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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차성준 기자]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시작된 2016년 7월 이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규모가 급감하는 추세다. 다행히 중국과 사드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빠른 대처로 얼어붙은 한한령의 분위기 변화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5월 22일 “한한령이 지속될 경우 국내 직간접적 피해규모가 최대 15조에 달할 수 있다”면서 “화장품 업계도 큰 피해를 면하기 힘들 것”이라는 산업연구원의 발표는 가히 충격적이다.
2010년 이후 급증해 온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17년 3월 중국 정부의 여행상품 판매 금지 이후 최근 한 달간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됨에 따라 2016년 총 12조 8,000억원에 달하는 중국인들의 쇼핑경비 지출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 이임자 연구위원은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금지가 6개월에서 1년간 지속된다면 우리나라가 화장품 업계가 입게될 직·간접적인 피해는 금액으로 환산할 때 최고 461억원부터 최대 1,247억원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직접 피해액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경비 감소로 인한 유통부문의 화장품 구매, 매출손실에 따른 피해액으로 총 피해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화장품 간접 피해액은 화장품 쇼핑경비 감소로 인한 관련 산업의 생산 감소액을 뜻한다.
중국의 여행상품 판매금지가 6개월 지속될 경우 화장품 산업의 생산이 최소 370억원에서 최대 551억원, 1년간 이어지면 최소 658억원에서 최대 1,001억원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다는게 산업연구원의 시나리오이다.
또 국내 화장품 산업의 부가가치 하락은 6개월간 최소 91억원, 최대 136억원, 1년 동안 최고 162억원, 최대 247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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