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기 교수 키노트 강연 ‘피부 ; 소통의 장기’ 호응 |
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수남)는 4월 24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회원과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0회 정기총회와 춘계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 정기총회는 △2014 경과보고 및 결산서 승인의 건 △2015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이사회 구성 변경의 건 등 보고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이사회는 신임이사로 코스맥스 유희창 부회장, 바이오랜드 김영희 이사, 코스맥스 박명삼 이사,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전무를 위촉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최상숙 원장과 아모레퍼시픽 한상훈 이사는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전주대학교 조완구 편집위원장은 부회장과 편집위원장을 겸임한다. 또 아모레퍼시픽 강병용 학술위원장은 국제위원장으로, 경희대학교 황재성 분과위원장은 학술위원장을 겸임한다. 반면 바이오랜드 김기호 국제위원장, 코스맥스 김한곤 이사, 대한화장품협회 안정림 부회장 등은 면직됐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개회식 △키노트 강연(Keynote Lecture) △동암화장품과학자 시상식 △동암세션 △발표세션1 △발표세션2 △발표세션3 순으로 오후 5시 10분까지 진행됐다.
이날 박수남 회장은 “WTO와 FTA 등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연구개발은 우리 화장품 산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버팀목이다”며, “중국의 막강한 자본력과 소비력 앞에서도 아시아를 리더하는 흔들림 없는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는 것도 바로 회원들의 노력 덕분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학술대회가 회원 여러분의 연구력 향상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노트 강연도 진행됐다. 올해는 김은기 인하대학교 공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피부 ; 소통의 장기’를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인간의 얼굴은 바로 개인이다. 인간은 얼굴을 광고판으로 사용한다”는 말로 강의 서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얼굴을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은 본능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는 화장품을 냄새를 맡고 손등에 발라보고 거울로 화장된 얼굴을 본다. 바로 후각, 촉각, 시각은 화장품의 기본 감각이다. 이들 세가지 감각에 집중한다면 화장품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교수는 피부에 붙일 수 있는 센서의 개발 방향과 화장품에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유전자 정보 조사를 통해 피부 미백소재의 연구사례와 최근 연구결과를 통해 걸어 다니는 광고판인 인간의 피부를 재조명하는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동암화장품과학자상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은 아모레퍼시픽 빈범호 연구원이 ‘아연(Zn) 운송체 ZIP13 이상에 의한 피부 질환성 신규 엘러스-단로스증후군의 발병분자 메커니즘 규명’이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 3명은 LG생활건강의 추정하 연구원(오이로부터 분리된 cucurbitacin B 의 미백 효능 연구), 코스맥스 남진주 연구원(적외선 차단 물질로서 금속산화물로 코팅된 무기분체의 콜라겐 감소 억제 효과), 권순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pH 민감성 Hydroxyethyl Cellulose - Hyaluronic acid 복합 하이드로겔의 물리화학적 성질 및 약물전달체로서의 응용) 등이 수상했다.
오후 시간에는 발표세션1, 2, 3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인 박선구 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발표세션1에서는 나노 에멀젼의 화장품 이용(조완구, 전주대학교), 에멀젼과 졸-겔법에 의한 쿼세틴 함유 실리카입자의 제조 및 화장품 응용(김영호, 한불화장품), 푸마르산의 p38 미토젠 활성화 단백질 인산화효소 의존 핵인자 카파비 신호전달 저해를 통한 에오탁신-1 생성 저해(노경백, 바이오스펙트럼), Biochanin A의 미백 효능(성준엽, 한국콜마) 등 4개 논문이 발표됐다.
발표세션2에서는 바이오랜드 기술연구원 김영희 이사가 좌장을 맡았다. 산화 스트레스에 의해 유도되는 피부 손상에 대한 NecroX의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장윤희, LG생활건강), 적하수오추출물의 항노화 효과 및 화장품 소재로의 활용(정택규, 사임당화장품), 잔나비불로초 추출물에 의한 노화된 피부 섬유아세포의 노화인자 발현 저해 효과(권순우, 한불화장품), BW723C86, serotonin receptor 2B agonist가 멜라닌 생성에 미치는 영향(오은주, 경희대학교) 등 4개 논문이 발표됐다.
끝으로 사임당화장품 기술연구소 윤경섭 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발표섹션3에서는 프렉스트렉트 프로세스TM을 이용한 한방추출물이 피부 균형 개선에 미치는 영향(박선영, 아모레퍼시픽), 발수 및 발유 특성을 지닌 피막 형성 수지 개발 (채해석, LG생활건강), 메이크업 클렌징을 위한 액정상 연구(이준배, 코스맥스), 양친성 블록고분자를 이용한 고안전성 나노에멀젼 개발(신경희, 한양대학교) 등 4개 논문이 발표됐다.
나노에멀젼의 화장품 이용
조완구, 김은희, 차영권
전주대학교 의과학대학 건강기능식품학과, (주)코스메카코리아 기술연구원
본 연구에서 우리는 유기자외선차단제와 왁스를 함유하고 Tween 80과 Span 80의 혼합계면활성제를 이용한 o/w 나노에멀젼에서 자외선 흡광도의 상승에 대해 연구하였다. Tween 80/Span 80 유화시스템에서 칸데릴라 왁스를 함유하고 PIC (Phase Inversion Composition) 방법으로 제조된 나노에멀젼의 입자는 50 nm 이하였다.
Tween 80/Span 80/칸데릴라 왁스/유기자외선차단제의 농도를 4.5:0.5/3.0/2.0 wt%로 고정하고 다양한 유기자외선차단제를 각각 첨가하여 에멀젼을 제조한 결과, ParsolMCX와 Escalol 587에서 안정한 나노에멀젼이 형성되었다. 또 동일 시스템에서 Parsol MCX와 칸데릴라 왁스의 비율은 2.0 미만일 때 안정한 나노에멀젼이 형성되었다. 자외선 흡수 효과는 Parsol MCX와 칸데릴라 왁스를 혼용하였을 때 높은 상승효과를 보였다.
참고문헌
1) H. J. Yang, W. G. Cho, and S. N. Park, Stability of oil-in-water emulsions prepared using the phase inversion composition method, J. of Ind. & Eng. Chem., 15, 331 (2009).
2) E. H. Kim, and W. G. Cho, Candelilla wax nanoemulsions prepared by phase inversion composition(PIC) method, J. Kor. Oil Chemists’ Soc., 31(2), 203 (2014).
3) S. S. Kwon, B. J. Kong, W. G. Cho, and S. N. Park, Formation of stable hydrocarbon oil-in-water nanoemulsions by phase inversion composition method at elevated temperature, Korean J. Chem. Eng., 32(3), 54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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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orea Patent 10-2014-0184376 (2014).
에멀젼과 졸-겔법에 의한 쿼세틴 함유 실리카입자의 제조 및 화장품 응용
김영호, 이상길, 이근수, 표형배, 이동규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원, 충북대학교 공업화학과
플라보노이드 및 관련 화합물은 다양한 범위의 코스메슈티컬 특성을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수상에서 안정성과 용해도와 관련된 몇가지 제한을 가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쿼세틴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폴리올 중 유중수 (P/O/W) 에멀젼 및 졸-겔 공정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구형 실리카 입자 내에 봉입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안정한 미세구형 현탁액은 무기 전구체인 테트라에틸오르쏘실리케이트(TEOS)와 최외각 층인 수상과의 졸-겔 공정을 수행하기 위해 폴리올 상 매체를 포함하는 혼합 용매 시스템을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제조하였다.
미세구체의 형태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사용하여 평가하였으며, 표면이 매끄러운 구형 입자 형상을 확인하였다. 대표적인 미세구체의 SEM / EDS와 FT-IR 스펙트럼 분석은 실리카 미세구체의 내부구조가 퀘세틴을 함유함을 증명하였으며, 봉입효율은 17.8∼27.5%이다. 2.00 중량 % 이하의 쿼세틴과 쿼세틴 캡슐화 실리카 미소구체의 MTT 분석에서 HDFs의 생존율은 90% 이상이었다. IC50은 각각 2.43%와 2.71%였다.
2.00 중량 % 쿼세틴과 쿼세틴 캡슐화 실리카 미소 구체가 포함된 크림의 DPPH 라디칼 소거 효과는 25 ℃와 비교할 때 50 ℃에서 35%와 5% 이상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궁극적으로 쿼세틴 캡슐화 실리카 구형 입자는 화장품 피부 노화 특성을 개선하는 우수하고 효과적이며, 유용한 소재로 확인되었다.
참고문헌
1) J. Arct, and A. Oborska, Common cosmetic hydrophilic ingredients as penetration modifiers of flavonoids, Int. J. Cosmet. Sci., 24, 357 (2002).
2) J. Arct, and K. Pytkowska, Flavonoids as components of biologically active cosmeceuticals, Clin. Dermato., 26, 34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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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 Berglier, L. Gastaldi, E. Ugazio, I. Miletto, P. Iliade, and S. Sapino, Stabilization of quercetin flavonoid in MCM-41 mesoporous silica: positive effect of surface functionalization, J. Colloid Interface Sci., 393, 109 (2013).
5) D. H. Lee, G. S. Sim, J. H. Kim, G. S. Lee, H. B. Pyo, and B. C. Lee, Prepar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quercetin-loaded polymethyl methacrylate microcapsules using a polyol-in-oil-inpolyol emulsion solvent evaporation method, J. Pharm. Pharmacol., 59, 1611 (2007).
푸마르산의 p38 미토젠 활성화 단백질 인산화효소 의존 핵인자 카파비 신호전달 저해를 통한 에오탁신-1 생성 저해
노경백, 박덕훈, 이종성, 정은선
바이오스펙트럼(주) 생명과학연구소, 을지대학교 미용화장품과학과
에오탁신-1은 호산구의 응집에 강한 화학주성을 가지는 케모카인으로, 호산구의 응집으로 인한 염증반응을 유도한다. 푸마르산은 시트르산 회로의 생산물로 건선이나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는알려져 있으나 에오탁신-1의 생성을 저해하는 역할은 보고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마우스 섬유아세포주에서의 푸마르산의 에오탁신-1 생성저해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 효과는 p38 미토젠 활성화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인산화 저해를 통한 핵인자 카파비의 신호전달을 저해함으로써 영향을 주는 것임을 확인하였다. 또 푸마르산은 에오탁신-1의 생성에 관여하는 핵인자 카파비의 신호전달 과정에서 MEKK3의 하위 단계에 영향을 주어 에오탁신-1의 생성을 저해함을 확인하였으며, 알러지 염증반응의 과정인 에오탁신-1의 호산구 결합에 관여하는 수용체인 CCR3의 발현도 저해함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푸마르산에 의한 에오탁신-1의 생성저해 효과는 p38 미토젠활성화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인산화를 저해를 통한 핵인자 카파비의 신호전달을 저해함으로써 유도되어지는 결과임을 확인하였고, 이 결과는 에오탁신-1을 매개해서 발생하는 질병의 치료에 적용되어 활용되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문헌
1) U. Atasoy, S. L. Curry, I. Lopez de Silanes, A. B. Shyu, V. Casolaro, and M. Gorospe, C. Stellato, Regulation of eotaxin gene expression by TNF-alpha and IL-4 through mRNA stabilization: involvement of the RNA-binding protein Hu, J. Immunol., 171, 4369 (2003).
2) M. Uguccioni, C. R. Mackay, B. Ochensberger, P. Loetscher, S. Rhis, G. J .LaRosa, P. Rao, P. D. Ponath, M. Baggiolini, and C. A. Dahinden, High expression of the chemokine receptor CCR3 in human blood basophils. Role in activation by eotaxin, MCP-4, and other chemokines, J. Clin. Invest., 100, 1137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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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 Ghoreschi, J. Bruck, C. Kellerer, C. Deng, H. Peng, O. Rothfuss, R. Z. Hussain, A. R. Gocke, A. Respa, I. Glocova, N. Valtcheva, E. Alexander, S. Feil, R. Feil, K. Schulze-Osthoff, R. A. Rupec, A. E. Lovett-Racke, R. Dringen, M. K. Racke, and M. Rocken, Fumarates improve psoriasis and multiple sclerosis by inducing type II dendritic cells, J. Exp. Med., 208, 2291 (2011).
5) E. A. Garcia-Zepeda, M. E. Rothenberg, R. T Ownbey, J. Celestin, P. Leder, and A. D. Luster, Human eotaxin is a specific chemoattractant for eosinophil cells and provides a new mechanism to explain tissue eosinophilia, Nat. Med., 2, 449 (1996).
Biochanin A의 미백 효능
성준엽, 박성하, 박귀교, 김아현, 박병준
한국콜마 소재연구소
멜라닌은 피부의 색을 결정하고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표피의 멜라닌 합성이 증가하면 표피와 진피층에서 색소가 과잉 축적되어 피부의 색을 어둡게 하고 기미, 검버섯, 반점 및 화학선 손상과 같은 다양한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피부학계에서는 이러한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멜라닌의 형성은 멜라노사이트의 효소적 화학적 반응에 의한 멜라닌의 합성과 반응의 과정으로 일어나는데, 현재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알부틴, 코직산, 그리고 스틸벤을 포함하는 멜라닌 합성 저해제에서 종종 부작용이 보고되어 왔다. 그러므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탁월한 피부 미백제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강진향에서 Biochanin A를 분리하여 멜라노사이트의 멜라닌 합성 저해 효능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Biochanin A는 세포에서 처리 농도에 따라 멜라닌 함량을 감소시켰고, 10 ug/ml 농도에서는 약 48% 가량이 감소되었다. 또 Biochanin A는 세포에서 MITF, Tyrosinase, TRP-1, TRP-2와 같은 멜라닌 합성 연관 단백질 발현을 성공적으로 억제하였다. 이 결과를 통해 Biochanin A는 미백 효능을 가지며 향후 화장품 원료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문헌
1) S. Y. Choi, N. N. Kim, Y. E. Kim, Y. Lee, S. J. Kim, and J. H. Kim, Inhibitory effects of cultured Tricholoma matsutake mycelia on melanin biosynthesis, Korean J. Food Sci. Technol, 43(2), 24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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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 S. Jeon, Y. J. Jung, J. K. Youm, Y. K. Kim, and S. N. Kim, Inhibitory effect of Endarachne binghamiae extract on melanin synthesis, Korean J. Plant Res, 26(5), 5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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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 스트레스에 의해 유도되는 피부 손상에 대한 NecroX의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
장윤희, 김미림, 손정태, 임준만, 장민열, 이상화, 박선규
(주)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화장품연구소
사람의 피부는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산화 스트레스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는 피부 노화 및 피부 흑화를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유발하는 유해한 활성 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은 세포 내 소기관 중 마이토콘드리아(mitochondria)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마이토콘드리아를 타겟으로 하는 항산화제(mitochondria-targeted antioxidant)와 세포괴사 저해제(necrosis inhibitor)의 기능을 가지는 NecroX의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섬유아세포(fibroblast)와 각질형성세포(keratinocyte)에 NecroX를 전 처리 후 과산화수소(H2O2) 또는 자외선(UV)을 처리하여 활성 산소종을 유발할 경우 NecroX는 유도되는 활성 산소종을 농도 의존적으로 제거하였다. 또 NecroX는 냉/열 손상에 의해 유도되는 세포사멸(cold/heat-shock induced cell death)과 레티놀에 의해 유도되는 세포손상(retinol-induced cell death)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항산화 효능 및 세포 사멸방지 효능이 있는 NecroX를 0.2% 포함하는 크림을 피부에 미리도포한 후 UVB을 조사하여 홍반을 유도하였을 때 대조군에 비하여 UVB에 의한 홍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상의 연구를 통해서 NecroX가 산화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피부손상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신규 화장품 원료임을 확인하였다.
참고문헌
1) H. J. Kim, S. Y. Koo, B. H. Ahn, O. Park, D. H. Park, D. O. Seo, J. H. Won, H. J. Yim, H. S. Kwak, H. S. Park, C. W. Chung, Y. L. Oh, and S. H. Kim, NecroX as a novel class of mitochondrial reactive oxygen species and ONOO. scavenger, Arch Pharm Res., 33(11), 1813 (2010).
2) J. Park, E. Park, B. H. Ahn, H. J. Kim, J. H. Park, S. Y. Koo, H. S. Kwak, H. S. Park, D. W. Kim, M. Song, H. J. Yim, D. O. Seo, and S. H. Kim, NecroX-7 prevents oxidative stress-induced cardiomyopathy by inhibition of NADPH oxidase activity in rats, Toxicol Appl Pharmacol., 263(1), 1 (2012).
3) J. I. Sastre, F. V. Pallardo, and J. Vina, The role of mitochondrial oxidative stress in aging, Free Radic Biol Med., 35(1), 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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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수오추출물의 항노화 효과 및 화장품 소재로의 활용
정택규, 김미진, 박소영, 윤경섭
㈜사임당화장품 기술연구소, 충북대학교 원예과학과
한방에서 적하수오는 적하수오(Polygonum multiflorum Thunb.)의 덩이뿌리로서 자양강장, 탈모, 양혈 및 신경쇠약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근별 적하수오 및 적하수오 조직배양체를 이용하여 항노화 소재를 개발하고자 다양한 추출조건에 따른 지표성분의 검색과 피부 항노화 효과에 대해 평가하였다. 적하수오추출물의 항노화 관련 평가는 DPPH 소거 활성, elastase 활성저해, MMP-1 생성 억제, MMP-2 활성 저해 효과, 항산화 효과 및 항염효과에 대한 in vitro평가를 수행하였으며, 3D skin model을 활용한 MMP-1 생성 억제 평가를 수행하였다.
적하수오추출물은 anthraquionone 화합물과 2,3,5,4’-tetrahydroxystilbene -2-O-β-D-glucoside (THSG)가 주요한 지표성분으로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이러한 지표성분 중에 emodin 및 THSG는 우수한 MMP-1 생성 저해 효과를 나타내었다.
적하수오추출물 중 75% EtOH 추출 후 ethylacetate 분획물은 40% 이상 높은 함량의 THSG를 포함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우수한 항산화 효과 및 MMP-1 생성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하였다. 적하수오 조직배양체는 100년근 이상의 희귀 적하수오를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하여 개발하였으며, 상품화에 필요한 대량 생산 시스템 확립 및 elicitation에 의한 생리활성 성분의 증가 조건을 확립하였다.
참고문헌
1) M. Ou, Chines English Dictionary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he People’s Publishing House, Beijing, China, 509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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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 Y. Jeong and H. S. Han, Effect of Polygoni multiflori Radix water extract on the proinflammatory mediators in RAW 264.7 cells induced by LPS, Kor. J. Herbology, 28(6), 1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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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불로초 추출물에 의한 노화된 피부 섬유아세포의 노화인자 발현 저해 효과
권순우, 배준태, 김진화, 이근수, 표형배
한불화장품 기술연구원
피부노화는 일생동안 구조적인 변화와 기능적인 저하를 동반하며 이루어진다. 피부 노화와 관련된 여러 경로 중 caveolin 그룹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caveolin-1은 노화과정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구자 역할을 하는 물질로 평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잔나비불로초는 항암, 항바이러스,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천연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노화된 피부 섬유아세포에서의 잔나비불로초 추출물의 장수유전자 조절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잔나비불로초 추출물 함유 제형의 눈가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잔나비불로초 70% 에탄올 추출물의 헥산, 에틸아세테이트, 부탄올, 물을 용매로 하여 분획물을 분리하였으며, 분리된 분획층을 노화된 섬유아세포에 처리하여 caveolin-1, Cystein-rich 61 (CCN1), MMP-1의 발현양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잔나비불로초 추출물의 부탄올 분획층과 물 분획층은 노화된 피부 섬유아 세포의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경향을 확인하였으며, 부탄올 분획층과 물 분획층은 caveolin-1 과 CCN-1의 발현양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 잔나비불로초 추출물의 유효성분은 ergothioneine임을 확인하였으며, ergothioneine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caveolin-1의 발현양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잔나비불로초 추출물과 분획층은 노화된 섬유아세포의 caveolin-1과 CCN-1의 발현을 조절하며, 노화된 섬유아 세포의 생존율 증가시켰다. 이를 통해 잔나비불로초 추출물은 피부 노화방지 및 관리에 매우 유용한 소재라고 사료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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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 A. Cho, S. J. Ryu, Y. S. Oh, J. H. Park, J. W. Lee, H. P. Kim, K. T. Kim, I. S. Jang, and S. C. Park, Morphological adjustment of senescent cells by modulating caveolin-1 status, J. Biol. Chem., 279(40), 42270 (2004).
BW723C86, Serotonin Receptor 2B Agonist가 멜라닌 생성에 미치는 영향
오은주, 박종일, 이지은, 명철환, 장성은, 황재성
경희대학교 생명공학원, 서울 아산병원 피부과
BW723C86은 serotonin receptor 2B agonist로 항우울증, 이상 식욕 항진증, 고혈압과 같은 다양한 질병 연구에 이용된다. 그러나 BW723C86이 멜라닌 생성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보고된 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멜라닌 생성 과정에서 BW723C86의 기능과 기전작용을 확인하였다.
본 실험을 통해 BW723C86이 melan-a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의 합성과 intra-cellular tyrosinase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 BW723C86은 멜라닌 생성 과정에 연관된 단백질(Tyrosinase, TRP-1, TRP-2)과 전사인자인 Microphthalmia-associated transcription factor(MITF)의 발현을 억제시키며 MITF의 발현 감소는 PKA와 CREB 활성 억제와 연관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BW723C86으로 인한 멜라닌 합성 조절과 serotonin receptor 2B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serotonin receptor 2B antagonist와 siRNA를 이용한 실험을 한 결과 BW723C86으로 인한 멜라닌 합성 저해는 회복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BW723C86은 melan-a 멜라닌세포에서 PKA/CREB/MITF 기전 작용을 억제하여 미백효과를 나타내고 이러한 조절이 serotonin receptor 2B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BW723C86이 과색소침착의 치료제 소재로 이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참고문헌
1) H. J. Lee, M. K. Park, S. Y. Kim, H. Y. Park Choo, A. Y. Lee, and C. H. Lee, Serotonin induces melanogenesis via serotonin receptor 2A, The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165, 1344 (2011).
2) T. F. Tsang, Y. Ye, W. C. Tai, G. X. Chou, A. K. Leung, Z. L. Yu, and W. L. Hsiao, Inhibition of the p38 and PKA signaling pathways is associated with the anti-melanogenic activity of Qian-wang-hong-bai-san, a Chinese herbal formula, in B16 cells,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141, 622 (2012).
프렉스트렉트 프로세스TM을 이용한 한방추출물이 피부 균형 개선에 미치는 영향
박선영, 김민아, 황정아, 심진섭, 추정한, 조가영, 이해광, 이존환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피부가 늙어감에 따라 피부는 점점 얇고 방어능력이 저하되어 쉽게 상처받도록 변한다. 이 효과가 커짐으로 인해 사람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피부 균형 회복력이 떨어지게 된다.
피부 노화는 정상적인 외부 환경이 변화했을 때 충분한 방어 능력이 저하되어 일시적인 수분 감소나 장벽 기능 감소를 일으킨다. 장기적으로 혈행이나 탄력이 감소하고,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주름이 늘어나며 피부색이 칙칙해져 투명도가 감소하는 표면적 변화로 이어진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노화는 음양의 부족으로 일어나는 피부의 균형이 깨지는 현상으로 오행의 관점에서 연관된 각 기능을 충족시켜야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오행을 충족시켜 피부 노화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기존 한방추출물과 새로운 고압 추출 법인 프렉스트렉트 프로세스TM를 이용하여 유효 성분을 농축시킨 1.8배 신규 한방 추출물의 피부 세포의 다양한 개선 효능을 비교하고 신규 한방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으로 인체에서의 효능을 평가하였다.
기존과 신규 한방 추출물의 in vitro 효능 비교는 재생, 세포 증식 효능을 Ki-67, PCNA 발현으로 평가하였으며, K+ channel 확장 효능 평가, 장벽 강화 효능은 invilicrin, ELOV1/4 발현으로 평가하였다. 또 미백 효능은 melanin assay, 콜라겐 합성은 MMP-1 assay, 항산화 효능은 DPPH assay로 평가하였다.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기존 대비 최대 1.9배 개선되는 효능을 확인하였다.
37~49세 건강한 한국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시험군(n=30명)은 한방 추출물을 스킨케어 맨 앞 단계에 매일 2회 8주간 사용하도록 하였고, 대조군(n=30명)은 사용하지 않았다. 두 군은 사용 전, 사용 2주 후, 4주 후, 8주 후 방문하여 동일한 세안제로 세안 후 항온항습 조건에서 15분 대기하고 수분량(Corneometerⓡ CM825), 피부결(PRIMOSⓡ premium), 윤기(Glossmeterⓡ), 탄력(Cutometerⓡ MPA580), 경피수분손 실량(TEWAMETERⓡ TM300), 혈류량(Laser Doppler perfusion imagerⓡ), 주름 (Replica, Visiolineⓡ), 피부톤 (VISIAⓡ CR, Image-proⓡ plus), 투명도 (Radioscanⓡ)를 측정하였다. 또 피부 항상성 유지를 보기 위하여 온습도를 변화시킨 뒤 수분량과 피부결의 회복을 시험하였다. 시험 결과, 시험군에서사용 전 대비 모든 항목에서 유의한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분량, 피부결, 윤기, 피부균일도에서 군간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시험 결과는 신규 한방 추출물이 기존 한방추출물 대비 피부 세포에서의 다양한 피부 노화현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활성을 높인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또 인체에 적용하였을 때 다양한 피부 고민을 개선하고 일시적인 환경 변화에 대해 피부 회복 능력이 높아지는 것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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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수 및 발유 특성을 지닌 피막 형성 수지 개발
채해석, 이지선, 여세원, 최기환, 김경섭, 박선규, 이천구
(주)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 화장품연구소
마스카라의 구성 성분 중 피막 형성 수지는 눈 밑 묻어남 등의 눈가 오염을 방지하는 효과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부터 다양한 피막형성 수지의 개발이 되어 왔지만, 수지가 가진 특성과 눈가 오염에 대한 상세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땀, 눈물 및 피지에 의한 눈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발수 및 발유 기능을 동시에 가진 피막 형성 수지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피막강도의 지표인 유리 전이 온도(Tg) 및 이소도데칸에 대한 용해도 파라미터(Solubility Parameter)를 바탕으로 모노머를 선택하고 피막 강도를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신규 아크릴계 수지를 개발했다. 신규 아크릴계 수지를 배합한 마스카라는 기존 수지에 비해 피지에 대한 눈가 오염의 방지에 대한 효과가 뚜렷하게 높았으며, 이 결과에서 유리 전이점 및 용해도 파라미터를 이용하여 피막 특성을 제어하는 것으로 원하는 수지의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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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클렌징을 위한 라멜라 액정상 연구
이준배, 여혜림, 장지희, 김수지, 정유리, 권성호, 윤명석, 유희창
코스맥스 R&I센터
최근 메이크업 화장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메이크업 클렌징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메이크업 클렌징 제품에서는 여전히 낮은 세정력, 피부 자극감, 오일 잔여감 및 제형 안정도 문제 등을 갖고 있기도 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D상 유화법이 적용된 라멜라 액정상 메이크업 클렌저를 개발하였다. 라멜라 액정상 메이크업 클렌저는 계면활성제 분자들의 일정한 배열성질에 의해 오일상과 계면활성제상(D상)이 양연속상을 갖게 된다. 이때 과량의 오일성분과 상당한 양의 폴리올 성분으로 인하여 우수한 메이크업 클렌징과 세안 후 높은 보습 유지력을 보여 준다.
또 라멜라 액정상 메이크업 클렌저는 편광판의 직교 조건하에서 가시광선과의 간섭현상에 의한 홀로그램 현상과 같은 독특한 외관을 보여주기도 한다. 상기 액정을 이용한 메이크업 클렌저는 기존 클렌징 제형 대비 우수한 메이크업 클렌징력, 낮은 자극감, 높은 보습 유지력 및 독특한 외관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클렌징 제품의 플랫폼 기술로써 응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문헌
1) T. Suzuki, J. Fukasawa, H. Iwai, I. Sugai, O. Yamashita, and A. Kawamata, Multilamellar emulsion of stratum corneum lipid-formation mechanism and its skin care effects, IFSCC YOKOHAMA, 3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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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친성 블록고분자를 이용한 고안정성 나노에멀젼 개발
신경희, 김진웅
바이오나노공학과, 응용화학과, 한양대학교
본 연구에서는 양친성 PEO-b-PCL 블록고분자를 이용하여 매우 안정한 O/W 나노에멀젼을 제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을 소개한다. 특히 나노에멀젼의 피부침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레시틴이 유수 계면에 포함될 수 있다. 양친성 블록고분자와 레시틴의 효과적인 계면 배향을 유도하기 위하여 수상의 부피 분율 변화에 의해 유도된 상전이법을 사용하였고, 이렇게 제조된 에멀젼 전구체에 강한 물리적 스트레스를 가하여 약 100-250 nm의 입자크기를 갖는 나노에멀젼을 얻었다.
본 연구에서 제조된 나노에멀젼은 입자의 합일과 응집에 매우 탁월한 유화 안정도를 발현하였고, 그것은 동결-융해 평가법(Freeze-thaw test)과 고농도의 이온과 밀도차에 의한 에멀젼의 크리밍 속도(Creaming kinetics)를 관찰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나노에멀젼 계면에 형성된 블록고분자와 레시틴 박막층의 물리적 성질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나노에멀젼 시스템의 응용성을 탐색하기 위하여 나노에멀젼의 피부흡수시험을 수행하였고, 그 결과 향상된 경피흡수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나노에멀젼이 피부과학과 화장품에서 경피흡수 전달체로서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문헌
1) K. Shinoda, and H. Arai, The effect of phase volume on the phase inversion temperature of emulsions stabilized with nonionic surfactants, J. Colloid Interface Sci., 25, 429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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