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부재 기자] 국내외 화장품 관련 특허와 상표등록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은 올해부터 제공해 오고 있는 ‘특허 및 상표 정보검색 시스템’의 내용과 구성을 대폭 보완한 웹사이트 루프(lupe)를 9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루프는 확대 렌즈를 뜻하는 의미로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특허와 상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연구원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최근 기술개발 방향과 기술수준을 파악하고 분쟁요인을 사전에 예방토록 하기 위해서 올해 초부터 주요 수출국에 대한 특허와 상표등록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되는 ‘lupe’에는 5개국(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특허정보(155,471건)와 4개국(한국, 미국, 유럽, 일본)의 상표정보(1,133,564건)가 담겨 있다.
여기에서 제공되는 자료는 타 특허와 상표 검색시스템과는 달리 화장품 분야의 자료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료에 대한 접근이 훨씬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검색속도가 빨라 타 검색사이트 이용시 느끼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자동화된 자료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신속히 제공한다.
국가별 특허 상표 자료 제공 건수 현황
분야별 콘텐츠 특징을 살펴 보면 먼저 특허는 기술분야를 10가지로(메이크업소재, 안정화소재, 활성소재, 헤어소재, 향료 등) 분류해서 초보자도 검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업별, 기술분야별 특허 출원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지표분석 기능과 특허상호간의 인용관계도와 로드맵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화장품 기술 동향과 트렌드 변화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표는 국제상표분류 체계상 45가지로 나뉘어져 있는 상표등록 분류 유형중 화장품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제3류(화장품, 향료, 비누, 모발로션, 치약 등)외에도 제21류(화장품용기, 미용도구 등)의 상표등록 자료까지 제공함으로써 자료검색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lupe’ 성능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나달수 특허팀장은 “화장품에 특화된 사이트로 화장품 연구와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자료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 특허와 상표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애경산업 최창근 부장은 “여타 특허와 상표 사이트 보다 검색 속도가 매우 뛰어나며 특허 트렌드 변화를 분석해 연도별로 쉽게 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라고 말하는 등 ‘lupe’시스템은 사전시연에 참여한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화장품 특허와 상표 분쟁사항에 대한 현황과 사례 제공 등 업계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할 것이며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