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장미란 기자] 잇츠스킨(대표 유근직)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잇츠스킨(226320)은 2016년 2분기 매출액 619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의 증가로 2.2% 감소했다.
잇츠스킨 2016년 2분기 경영실적 (단위 : 백만원)
이 기간동안 김연아 TV-CM을 통해 국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점포수 증가로 로드샵&유통점 매출이 각각 10.8%, 31.7% 성장하며 국내 매출을 견인한 것은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잇츠스킨의 최대 투자 포인트였던 높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중국 정부의 세제개편과 통관절차 강화 등으로 수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의 직수출은 증가했으나 대중국 수출대행 매출은 감소하며 각각 55억원, 193억원 기록했다.
잇츠스킨 측은 “장기적으로 Made in China 제품 시대의 도래, 단기적으로 Made in Korea 제품의 중국 CFDA 인증 획득을 앞두고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기 위해 광고선전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며 결과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국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2분기부터 심화됐던 중국 정부의 통관 규제로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잇츠스킨은 주력 제품인 달팽이 라인의 CFDA 인증 획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썬마그룹-JV , 뉴월드그룹-HOKO, 역직구몰 확대 등 중국 내 유통채널을 다변화하고 CFDA 인증 제품으로 직수출 비중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잇츠스킨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 (단위 : 백만원)
잇츠스킨은 티몰글로벌(T-mall Global) 등 역직구몰을 3월말 오픈한데 이어 6월말부터 뉴월드그룹을 통해 O2O 유통채널을 확대해 2분기부터 중국으로의 직수출 매출을 처음 일으킨 점에 의의를 뒀다.
제품별로는 계절성이 없는 홍삼을 먹인 달팽이의 점액 여과물이 함유된 아이크림이 전분기에 이어 매출 1위를 유지했고 가격이 가장 높아 연간 매출 기여도가 높았던 크림류가 계절적인 영향으로 하락한 반면 계절성이 없는 홍삼달팽이 스킨과 로션의 매출이 전년 대비 50% 안팎으로 성장해 달팽이 제품의 인기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잇츠스킨이 전략적으로 확대중인 옴므 라인과 베이비 라인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 옴므는 전년 대비 166%, 베이비라인은 데스까르고 베이비 제품이 25% 성장했다.
잇츠스킨 유근직 대표는 “3분기부터는 잇츠스킨이 CFDA를 취득한 제품 19개가 본격적으로 B2C몰과 왓슨스와 같은 드럭스토어에 직수출 되기 때문에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유통채널로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5월 한불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국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으로의 확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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