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호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센터장

국내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고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화장품 제조업체 연구소와 원료업체, 연구기관 등에 재직 중인 연구개발(R&D)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Self-assembly of lipid molecules 이용한 Nanoparticle ▲다양한 나노 파티클을 이용한 경피흡수 기술 ▲금속-유기 골격체(MOFs)를 활용한 bioencapsulation ▲뷰티케어용 기능성 세라믹 하이브리드 소재 기술 ▲화장품의 피부투과 효과와 독성평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 장정호 센터장은 '뷰티 케어용 기능성 세라믹 하이브리드 소재 기술'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장 센터장의 발표에 따르면,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 산업에서 세라믹 소재는 최적의 핵심 소재이며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소재이다.

국내 생체세라믹 산업은 전통적으로 뼈나 치아와 같은 인체의 경조직이 손실되었을 경우, 이를 대체하거나 재생 시킬 수 있는 임플란트 소재 산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그 외 질병진단용으로 이용되어 신종 플루, 조류인플루엔자, 메르스 등의 국가재난형 전염병 및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각종 만성 질병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뷰티케어용 세라믹소재는 얼굴과 전신의 피부를 아름답게 하거나 그 상태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소재이다.

장 센터장은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세라믹소재는 탈크, 마이카, 세리사이트, 질화붕소 등과 같은 무기판상분체와 세라믹 미립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여기에 기능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레시틴 기반의 리포좀 제형에 비타민류, 식물성 파이토 호르몬, 세라마이드 등의 기능성 원료를 봉입하여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별로 제품화 하는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센터장은 안전성과 효능(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 측면에서 향상된 복합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생체적합성 고분자의 복합화 (표면 처리)를 통한 판상분체의 분산 안정화를 극대화해야 하고, 생체적합성 지질 기반의 방출제어형 기능성 캡슐 개발과 담지율 극대화, 그리고 고분자와 캡슐을 통한 생체활성물질의 서방형 방출제어를 극대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지홍근 H&A파마켐 연구소장, 나건 가톨릭대학교 교수, 이창연 인천대학교 교수, 장정호 한국세라믹기술원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장, 양수근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국내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바이오 인 캡슐레이션'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