화에 따라 급감하기도 했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한 점을 인식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면세점사업자별 매출 현황 (단위 : 억원)
중국인 관련 매출액 중 품목별 매출 현황 (단위 : 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