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원장 최경환)은 인천지역 뷰티 기업의 마케팅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 29일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에 뷰티상품 판매장인 ‘휴띠끄’를 오픈했다.
인천은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뷰티 기업이 가장 많은 지역이지만 기업규모에 비해 매출 형태는 OEM·ODM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이에 따른 기업 성장의 한계를 고려해 관광객과 내국인 대상의 뷰티상품 판매장 휴띠끄를 개장을 통해 관내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휴띠끄(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59번길 20)를 차이나타운 내에 입점시켜 이를 기반으로 아트플랫폼과 한중문화관 등 관광지와 연계,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이와 더불어 인터넷 판매를 동시에 가능케 해 소비자가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상품의 구매가 가능하게끔 했다.
휴띠끄를 차이나타운 내에 개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천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인천항을 통해 방문하는 중국인은 약 40만8천 명으로 전체 방한 중국인의 18.4%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창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차이나타운은 인천항과 인접해 내국인은 물론이고 중국인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장소로 내국인과 외국 관광객을 함께 겨냥한 최적의 판매장소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휴띠끄는 지하 2층 지상 2층 건축면적 589m2 규모로 화장품 및 이·미용기기 판매와 뷰티체험관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메이크업이나 네일아트 등의 뷰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다.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도 가동된다. 휴띠끄는 인천도시공사와 협업으로 인천항 한중카페리와 연계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개장 다음날인 30일(금)과 12월 1일(토)에는 중국 관광객 50여 명이 판매장을 방문한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장식에는 인천광역시 조명우 행정부시장, 이성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1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해서 인천시의 뷰티도시조성사업과 휴띠끄의 발전을 기원했다. 지역 내 인바운드 여행사 및 호텔 측에서도 휴띠끄 개장에 많은 관심을 보여 이날 개장식은 성황을 이뤘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인천시의 뷰티도시 조성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인 휴띠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내년에 2호점, 3호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휴띠끄는 휴식(休) + 매장(boutique)의 조합어로 휴식과 뷰티가 만나는 곳이란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