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따른 고객과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의 니즈를 해소해주기 위한 ‘맞춤교육’이 진행돼 주목받았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은 지난 11월 13일 중앙대학교 209동 신기술비즈니스센터 101호 세미나실에서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이해와 유기농 인증 전문가 과정‘ 제2차 맞춤교육을 실시했다.
(주)코스인과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교육은 실제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전문가들을 초빙해 유기농 화장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유기농 화장품 인증심사 절차 및 인증 과정까지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져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강의들로 이뤄져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강의는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원장의 ‘국내 유기농 화장품 시장 분석과 마케팅 전략’을 시작으로 △컨트롤유니온 이수용 팀장의 ‘유기농 화장품의 인증 절차 및 유기관리점의 이해’ △미하랩 천연연구소 최윤하 대표의 ‘식품의약품안전청 유기농 화장품 광고표시 가이드라인의 이해’ △컨트롤유니온 이광섭 과장의 ‘유기농 화장품 인증심사 이해 및 교육 평가 및 설문조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원장 |
강 원장은 “지난해 국내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약 890억 원대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8조9천억 원의 1%정도 밖에 안 되는 규모였지만 올해는 1천억 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세계적 추세로도 유기농 화장품 시장의 비중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 유형별로도 기초화장용, 영유아용, 목욕용 제품류에만 한정돼 있어 더 많은 제품군 개발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초록마을, 올가홀푸드 등 이미 소비자들과 친밀한 유기농 전문매장을 통해 숍인숍 개념으로 유기농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어 유통채널에 있어서도 다양한 루트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유안 원장은 “다만 미국, EU, 일본, 호주 등은 농산물 가공품과 화장품을 동일하게 한 정부기관에서 관리하는 반면에 국내의 경우 유기농 관련 농산물 및 가공품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관리하고 유기농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유기농 화장품 표시, 광고 가이드 라인’을 법적 근거로 관리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주무부서의 일원화가 시급함을 호소했다.
▲ 컨트롤유니온 이수용 팀장 |
이어 ‘유기농 화장품의 인증절차 및 유기관리점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 이수용 팀장은 유기농 화장품 신청서 제출부터 인증서 발행까지 인증 절차를 순차적으로 짚어가면서 각각의 절차에 따른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들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 팀장은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인증 절차의 경우 기본적으로 잘못된 것을 찾아내려고 하는 탐정이나 수사관으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내고 업체들의 심사기준을 표준과 일치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제품군에 대해서도 모든 제품이 아니라 신청이 들어온 제품이나 라인에만 심사가 들어가게 돼 있고 그에 따라 인증서에도 해당 제품만 표기가 된다”고 밝히며 유기농 화장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인증 기관을 기피하기 보다는 유기농 화장품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는 동역자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 미하랩 천연연구소 최윤하 대표 |
현재 전체 구성성분 중 95% 이상이 천연유래원료(유기농 포함)이고 10%이상이 유기농 원료로 구성돼 있거나 물과 소금을 제외한 전체 구성성분 중 70% 이상이 유기농 원료로 구성된 경우 ‘유기농 화장품’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 대표는 “지금의 기준에 따른다면 엄청난 제조단가에 대한 부담은 물론 유기농 원료가 많이 들어가면 알 수 없는 알러지가 발생하거나 제형 사용감도 많이 떨어진다”며 “소비자들이 처음 접했을 때 발라보고 느낌이 안 좋으면 반응이 별로 일 수 밖에 없어 식약청 기준의 유기농 원료 제품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 컨트롤유니온 이광섭 과장 |
마지막으로 컨트롤유니온 이광섭 과장은 실제 사용되고 있는 ‘유기농 화장품 인증 심사를 위한 신청서’와 ‘유기제품 생산계획서’를 나눠주고 참석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작성해 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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