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화장품 사이버 쇼핑 거래액은 4,225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에 비해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이버 쇼핑 거래액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전년 동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3/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3/4분기 화장품 사이버 쇼핑 거래액은 4,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3,870억 원보다 355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분기 대비 9.2% 성장한 수치지만 2011년 3/4분기 성장률이 16.3%였던 것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셈이다. 이는 대개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사이버 쇼핑 분야에서도 경기 불황이 여파를 여실히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
2012년 화장품 사이버 쇼핑 거래액 현황 (단위 : 백만원)

▲ 자료원 : 통계청 |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다양한 카테고리 내에서 여러 종류의 상품을 살 수 있는 종합몰의 경우 올 3/4분기 거래액은 3,636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3,411억 원보다 6.6% 증가했다.
특정 카테고리 상품만을 판매하는 전문몰은 올 3/4분기 589억 원을 기록, 전년 동분기 459억 원에 비해 28.3% 늘어났다. 지난해 2/4분기 전문몰 거래액(499억 원)과 올 2/4분기 거래액(498억 원)이 거의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매출 증가세는 소비자들이 종합몰보다 전문몰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쇼핑몰 운영형태에 따른 온라인몰과 온·오프라인 병행몰 모두 거래액이 상승했다. 온라인몰은 1,9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33억 원)보다 5.8% 늘었고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지난해 2,037억 원에서 12.2% 증가한 2,286억 원의 거래액을 나타냈다.
한편, 2012년 3/4분기 전체 사이버 쇼핑 거래액은 8조290억 원으로 7조2,570억 원이었던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10.6%, 전분기 대비 2.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