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은 지난 11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중앙대학교 209동 신기술비즈니스센터 101호 세미나실에서 화장품 기업 대표 및 해외 파트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류로 급부상하는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제3차 맞춤교육을 실시했다.
(주)코스인과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의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맞춤교육은 현재 일본으로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강사들이 나서 K-POP 신드롬 등으로 최근 다시 급부상하고 있는 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실전 노하우를 공개해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맞춤교육은 각 강연마다 강의가 끝난 후 이어진 질의 응답으로 매번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는 등 강연자와 수강생의 경계를 허무는 양방향식 교육으로 펼쳐졌다.
이날 교육은 ▲박진영 코스메랩 대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일본 진출 전략과 사례 분석’ ▲여기숙 와이즈앤코 대표의 ‘일본 화장품 수출 이것만은 주의해야’ ▲기꾸타 아끼라 오리엔탈 시그마 대표의 ‘일본 화장품 시장 분석과 공략’ ▲윤수만 YSM마케팅컨설팅 소장의 ‘중소기업 일본 시장 진출 성공 전략과 사례 분석’ 순으로 진행됐다.

▲ 박진영 코스메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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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강연자인 박진영 대표는 일본 화장품 시장 유통의 특징과 현황 및 일본에 진출해 성공한 국내 브랜드의 특성을 자세하게 분석한 후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일본 화장품 시장은 10년 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고 셀프판매방식이 많아 POP이 발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류의 영향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수입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이 용이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박 대표는 한국 화장품의 강점을 적절한 가격대와 일본에는 거의 없는 패키지 등 다양성으로 꼽고 일본 진출 전략에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박 대표는 일본 시장에 없는 독특한 성분이나 유기농화장품을 개발해 눈에 띄는 패키지 등의 디자인과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한다면 승산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엄격한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지킬 것을 주의사항으로 지적했다.

▲ 여기숙 와이즈앤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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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숙 대표는 일본으로 화장품을 수출한 경우 필요한 규정 및 주의해야할 특이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분석을 내놨다.
이를 위해 실제 일본 바이어와 제품 상담을 위해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해 이를 토대로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여 대표는 특히 국내에서 기능성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아토피 관련 제품 등이 일본에서는 의약외품에 포함되는 사항 등 한일 간 다른 규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업체의 일본 진출 시 화장품의 범위를 넓혀 의약외품이나 뷰티푸드 등을 통한 새로운 진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세 번째 강의는 일본 진출에 관한 내용을 일본인이 직접 강연한다는 점에서 교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날 일본 화장품 시장 분석과 공략법을 강의한 기꾸타 아끼라 대표는 동영상과 일본 유통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면서 강의를 펼쳐 교육생들의 이런 기대를 십분 충족시켜줬다.
기꾸타 대표는 일본 화장품 산업의 특징, 유통채널 진입 전략, 일본 소비자들이 선

▲ 기꾸타 아끼라 오리엔탈 시그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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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하는 한국 화장품의 유형 등을 소개하면서 효과적인 강의를 위해 일본 홈쇼핑 방송 화면과 일본 온라인 유통 채널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일본 카탈로그 잡지도 직접 가져와서 수강생들에게 자료로 참고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꾸타 대표는 일본 온·오프라인 화장품 유통 채널의 현황과 특징을 심도 깊게 설명, 분석한 후 첫째 바이어가 이해할 수 있는 세일즈 포인트 갖출 것, 둘째 영문 자료를 포함한 알기 쉽고 자세한 제품 설명 자료, 셋째 해당 시장에 맞는 적절한 가격 제시, 넷째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 등 일본 시장 공략 방안을 4가지로 정리해 제시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윤수만 소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일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에 적합한 방법을 제안하고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중소기업 사례 분석을 통한 노하우를 제시했다.

▲ 윤수만 YSM마케팅컨설팅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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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소장은 현재 일본 시장의 새로운 니즈를 금융위기 이후 양극화 심화, 시장공급자 증가, 지난해 쓰나미로 대체품 수요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일본에서 찾아보기 힘든 국내 기업의 특이한 제품 라인과 중저가로 무장한 브랜드숍 등이 일본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소장은 특히 일본 진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바이어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바이어 발굴 방안으로 지인소개, 수출상담회, 전시회 등을 제안하고 각 기업에 알맞은 방식을 찾을 것을 권했다.
윤 소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필수 기본요소로 △브랜드 △차별화 상품 △좋은 파트너를 꼽고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일관성 있는 품질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거래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